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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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서울역. 미국으로 떠나기 전 9개월 간 신입 사원 교육과 신입 사원 시절을 보냈던 곳. 극 중에 나오는 대우 빌딩과 그 주변에서 나는 근무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한 분위기와 어색한 사람들, 그리고 어색하기만 한 일. 혼자만의 세상을 나와 함께 일해야 하는 사회에 적응하기에 나의 준비와 노력은 부족했다. 내 26년은 무엇이었을까?

 

장그래

아빠가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엄마가 편찮으시지 않았다면? 아르바이트 대신 바둑에 매진할 수 있었다면? 그의 인생도 안쓰럽다. 그리고 응원한다. 성장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Video 1. “미생 – 메인 티저 신입사원 편 풀버전” 출처: tvN Drama YouTube Channel]

 

원작

책으로도 한 권씩 구입해 읽고 있다. 출판계의 어려움 속에서 미생은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Web View는 10억을 돌파했다고 한다.

 

미생_Image 1.jpg

[Image 1. 내 책장에 꽂혀 있는 미생]

 

1 (Drama 기준)

  • 작은 일 (목욕탕 아르바이트, 대리 기사 아르바이트) 도 열심히 하자. 그런 사람이 큰 일도 열심히 할 수 있다.
  • 아쉬운 말을 하는 상대에게 싫은 내색을 하지 말자.
  • 기 죽지 말자. 주눅 들지 말자.
  • 상사가 버린 담배를 휴지통에 넣어 주는 것도 배려다.
  • 내가 판매하려고 하는 물건과 서비스는 직접 사용해 보자. Eating dogs (Google)
  • 직장 동료 부재 시에 전화가 오면 대신 받고 내용을 전달하자.
  • 신입 사원은 혼 나더라도 묻고 부탁해야 한다. 뻔뻔함도 조금은 필요하다.
  • 선배 사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보자.
  • 잘 되는 사람을 시기하지도, 잘 되지 않는 사람을 무시하지도 말자. 학벌과 재산, 능력 등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
  • 뒤에서 누군가를 비난하지 말자. 누군가는 그렇게 나를 비난할 것이다.
  • 내가 있는 지금의 자리는 누군가가 그토록 원했던 자리일 것이다. 천하게 생각하지 말자.
  • 먼저 인사하자.
  • 할 일이 없을 때는 보탬이 될 수 있는 작은 일 (연락처 기억하기) 부터 찾아 보자.
  • 상대방과 나눌 수 있는 관심사 (바둑) 를 갖자.
  • 어려움에 처한 상사를 외면하지 말자. 예상 외로 내가 그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
  • What is my selling point? 변별력 있는 Selling point를 갖기 위해 노력하자.
  • 기회를 갈구하자. 그리고 기회를 잡았을 때 무언가를 보여 주자.
  • 집중력!
  • 선배 사원이 지시한 일 (오징어 속에서 꼴뚜기 찾기) 을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고 쉽게 판단하지 말자. 지시의 의도가 있을 것이다.
  • 회사의 기준 틀이나 양식, 규칙에 맞춰서 일하자. 모두가 이해하고 약속한 것이며,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중히 건의하도록 하자.

2

  • 회사의 Dress Code를 맞추자. 옷은 내 인상의 일부이므로, 단정하고 어울리는 옷을 입자.
  • 동료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나에게 쉬운 일이 있다면 Giving 하자. (안영이가 장그래 넥타이 매는 것을 도와 준 것처럼.) 도움을 받을 때는 기꺼이 받고, 도움을 줄 때도 기꺼이 주자.
  • 입사 전에 배웠던 것들을 활용하되, 그것에 갇혀서는 안 된다.
  • 상사의 관점 (김부장은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다) 과 부하 직원의 관점 (오과장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다) 충돌할 때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서로를 힘들게 하는 일이다.
  • 신속한 일 처리와 정확한 일 처리는 양립하기 어려운 것일까? 신속성이 떨어져도, 정확도가 떨어져도 안 된다.
  • 간절함이 있다면 이루어진다.
  • 조직의 구성원이 된 이상, 혼자 되게 하지 말자. 함께 일하는 ‘우리’다.
  • 상생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하자. 진심으로 서로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모이면 하지 못 할 일이 없다.
  • 사람들이 출근할 때 나 역시 출근한다는 것은 누구나 누리는 기본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 (흡연자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흡연 하지 말자. 흡연은 승진도 어렵게 할 수 있는 세상이다.
  • 이면지 활용을 주의하자. 내부 문서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 부하 직원이 잘 한 점을 칭찬해 주자. 그리고 상사로서 잘 못 한 것도 인정하자. (문서 유출 건)

