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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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Michael J. Sandel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서점가를 휩쓸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이겠지만, 그 중 하나는 ‘정의의 부재’와 ‘정의에의 갈망’이었을 것이다. 영화 『변호인』이 무서운 기세로 흥행을 이어 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노무현 前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영화는 정의에 관한 이야기다.

정의를 다르게 표현하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극 중에서 송우석 변호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있다.

이러면 되는 거잖아요.”

한 문장으로 상식을 표현한다.

 

번의 눈물

나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세 번 봤다. 세 번 모두 동일한 Scene에서 눈물이 났다. 송우석이 변호사가 되어 국밥집 아지매를 찾아 가는 장면이었다.

 

시대의 아픔

공권력:

고졸:

 

인간의 변신

영화는 송우석 변호사의 변신이 영화의 반전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개연성이 있는지가 약간 의문이 든다. 영화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동생처럼 아끼는 진우가 불법 고문을 당하고 있고, 국밥집 아지매가 눈물로 도움을 구하고 있었다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학벌과 가난에 대한 Complex와 성공의 갈구를 뛰어넘을 만큼 그 이유가 큰 것인지 영화 상에서 공감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실제로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1]

 

대체 불가능

송강호 아닌 그 누가 송우석 변호사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 곽도원 아닌 그 누가 송강호를 상대로 윽박지를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1] 영화 『체포왕』에서 황재성 (박중훈) 이 이속을 챙기는 경찰관에서 ‘의사’로 변신하는 부분도 유사하다. 한 영화 프로그램에서 감독이 밝힌 바로는, 황재성의 딸이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흐름 상 삭제했다고 한다. 그 장면이 있었다면 반전이 이해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장면이 있었다면 극의 흐름은 그 속도를 잃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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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28, 2014 at 4:06 pm

Posted in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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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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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음으로 같은 영화를 세 번 보게 되었다. 그 작품은 『변호인』이다. 처음 두 번은 일상적으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보았고,

  2. 시차를 두고 개봉된 배우 송강호 주연의 『관상』과 『변호인』은 내게 마치 하나의 영화 같다.

  3. 『변호인』은 한 영화라는 생각

  4. […] […]

  5. […] 느꼈던 통쾌함은 『변호인』에 버금간다. 다만, 범죄가 조금은 손쉽게 탄로난 것 같아 중간에 맥이 […]

  6. […] 변호인 […]

  7. […] 변호인 […]

  8. […] 변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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