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 Mini: 우리가 성장한 곳, 우리가 일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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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Alliance는 2014년과 2015년 봄에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Conference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Mini’ Confenrece를 열어 ‘우리가 성장한 곳, 우리가 일하는 곳’이라는 주제로 실리콘밸리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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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 mini 출처: Startup Alliance]

 

[Link 1.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4]

[Link 2.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5]

 

( 의견은 Italic으로 표시했습니다.)

 

혁신깡패, 실리콘밸리가 바꾸는 세상, 임정욱님 (Startup Alliance)

세계는 Startup 열풍입니다. 15년 전에 비해 Startup 투자 비용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별도 Server를 구입하지 않고 Clou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값싸고 빨라졌습니다. Apple App Store, Google Play를 통해 전세계 Launching이 가능합니다. Social Media로 손쉽게 홍보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하나씩 갖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성공하기 쉬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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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Economist는 Startup의 대폭발을 캄브리아기의 생물 대폭발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1] 대폭발의 중심지는 실리콘밸리입니다. 혁신의 파워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1. Software가 세상을 집어 삼키는 시대

주도권이 Software로 넘어온 듯 합니다. 2007년 iPhone의 등장이 Software의 전성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많은 기계들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Software 중심 사회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실리콘밸리가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Open source는 예전부터 강했으며, 금융, 자동차, 방송, Fintech까지 Software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 Startup 속성 훈련소의 등장, Accelerator

Paul Graham이 2005년에 만든 Y Combinator는 Accelerator의 시초입니다. 일년에 두 차례, 한 번에 80~100개의 Startup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팀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3개월 간의 속성 훈련을 통해 시장의 Needs에 맞는 MVP Minimum Viable Product 를 개발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언과 Mentoring을 아끼지 않습니다. 졸업식과 마찬가지인 Demo Day에서 각 팀은 3~5분의 발표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며,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도 있습니다. Airbnb, Dropbox, Stripe 등의 기업들이 Y Combinator 출신입니다. 지난 10년 간 800여 개 Startup에 투자했으며, 1,600명이 넘는 창업자들을 양성했습니다. 이후에 500 Startups, Techstars 등의 Accelerator들이 등장했습니다. 그 덕분에 양질의 Startup들이 실리콘밸리에 쏟아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좋은 Startup들을 필터링해 VC Venture Capital 에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Startup들이 필터링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필터링을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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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Y Combinator가 배출한 Startup 출처: Y Combinator]

 

3. 현금 동원력이 더 막강해진 VC 생태계

가능성 높은 Startup에게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ccelerator, Angel Investor, Micro VC, 전통 VC, CVC 등이 어우려져 될 만한 선수들을 찾아서 키우고 투자합니다. 자금과 Mentoring, Networking을 함께 제공하는 투자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oogle, 삼성 등의 대기업들이 CVC로 참여해 미래에 도움이 될 Startup을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요즘 Startup들은 IPO를 늦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rivate market에서 투자 받은 돈으로 최대한 회사를 키우고, 두둑한 돈주머니를 갖고 골리앗과 대등하게 경쟁합니다. 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규모가 될 때까지는 이익을 내라고 요구하지 않고 막강한 자금을 지원해 줍니다. Uber는 IPO 없이도 분기 별 1조 이상의 막대한 자본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4. 실리콘밸리로 모여 드는 글로벌 공룡 기업들

글로벌 기업들은 실리콘밸리에 전략 본부를 만들어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혁신에 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 Startup을 만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는 Apple과 대결하기 위해서 삼성은 산호세에 R&D Center를 세웠습니다. 삼성뿐만이 아닙니다. 자동차 회사들도 실리콘밸리로 집결했습니다.[1] 디트로이트의 미국 자동차 회사들도, 독일 회사들도 예외가 없습니다. Toyota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인공 지능 연구 센터를 세울 예정입니다.

