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손목 위의 승자, Apple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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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손목에 무언가를 차고 계신가요? 빈 손목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고, 패션을 위해서 빈 손목을 허락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의 IT Trend는 손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손목 위의 전쟁’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Smart Watch’와 ‘Wearable’ 기기들이 시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까지 1년 여 간 ‘Activity Tracker’의 일종인 ‘Fitbit Flex’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Apple Watch가 제 손목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Apple의 Product Lineup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Apple Watch를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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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Apple의 Product Lineup에 추가된 Apple Watch 출처: Apple]

가지 타입의 Apple Watch

Apple Watch는 세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Apple Watch, 알루미늄 재질의 Apple Watch Sport, 18K 금 재질의 Apple Watch Edition입니다. 기능이나 성능 상의 차이는 없으며, 케이스와 밴드, 디자인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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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세 가지 타입의 Apple Watch 출처: Apple]

세 가지 제품의 가격 차가 큽니다. Apple Watch Sport는 40만원대, Apple Watch는 60~140만원대, Apple Watch Edition의 가격은 천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저는 Apple Watch Sport 중에서 42mm 실버 알루미늄 케이스와 블루 스포츠밴드를 구입했습니다. Apple Watch Sport의 착용감은 무난합니다. 무게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으며, 디자인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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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Apple Watch Sport]

Apple Watch 시작하기

Apple Watch는 iPhone과 단짝입니다. iPhone 없이는 Apple Watch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iOS 8.2 이상의 iPhone 5, iPhone 5C, iPhone 5S, iPhone 6, iPhone 6 Plus가 필요합니다. 저도 iPhone이 없어서 Apple Watch를 구입하고 iPhone 6를 구입했습니다. iOS 8.2 이상이 필요한 이유는 Apple Watch 실행을 위한 Application이 iPhone에 설치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Apple Watch의 기능과 설정은 iPhone 안의 또 다른 iPhone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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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iOS 8.2 이상의 iPhone에 설치되어 있는 Apple Watch Application]

시계는 사용이 쉬워야 합니다. 디지털 시계인 Apple Watch도 사용이 쉽습니다. iPhone과의 동기화, 언어 설정, 손목 선택을 마치면 바로 Apple Watch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pple Watch_Image 5

[Image 5. 손목 선택 등 Apple Watch의 설정은 간편합니다.]

Motion

손목을 내리면 Apple Watch 화면은 꺼집니다. 다시 손목을 들면 화면이 켜집니다. 화면을 켜기 위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Apple Watch_Image 6

[Image 6. Apple Watch의 기본 화면]

Apple Watch의 기본 화면입니다. 여러 가지 화면 구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시각과 국제 시각, 기온, 운동량 등을 표시하는 화면을 선택했습니다. 각 항목을 ‘Tap’ 하면 해당 Application 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좌측 상단의 일자를 누르면 Calendar App으로 이동해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온을 선택하시면 현재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시간 별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le Watch의 색다른 점이 Touch입니다. 기존에는 Touch의 강도가 동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Apple Watch는 살짝 누르는 ‘Tap’과 조금 강하게 누르는 ‘Press’-혹은 Force Touch[1]-를 구분합니다. 위 화면을 조금 강하게 누르면 화면 구성을 변경하거나 Customize 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시계 화면을 중심으로 Swipe up을 하면 일정, 날씨, 운동량 등 자주 확인하는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wipe down을 하면 메시지, e-mail 등 Notification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에 아날로그적 요소를 더하면 새로울 때가 있습니다. Apple Watch에는 ‘Digital Crown’이 있습니다. 일반 기계식 시계에 있는 Crown은 시간이나 날짜를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Digital Crown은 Crown과 다르지 않지만, 그 기능은 다릅니다. Digital Crown을 누르면 iPhone의 Home Button과 같이 시계 화면과 App 화면을 오가는 Home Button의 역할을 합니다. Digital Crown을 위아래로 돌리면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하거나, Scroll up과 Scroll down을 합니다. 손가락으로 직접 Scroll을 할 수 있지만, 작은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Digital Crown의 활용은 사용자의 편리함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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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Digital Crown]

Activity Tracker

Apple Watch는 차고 있는 동안의 활동을 측정해 줍니다. 움직이는 데 소모한 칼로리, 운동 시간,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을 측정해 숫자와 그래프로 표시해 줍니다. 달리기나 산책을 할 때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Workout 기능도 별도로 있습니다. 정확도를 가늠해 보기 위해 Apple Watch와 Fitbit Flex를 비교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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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8. Apple Watch의 Activity Tracker]

한 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 나라는 메시지를 Taptic으로 알려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박수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시계 뒷면에 심박 센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Apple Watch_Image 9

