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과속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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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는 버스나 지하철 막차가 떠나지 않은 이상 택시를 타지 않는다. 이유는 과속. 내 차를 운전할 때도 고속도로 나가서나 100Km 이상을 달리지, 일반 도로에서는 되도록 속도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야간에 타는 택시는 거의 예외 없이 ‘마구’ 달린다. 마치 내 목숨 – 과 택시 운전 기사의 목숨을 – 을 담보로 하는 것처럼. 왜 내 목숨을?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승객에게 물어 보지 않는다. 과속으로 목적지를 향해도 되냐고.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지만, 승객도 웬만해서는 규정 속도를 지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 혹은 못 한다. 암묵적 동의로 해석하는 것은 아니겠지?

물론 달리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경제적 이유. (배달 오토바이들이 목숨을 걸고 신호 위반을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까?) 구조적 문제를 난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든 승객에게 들이댈 수는 없는 법니다. 왜 내가 돈을 지불하고 목숨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가?

꼭 풀어야 할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가끔 아내의 퇴근 시간이 늦어지면 나는 꼭 물어 본다. “막차 아직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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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1, 2015 at 6:13 pm

Posted in Transpor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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