3

  •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새벽을 깨우고 있다.
  • 일방적인 Communication은 안 된다. (이상열씨)
  • 기회가 올 때 집중력 있게 준비한다. (무역 용어 사전을 사흘 만에 외운 것)
  • 쉽게 가려는 유혹을 이겨내자.
  • 부하 직원의 실수는 상사가 책임을 진다.
  • 다른 조직, 다른 사람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부하 직원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해결해 준다.
  • 자존심과 오기를 접고 들어가야 할 때가 있다. (한석률과의 PT 준비) 단, 나를 잃어서는 안 된다.
  • Presentation을 준비할 때는 시간을 측정하고, 소리 내서 연습하자.

4

  • 부하 직원을 위해 한 번은 무릎을 꿇을 수 있다. 자의일 수도, 타의일 수도 있지만.
  • 상대의 마음을 읽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대화든, 이메일이든.
  • 상사가 나를 위해 아쉬운 소리를 하는 그 마음을 헤아리자.
  • 같은 실수도 두 번 하면 실력이다.
  • 강심장! 위기 타파!
  • 그냥이란 건 없다. 어떤 행동을 할 때는 그것으로 무엇을 하겠다 하는 생각이나 계획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의도라고 한다.
  • 화려한 수사와 언변을 버려라.
  • 전체를 장악해야 순발력도 발휘할 수 있다.
  • 실패를 인정하되, 실패를 통해 배워야 한다.
  • 어떻게든 버티자. 버티다 보면 완생으로 나아가는 거니까. 아직은 우린 미생이니까.

5

  • 학생에서 사회인으로의 Transition은 외로운 길이다.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 유관 부서와 연관 있는 이슈가 발생할 때 나의 과실이 있다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솔직히 밝힌다. (조과장과 B/L)
  • 주먹은 금물이다. 상대에게 열 내는 것도 최소한으로.
  • 사고가 생겼을 때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동료들에게도 좋지 않다.
  • 어려운 선배와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 여전히 매우 어렵다.
  • 여성 동료들을 이해하자. 그래야 나의 아내도 직장에서 동료들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 남녀 차별은 시대 착오다!
  • 때로는 다투지만 죽이 척척 맞는 Teamwork가 부럽다.
  • 옳은 일을 모른 척 한다면 비난을 피할 수는 있지만, 마음이, 양심이 편해지지는 않는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 사람과 알기 때문에 하는 사람의 차이는?
  • 직장 생활에 허덕이다가 우리 귀한 자녀들을 잘 돌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일까? 직장 생활과 가정의 Balance는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다시는 널 미루지 않을게.”

6

  • 좋은 컨디션으로 이른 아침 출근하는 길은 즐겁다.
  • 이 맛에 일한다 하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었는가?
  • 상사와 부하 직원, 우리 팀과 다른 팀, 회사와 거래처, 동기와 동기 간의 균형점은 수시로 바뀐다. 유연성 있게 맞추는 능력.
  • 지난 기억에, 현재의 지위로 갑질을 해대는 사람들. 언젠가 꼭 갑질을 당하게 될 거다.
  • 식은 죽 먹기 같은 일이 골치 아픈 일이 될 수도 있다. 그건 판단 미스다.
  • 우리 선배들은 간 쓸개 내놓고 처량하게 비위를 맞추고 있다. 그 대상은 다를 수 있지만.
  • 신입 사원 때 술에 취한 나를 (난 그런 적이 없었지만) 선배가 집에 데려다 준 것처럼, 언젠가 선배가 취했을 때 선배를 데려다 준 적이 있는가?
  • 일을 처리하는 데 감정이 우선하면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할 수 있다.
  • Stress Management
  • 선배가 일을 주지 않을 때 정말 난감해진다. 내 마음을 서두르면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 일이 정말 맞지 않으면 퇴사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물론 그 전에 상담을 받거나 팀을 옮기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의외로 그 방법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다.
  • 우정과 같이 신뢰도 양방향이다.
  • 절.차.
  • 다른 사람들의 일에 너무 관심을 가져도 좋지 않지만, 너무 무관심해도 좋지 않다.
  • 선배에게 날개를 달아 드릴 수 있는 후배가 되고 싶다.
  •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 자신만의 방식이 있는 거다.

