Chris Choi's Blog

적금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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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생 처음으로 적금 만기가 되어 돈을 받았다. 월 10만원씩 84개월을 납입해 금액이 크지는 않았다. 신입 사원 시절부터 꾸준히 납입해서 만기를 지켰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었다. 지난 7년 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

나는 어떤 일이든 한 방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차곡차곡’이 좋다. 특히 자산 관리는 꾸준함이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그렇게 자산 관리를 해서 언제 집을 사고 언제 차를 살 거냐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그런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끌 모으기에 집중할 것이다.

(티끌을 잘 모아 작지만 Sweet Home을 구입했다.)

 

#2

아내는 스튜어디스가 꿈이었다. 비행기만 타면, 공항만 가면 기분이 너무 좋단다. 스튜어디스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여행으로 달래는 듯 하다.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적금을 들었다. 다행히 큰 일 없이 만기일이 도래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때마침 태어난 아이의 출산 병원비와 산후 조리 비용으로 절반 이상을 써 버렸다. 때로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3

요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경제 체험을 위해 은행 계좌를 만들고 매월 저축하게 한다. 우리 아이도 2년의 만기를 채웠다. 만원씩, 2만원씩 저축을 해서 만기 금액이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일기를 쓰는 것처럼, 2년 간 경제 일기를 쓴 것 같아 뿌듯하다. 만기는 끝이 아닌 중간점이다. 어떻게 돈을 쓰는지 가르치는 일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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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March 27, 2013 at 11:30 pm

Posted in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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