 

5. 서로 경쟁하며 도와주는 최고의 Startup 생태계 형성

TechCrunch Disrupt 티켓은 200만원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Startup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입니다. Startup 생태계 덕분에 TechCrunchfk는 미디어도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 서로에게 고객이 됩니다.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B2B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Gold Rush 당시에 Levi Strauss가 청바지를 판매해 Levis가 나온 것과 유사해 보입니다.

 

6. 혁신 기업을 응원하는 현지 주민들

샌프란시스코는 Airbnb와 Uber의 도시입니다. 얼마 전 Airbnb 규제 법안에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혁신 기업에 비교적 너그럽습니다. 새로운 기업들, 기독권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풍토입니다.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Early Adopter들이 꽤 있습니다.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되는 비상장 기업을 ‘Unicorn’이라 칭합니다. 최근 2년 사이 Unicorn이 부지기수로 나왔습니다. 144개의 Unicorn 중 미국이 90개, 중국이 21개, 한국이 2개입니다. 90개 중 70% 가량이 Bay Are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Google은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병 없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50% 가량 상승했으며, 순익이 5조원에 이릅니다. 더 강해지기 위해, 그리고 대기업병에 빠지지 않기 위해 Alphabet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순익의 94%를 차지한 Apple은 한 해 순익이 60조원을 넘습니다. 순익만으로 현대자동차를 살 수 있는 규모입니다.

Facebook 역시 진격하고 있습니다. 시총이 340조원까지 증가했습니다. Amazon은 시가 총액에서 Walmart를 추월했습니다.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352조, 월마트는 217조입니다. Amazon의 주가는 지난 일 년 간 116% 상승한 반면, Walmart는 30% 하락했습니다. 디지털 경제가 오프라인 경제를 추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Microsoft도 새로운 CEO를 선임한 이후에 시총이 500조까지 상승했습니다. Hololens 등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Sandwich Korea. 우리는 어떻게 실리콘밸리를 대해야 할까요? 혁신을 주도하고 엄청난 돈을 벌어 들이고 있는 실리콘밸리를 배우고, Startup을 키워야 합니다.

 

UBER 혁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UBER 일하는 방식, 이태원님 (UBER)

한국의 한 기업에서 일년 반 동안 근무했습니다. 휴식 없이 너무 힘들게 일했고 즐겁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가기로 결심하고 여러 경험을 거쳐 지금은 UBER에서 iOS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은 여전히 많이 하고 있지만, 시켜서 하는 게 아니며 자발적으로 하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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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Uber’s simple mission: Transportation as reliable as running water, everywhere, for everyone.[1]

 

CEO가 항상 Mission을 이야기하고, 구성원들이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일하고 있습니다.

Uber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두 창업자가 2008년 LeWeb이라는 Tech conference에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눈이 내리는 날 파리에서 3시간을 기다려도 택시를 잡지 못했습니다. 필요할 때 택시를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 Uber의 시작이었습니다. 첫 시작은 작았습니다. 2010년에 10대의 자동차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주만에 10대의 자동차가 하루 평균 10명의 Rider를 태우고 다녔습니다. 그 후에도 1년 간 계속 서비스를 운영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Uber Black으로 시작한 서비스는 X, XL, Suv, Taxi 등의 다양한 옵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015년 11월 현재 66개국 361개 도시에서 Uber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1. uberPOOL

보통은 한 대의 Uber 차량에 한 두 명의 Rider가 탑승합니다. 행선지가 비슷한 여러 명의 승객이 한 대의 Uber 차량에 함께 타고 이동하는 서비스가 uberPOOL입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타야 한다는 불편과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는 불편은 있지만, 한 대의 차량으로 여러 명의 승객이 좀 더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의 Tradeoff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의 14개 도시에서 uberPOO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교통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도 여러 명의 Rider를 태울 수 있어 수입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교통을 개선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큰 비전과 부합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도심 지역에서 uberPOOL 선택할 있었습니다.)