7

  • 회사에는 절차가 있다.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전달한다. 그 단계를 뛰어 넘으려면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 회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있다. 나의 시각에만 매몰되면 좋은 의견이 되기 어렵다.
  • 조금의 배려가 상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장백기가 안영이에게 얼굴 상처에 바르는 약을 건네준 것.)
  •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볼 수 있어야 일이 되게 할 수 있다.
  • 선배의 한 마디 조언이 나를 크게 한다.
  •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기. 그 과정에서 수정할 사항이, 그 과정에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 세심한 스크랩은 정성이다.
  • 직장인에게 월급과 승진이 전부인가?
  • 관심사가 삶을 채운다. (오상식 과장의 러시아)
  • 술도 적당히. 그래야 아내의 속을 덜 썩이니까.

8

  •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운동은 사회 초년생 때부터 가져야 할 습관이다. 체력은 인내심이다.
  • 적절한 수준에서 동료들과 회사 밖에서 관심사를 나누는 것도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 연애도, 소개팅도 부지런히.
  • 몸이 피곤하더라도 주말에 아이들과 놀아 주자. 그 시간에 아내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지나친 접대를 은근히 요구하는 상대는 어떻게 하지?
  • 나보다 실력이 더 좋은 후배는 한 두 명이 아니다. 자존심 때문에 그런 후배들을 안고 가지 못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정도다.
  • 칭찬과 격려는 조직의 활력소다. (한석률이 동기들을 격려해 줄 때)
  • 화려한 언변이나 포장도 중요할 때가 있지만, 기본기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
  • 건강 검진은 빠뜨리지 말자. 내 몸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 회사의 목표도 달성하고 신념과 소신을 지키는 것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다. 그러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 다른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면접을 보다가 들키면 큰 일이다.

9

  • Teamwork을 해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사람이 상사일 때, 그 사람이 부하 직원일 때. 혹시 내가 그런 존재는 아닐까?
  • “100% 맞는 사람이 어디 있어?” 이렇게 말하면서 Teamwork을 해치는 사람을 투입하는 상사는 그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것이다.
  • 호칭.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유가 없다면 부하 직원에게도 존댓말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반말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후배는 내 비서가 아니다. (하대리가 안영이씨에게 휴지통을 비우라고 지시한 것, 박과장이 장그래에게 구두 심부름 시킨 것)
  • 역류에 역류로 맞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숨기고 싶은, 숨겨야 하는 과거를 나누고 싶은 사람, 김대리. 그 시작은 김대리의 요청이었다.
  • 졌어도 기분 좋은 바둑처럼, 실수와 실패가 약이 될 수 있다.
  • 직장 상사와는 SNS를 최소한으로 하자.

10

  • 성희롱, 성추행은 절대 금물이다.
  • 원칙과 융통성의 균형.
  • 결재를 한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 좋든 나쁘든 사람에 대한 감정이 일을 가리지 않도록 한다.
  • 뇌물은 한 번 받으면 두 번 받게 된다.
  • 일은 작은 나다.

11

  •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패배하지 않는다.
  • 보고서를 다듬고 다듬는 노력은 간결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정치라는 게임에 빠져 들지 말자.
  • 격식을 깨야 고수가 된다.

 

미생_Image 2.jpg

[Image 2. 윤태호 작가님께 받은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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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18, 2014 at 1:43 am

Posted in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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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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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광고를! 『미생』에서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이 […]

  2. […] 미생 팀을 여러 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부장’ 손종학님, ‘김부장’ 김종수님, ‘오차장’ 이성민님까지. 더 많은 영화에서 선전하셨으면 좋겠다. […]

  3. […] 『미생』의 천과장. 연기도 손색이 없었고 미남이라 생각했다. 어디서 많이 본 듯 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화차』,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 출연했다. 특히 『화차』에서 사채업자 연기는 대단했다. 개인적으로는 김정태씨에 버금가는 정도였다. […]

  4. […] 윤태호님, 『미생』 […]

  5. […] [Link 1. “미생”] […]

  6. […] [Link 1. ‘미생’] […]

  7. […] [Link 1. ‘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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