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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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2014)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허리가 좋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그러고는 하루 종일 허리를 펴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했다. 혼자 힘으로는 병원에 갈 수 없는 지경이라 내 인생 처음으로 119를 불렀다. 옆집에서 119를 부르는 것도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119 구급차를 탔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통증은 크지 않았기에, 병원에 가는 길에 혈압을 재는 것이 전부였다. 나는 다행히 그렇게 실려 가지만, 누군가는 의식이 없는 채로, 누군가는 숨을 헐떡이면서 그 자리에 누워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얼마 되지 않는 그 시간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늦은 시간에 친절히 대해 주신 구조 요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다.

 

#아들 (2017)

금요일 저녁, 미열이 있었다. 분명 미열이었다. 조금 피곤한 기색은 있었지만 대체로 잘 놀았다.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소파 옆에서 경련을 하고 있었다. 너무 놀랐지만 바로 119에 전화했다. 흔한 증상인지, 당황하지 말고 아이를 눕히고 상의를 벗긴 후, 고개를 옆으로 돌려 상황을 살피라고 하셨다. 구조 요원 분들이 오실 즈음 아들은 정신이 돌아왔다. 혹시나 해서 병원 응급실에 검사를 했다. 이상은 없었다. 인두염으로 순간적으로 체온이 40도에 육박했다고 한다.

여섯 살이 되도록 응급실 한 번 가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 놀랐다. 그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119에 전화하는 게 중요하다.

 

119_Image 1.jpg

[Image 1]

 

너무 자주 있으면 안 되는 일이지만, 한 번씩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들게 하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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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1, 2014 at 1:06 am

Posted in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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