 

2. UberEATS

UberEATS는 음식 배달 서비스입니다. 차량이 신속히 닿을 수 있다면 음식을 실은 차량도 신속히 닿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 배달은 ‘주문-요리-픽업-배달’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비해 UberEATS는 수요를 예측해 요리를 픽업해 가지고 다니며 주문이 오면 배달합니다.  12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3. UberRUSH

UberRUSH는 배달을 위한 플랫폼입니다. 소규모 상인들이 주문 받은 것을 차량, 자전거 등을 이용해 배달합니다. 당일 배송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시카고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4. Uber for Business

개인적으로 Uber를 사용한 후 회사에 비용 정산을 하려면 사용 내역을 출력해 회사에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업무용으로 Uber를 이용할 때 비용 처리의 번거로움을 제거하기 위해 회사 Profile을 선택하기만 하면 비용 지출과 결제까지 모두 처리해 주는 Uber for Business가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Uber가 운영되고 있는 모든 도시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Uber는 팀의 구조가 독립적입니다. Uber for Business팀은 팀 내에 Mobile 개발자, Front/Backend 개발자, Designer, Product Manager, Data Scientist, Marketing 인력이 모두 있습니다. 이런 구조 하에서는 다른 팀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이런 조직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나의 팀은 회사 내 Startup이라 볼 수 있습니다.

회사는 팀에 전적으로 모든 권한을 부여합니다. 결제 받는 과정이 거의 없습니다. 팀 내에서 결정되면 바로 진행합니다. 당일에 결정되어 바로 수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뛰어난 사람들은 뭔가 스스로 발명하고 만들고 싶어하고, 권한을 주면 훌륭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CEO의 마인드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직원에 대한 신뢰입니다. Weekly All-hands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순서가 CEO의 Q&A인데, 누구나 어떤 질문이든 자유롭게 던질 수 있습니다. CFO가 분기 별로 경영 상태를 브리핑 하는데, 모든 숫자를 공개합니다. 질문도 모두 받아 대답해 줍니다. 관료주의는 전혀 없습니다. CEO가 관려주의를 없애라고 항상 강조합니다. CEO의 집무실이 따로 없습니다.

연 2회 개인 간 평가를 통해 서로의 장단점을 얼굴을 맞대고 논의합니다. CEO도 예외가 아닙니다. 독특하게 ‘T3 B3 (Top 3 Bottom 3)’로, 잘 한 점 세 가지와 잘 하지 못한 점 세 가지를 서로에게 얘기해 줘야 합니다. CEO가 시작한 문화입니다.

수 많은 A/B Testing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Uber의 서비스에서는 굉장히 많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용자라고 모두 같은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실험을 적용하고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적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철저히 데이터 기반입니다.

언제나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모든 기능은 사용자 테스틀 거칩니다. Mockup으로 사용자를 불러 Feedback을 받기도 합니다. 직원들은 ‘Dogfooding’으로 항상 Uber를 이용합니다. Beta release마다 직원들이 먼저 변경된 기능들을 직접 사용해 보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Feedback을 제공합니다.

빠른 Communication을 위해 Atlassian의 HipChat을 사용합니다. 항상 연결되어 있는 Chatting room입니다. 언제든 발빠르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 전직원을 검색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e-mail은 오고 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e-mail 사용은 공지 사항 전파 등으로 최소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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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Atlassian의 HipChat 출처: Atlassian]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미국 B2B 시장 진출에 대한 조언, 이준원님 (Storm Ventures)

Storm Ventures는 Medium-size Fund로, 10억 달러 규모의 5개 펀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B2B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Fund이지만 컴투스 같은 한국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Startup들은 B2B 시장 진출을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B2C가 아닌 B2B로 글로벌 진출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Startup은 자원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무작정 영업을 하거나 모든 시장을 타겟으로 할 수 없습니다. 집중이 필요합니다.