[Image 9. Apple Watch의 Sensor]

Fitbit Flex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수면 상태 확인이었습니다. 총 수면 시간 중에 몇 시간을 잘 잤는지, 몇 번을 깨었는지를 측정해 줍니다. Apple Watch에 수면 상태 확인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Smart Watch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Activity Tracking입니다. 걸음 수와 이동 거리 외에 수면 상태도 측정해야 할 중요한 Activity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밤새 Apple Watch를 차고 있어도 될 만큼 배터리의 성능 향상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Messaging

하루에 스마트폰을 보는 회수나 용도가 어떻게 될까요? 회수 중 상당수는 짧은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Apple Watch의 가장 큰 효용은 이런 메시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Phone을 항상 손에 들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짧은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iPhone을 꺼내고, 화면을 열어 메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Apple Watch는 Taptic이 울릴 때 손목만 올리면 바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iri를 이용해 Apple Watch로 회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Apple Watch를 사용한 이후로 iPhone을 사용하는 회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iPhone의 배터리 소모도 줄었습니다. Apple Watch에 내장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이용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들은 iPhone이 Apple Watch의 일정 거리 내에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Apple Watch의 Taptic Engine이 작동합니다. 메시지가 도착하거나 전화가 오면 적절한 수준의 Taptic 진동이 알려 줍니다. 스마트한 점은, Apple Watch를 차고 있으면 거기로 진동이 울리며, iPhone에는 진동이 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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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 Apple Watch의 Taptic Engine]

Apple Watch Applications

Apple Watch의 가장 큰 의미는 Smart Watch, 혹은 Wearable을 위한 Application 생태계를 본격화했다는 점입니다. Apple Watch Application 내에 Apple Watch를 위한 별도의 App Store가 존재합니다. 아직 Application 수가 많지는 않지만, The New York Times, Twitter, Uber, Amazon 등 주요 서비스는 이미 Smart Watch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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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1. Apple Watch의 Application]

iPhone에서는 Application이 각 페이지에 아이콘들이 4 * 6의 배열로 정렬됩니다. Apple Watch는 마치 Prezi처럼 한 화면에 원형의 아이콘들이 정렬되어 있으며, Digital Crown을 이용해 Zoom in, Zoom out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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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2. Apple Watch의 Applications]

Twitter App입니다. Timeline과 Top Trends 관련 Tweet을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le Watch가 Web browsing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Tweet의 Link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짧은 메시지를 잠깐씩 확인하는 것은 편리하지만, 손을 들어 Timeline을 주욱 확인하는 것은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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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3. Twitter App]

저는 Philips Hue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Apple Watch에서도 Philips Hue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아쉽게도 색상이나 밝기를 조정할 수는 없으며, 미리 선택된 10가지의 색상 테마를 선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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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4. Hue App]

Facebook, Gmail 등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들이 Application을 아직 내놓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좀 더 디테일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Application의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Battery

배터리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업무 시간 동안 사용하니 배터리가 40% 가량 사용되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은 충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기본적인 쓰임에만 이용해도 매일 충전해야 한다면, 앞으로 Killer Contents가 등장해 그 쓰임이 늘어나게 되면 배터리 용량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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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5. Apple Watch의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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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6. Apple Watch의 충전기]

Implication

지금까지 Apple Watch의 쓰임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iPhone을 꺼내서 화면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40만원의 값어치를 하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조금은 회의적입니다. 다만 WatchOS 2와 Killer Contents가 Apple Watch에 더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 iPad가 시간이 갈수록 진화한 것처럼 Apple Watch도 진화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Video 1. “Apple Watch — Guided Tour: Welcome” 출처: Apple YouTube Channel]

[1] Tweet을 확인하다가 Retweet을 하고 싶을 때, 지도를 확인하다가 검색을 하고 싶을 때도 Force Touch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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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July 5, 2015 at 11:16 pm

Posted 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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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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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열흘 간 Apple Watch를 사용했다. Apple Watch는 Fitbit Flex의 자리를 대신했다. 문득 Apple Watch의 활동 […]

  2. […] Apple Watch를 사용한 지도 두 달 가까이 되었다. 가끔씩 아날로그 시계를 사용할 때가 있다. Apple Watch를 사용하다 생긴 습관인지, 시각을 확인하고 1~2초 가량 기다리게 된다. 무언가 더 나올 것 같아서. […]

  3. […] [Link 4. “손목 위의 승자, Apple Watch ”] […]

  4. […] Apple Watch: 주위 분들에게 구입을 권하기는 조금 애매하다. 단, 가지고 있다면 편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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