일회성으로 큰 Deal을 따는 것 보다는, Enginner-Sales가 한 팀으로 움직여 타겟 고객을 얻고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에게 가치 줄 수 있는 GTM Go-To-Market 이 중요합니다. 특등 사수가 화살을 맞추는 것보다, 계속 돌릴 수 있는 컨베이어 벨트를 만들고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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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최근 B2B GTM의 변화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Cloud는Server의 Cloud hosting 이상의 변화입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Application과 서비스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ERP의 대명사인 SAP 같은 하나의 솔루션에서 Salesforce, Marketo 등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솔루션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전형적 직접 GTM은 ‘영업 기회-미팅-시연-구매-연장-확장’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Slack과 Dropbox의 예를 보면 Freemium Model을 적용해 B2C의 형태를 모방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통해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해 보고, 만족하게 되면 업무 부서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구매합니다. IT 부서를 통하지 않습니다.

기회는 한국 내에도, 한국 밖에도 있습니다. 어떤 Hardware나 Software로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면 접촉으로 시작해서 SI로 전향하는 방법으로는 해외 진출이 어렵습니다.

Consumer와 Enterprise 제품이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시작은 우수한 제품입니다.

 

실리콘밸리를 이끄는 하나의 “B2B”, 윤종영님 (Taos)

15년 이상 IT Consultant로 일하면서 함께 일했던 기업들의 상당 수가 B2B 기업들이었습니다. 기업용 Software와 Hardware,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B2B Industry를 혹자는 ‘Sexiest Industry’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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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우리 주위에서도 B2B 서비스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용해 본 서비스를 몇 가지 나열해 봤습니다.

 

 

그 외에도 Splunk, GitHub, Square, Box, Palantir, Cloudera, DocuSign , Sophos 등 수 많은 B2B 기업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B2B Industry는 활발한 생산과 소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사용하지 않지만 B2B 는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CB Insights가 2012년에 발표한 ‘Tech IPO Pipeline’을 보면 B2B에 대한 투자 규모가 B2C의 4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SI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외주 없이 기업 내에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좀 더 좋은 것을 좀 더 빠르고 저렴하게 직접 만들어 보는 ‘Hack Spirit’이 있습니다.

Open Source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만들어 보다 보니까 좋은 것을 공개하고, Community를 만들어 함께더 좋게 만듭니다. 솔루션이 좋아져 서비스로 공개해 무료화 합니다. 그것이 통화면 서비스를 유료화 하기도 합니다. NIH ‘Not Invented Here’ 는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에서는 남이 만든 것도 거부감 없이 사용합니다.

IaaS, PaaS, SaaS 등 저렴하고 빠른 Cloud는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는 탄탄한 기초와 기본이 존재하며, 이것들을 간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력적인 일터들이 많습니다. 고수들이 세계 곳곳에서 몰려 옵니다. 제품에 대한 철학이 있으며, ‘Hack spirit’으로 연구합니다. 그러다 보니 더 좋은 B2B 제품이 나오고, 더 많은 B2B 제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실리콘밸리의 B2C 시장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인구가 400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B2B 시장은 엄청납니다. B2B 제품과 서비스를 사고 파는 규모는 굉장합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많고 규모가 성장하기 때문에 B2B에 대한 수요와 공급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B2B는 특정 타겟을 만들 수 있어 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투자자도 더 큰 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는 군더더기 없는 투명한 거래에 기반을 둡니다. 뇌물이나 술자리로 통하지 않습니다. 큰 기업은 구매자가 점심을 먹어서도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선물은 받은 즉시 공개해야 합니다. 알리지 않으면 문제의 소지가 됩니다. 제품을 가지고 승부하는 것이지, 뇌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제품과 서비스의 훌륭한 시험대가 됩니다. 스마트한 고객들이 재빨리 Feedback을 줍니다. 그래서 고객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고객에게 최상의 정보를 제공해야만 선택될 수 있습니다. 대충해서 넘어가는 고객들이 아닙니다. 달리 말하면 제품만 좋으면 충분히 승부해 볼 수 있습니다.

Hack은 도전이자 자신감과 여유입니다. 좀 더 좋고 저렴한 제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입니다. 실력이 바탕이 되고 시장이 뒷받침 해 주니까 자신감과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의 회사, 하나의 Buyer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시련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실리콘밸리도 B2B에서 시작해 몇 십 년의 경험이 쌓인 결과입니다.

 

Keep Looking, Don’t Settle: 흙수저, 실리콘밸리 개발자로, 강태훈님 (Yelp)

(최근 들어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등의 표현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는 것은 사회적 불평등이 그만큼 급격히 심화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라며, 누구나 기회의 평등을 누릴 있는 사회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Yelp의 사명은 훌륭한 지역 비즈니스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지역 정보와 사용자 리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Web과 Mobile App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리뷰가 작성됩니다. 인터넷의 순기능인 집단 지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주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8,900만 명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Yelp를 사용합니다. 9천만 건 이상의 리뷰가 등록되어 있으며, 모바일 이용률은 71%에 달합니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32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 간 Yelp에서 근무했습니다. 업무가 흥미롭기도 했고, 팀원들이 뛰어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라 Yelp를 선택했습니다. 거래 플랫폼 Backend 개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정보 아래에 주문하기 버튼을 추가하는 등 Yelp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Enginner들의 모임에서는 신규 입사자들에 대한 교육이나 제품 업데이트 Demo 등을 공유합니다. ‘ Yelp Love’는 구성원들 간에 러브를 보내 주며 서로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Love를 보낸 사람, 그리고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을 시상하기도 합니다. 분기 별로 Hackathon도 진행됩니다. Drone을 만들기도 하고 퍼즐을 조립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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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8]

 

흙수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에서 Server programmer로 근무해 왔습니다. 어려웠지만 여러 차례의 이직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연봉도 높아졌습니다. 여러 번의 이직을 한 이유는 재미와 행복을 찾기 위함입니다. 그것이 인생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직원 10명 남짓의 작은 기업에서 Career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입사 시험에서는 0점을 받았지만 면접 때 논리를 잘 펼쳐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의 수평적 문화가 좋았지만, 일부 권위주의적인 상사들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Blizzard Korea를 거쳐 글로벌 기업에서 일해 보고 싶어 실리콘밸리로 떠났습니다.

한국의 기업에서 Engineer의 처우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소통 구조는 수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잦은 이직은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에서는 Engineer가 왕입니다. 소통 구조는 수평적이며, 업무 시간은 자유롭습니다. 잦은 이직은 오히려 장점으로 인식됩니다.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노력도 물론 필요합니다. 조건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노력만 하다가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도전이 함께해야 합니다. 세상 어느 곳에는 나에게 맞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계속 도전하고 찾아 가다 보미 맞는 것이 있었습니다. 항상 행복한 것은 쉼 없는 즐거운 도전이 비결입니다.

계속 도전하십시오. Keep looking, don’t settle.

 

후회 없는 삶이 낳은 커리어: 미국 깡촌 소녀에서 세상을 연결하는 엔지니어로, 이진님 (WhatsApp)

WhatsApp을 유명하게 한 것은 Facebook의 20조 인수였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매우 큰 액수의 인수로, 256대의 Airbus의 가격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To be the communication platform for every single smartphone in the world

 

WhatsApp의 Mission입니다. WhatsApp의 월간 사용자는 스마트폰 사용자 23억 명 중에 9억 명이나 됩니다.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는 30억 건입니다. 20억건의 SMS 전송 건수보다 50%가 더 많습니다.

WhatsApp Translation은 WhatsApp의 Crowd sourcing 번역 사이트입니다. 영어로 개발된 WhatsApp의 문구들에 대한 조금씩 다른 번역을 여러 사람들이 제공합니다. App과 잘 맞는 번역을 승인하면 승인된 번역이 App에 적용됩니다. 제시된 번역은 10억 건, 승인된 번역만 30만 건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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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고민하다 개발자가 최고 대우를 받는 시기였기에 Computer Sciencef를 전공했습니다. Programming은 적성에 맞지 않아 Consultant로 Career를 시작했습니다. 힘들게 입사한 대기업이었지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들어 한국에서 출강을 하기도 하고, 미련이 남았던 패션 디자인 공부를 다시 하기도 했습니다. 실리콘밸리로 다시 돌아가 100개가 넘는 회사에 지원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사무 보조로 지원한 WhatsApp에 계약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5년 동안 Programming을 하지 않았지만 Android App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은 입사 후에 몇 개월 간 연수를 합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Mentoring을 제공합니다. 대신 회의가 많고 결제를 완료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에 비해 WhatsApp은 출근 첫 날 업무를 바로 시작합니다. 업무 환경이 자유로우며, 빠른 의사 결정이 강점입니다. 구성원들은 주인 의식이 강합니다. 개발자로서 Project를 맡게 되면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최고의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Project를 마쳤을 때 보상은 물론 성취감을 얻게 됩니다.

업무 환경은 자유롭습니다. 언제 밥을 먹고 어디서 일하는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소통도 자유롭습니다. Mark Zuckerberg가 파티에 와서 캐주얼하게 어울린 적도 있습니다. Zuckerberg는 ‘To make the world more open and connected’라는 Mission을 구성원들이 공감하게 하는 설득력 있는 리더입니다. 인수 한 달 전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기회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Programming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Programming의 기회가 옵니다.

 

배움이 없는 하루는 죽은 하루: 로봇축구에서 자율주행 자동차까지, 조형기님 (Tesla)

누구나 행복을 추구합니다. 다만 행복감을 느끼는 무언가가 다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움이 인생에 중요한 Motivation이 됩니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어떻게 돌아가게 되는지 이해할 때 희열을 느낍니다.

 

Our goal when we created Tesla a decade ago was the same as it is today: to accelerate the advent of sustainable transport by bringing compelling mass market electric cars to market as soon as possible.[1]

 

2003년 설립된 Tesla의 Mission은 전기 자동차의 대중화로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을 가속화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구를 살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시장이 아직 형성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기 사업이 어려워 3단계의 전략적 Approach가 필요했습니다.

 

  • 1단계: 고가였지만 전기 자동차인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2008년 선보인 Roadster로 전기 자동차도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 2단계: Model S와 Model X로 Luxury sedan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Tesla의 주력 모델은 2012년에 나온 ‘Model S’로, 혁신적인 자동차입니다. 100% 순수 친환경 전기 스포츠카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이8초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430Km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Tesla는 자율 주행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3단계: 4천만원 대 모델로 전기 자동차의 대중화를 열 것입니다.

 

Tesla는 실리콘밸리 혁신의 상징 중 하나입니다. 13년 전에는 이런 곳에서 Robotics Engineer로 일하게 될 줄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방대 출신에 TOEIC 760점, 좋은 대학으로 유학 가기를 꿈꾸고 있었지만 병역 특례를 찾아 헤매는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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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

 

시스템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Linux 기반인 로봇 축구 Hosting System에 심취했었습니다. 지방대에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Linux Kernel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습니다. 그런 Open Source의 철학이 좋았습니다. 이후에 국내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 유학 길에 올랐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세일즈 정신입니다.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포장해서 팔 수 있어야 합니다. 발표도 그렇고 논문도 그렇습니다. 비단 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에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꿈은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Version 1.0은 미국방성 무인 자동차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것이었습니다. 멋진 경험이었지만 상용화는 쉽지 않았습니다. Version 2.0은 센서들을 차 안으로 넣어 상용차와 크게 다르지 않게 만든 것입니다. Version 3.0은 무인 자동 운전 기술을 Product에 넣고 있는 것입니다.

배움이란 우물 펌프와 같습니다. 지식과 실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 한 바가지를 넣어야 하고, 펌프질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펌프 속에 무엇을 넣었으며, 펌프질을 열심히 하셨나요?

 

Panel Discussion

Q: 실리콘밸리에서는 영어와 실력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이태원님] 영어보다 실력이 중요합니다. 실력만 있다면 영어를 잘 하지 못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조형기님] 언어도 실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Role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Interaction이 필요한 일이라면 영어는 중요합니다.

[이준원님]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가도록 설득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영어는 중요합니다.

[강태훈님] 영어를 잘 못하니까 그림, 도표, 데이터를 만들어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더 찾게 되어 Communication을 잘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임정우님] 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지나친 컴플렉스는 금물입니다. 예전보다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이진님] 영어는 일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유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며, 서로 소통하는 데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윤종영님] 컨설턴트로서 고객을 만나고 설득해야 합니다.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어 동료들에게 말하니 Communication이 좋다고 말하며 놀라했습니다. 언어가 편하지 않으면 필요한 말만 사용하게 되는 장점이 됩니다. Communication 능력과 실력이 더 중요합니다.

 

Q: 학벌은 중요한가요?

[조형기님] 학블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력이 중요하며, Social networking 능력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전달하는 Communication skill이 있다면 조금 늦더라도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미국에도 학벌과 라인이 있습니다. 학벌로 인해 CEO, CTO 같은 경영진에 이르지 못할 수는 있겠지만, Engineer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는 있습니다.

[임정욱님] 모든 게 상대적입니다. 미국에서도 학벌은 중요하지만, 한국만큼 중요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윤종영님] 동료들이 어느 학교 출신인지 잘 모르고 일할 때가 많습니다. 지원서 없이 학벌만으로 입사할 수는 없습니다.

 

Q: 흙수저에 대해 더 듣고 싶습니다.

[강태훈님] 사회 초년생 시절에 배웠던 Software 개발, 검색어 처리, 자연어 처리 등의 지식을 지금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Big Data도 검색을 지원하기 위해 나온 것이므로 연관 지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능력만으로 회사를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직 때마다 100군데 이상 지원했었고,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내가 가진 것에 맞는 회사가 분명히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직장은 하나입니다.

[이태원님] 꾸준히 배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고 Trend를 배우는 활동을 십 수년 째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종영님] 외국에서 일하면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말도 불편합니다. 살아 남아야 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집중하게 되며, 자신의 능력을 더 키우게 됩니다.

[이진님] 회사에서는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숙제나 시험도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며, 주어진 Project를 통해 닥치는 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실리콘밸리도 유리 천장이 있나요?

[이진] 52명의 구성원 중 여성이 4명입니다. 여성 비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남성이 대부분인 환경에서 여성이 일하는 것이 힘든 부분은 없습니다.

[조형기님] 자동차 업계다 보니 주변에 남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여러 번 채용 면접에 참여했지만, 채용된 여성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물론 남녀 차별은 그 과정에서 없었습니다.

[윤종영님] Pinterest의 남녀 비율은 6:4입니다. 서비스 특성 상 여자의 섬세함과 감각이 필요해서일 것입니다. 비개발자를 보면 오히려 여성의 비율이 같거나 높은 곳도 많습니다. 유리 천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Q: 판교 테크노밸리와 실리콘밸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임정욱님] Startup이 하늘의 별처럼 많은 곳이 실리콘밸리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한국의 대학생들이 스펙을 만들고 취업에 급급해 열정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Startup도 잘 모릅니다. 시험 공부만 하던 학생들이 기업에 들어갑니다. 한국의 미래에 비극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답은 좋은 Startup이 계속 나오고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 보는 게 아닐까요?

 

Q: 지금의 자리를 포기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셨나요?

[강태훈님] 이직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도전해 보는 것입니다. 가진 것을 포기하는 게 힘들지만,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일단 질러 봐야 합니다.

 

Q: 비개발자들에게도 실리콘밸리 진출의 기회가 있을까요?

[이준원님] Engineer는 Visa support가 가능합니다. 비개발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윤종영님] 학부에서 컴퓨터 외에 공학이나 다른 전공을 공부하고, MBA를 마친 후에 Product Manager로 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자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태원님] 비전공자도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입사는 인터뷰와 경력이 결정합니다. 전공하지 않아도 좋아서 Software 개발을 하고 Project를 수행하다 보면 경력이 쌓이며, 인터뷰를 통해 실력이 드러납니다.

 

Q: Hardware 분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조형기님] Hardware와 Software 개발자들이 긴말하게 협력합니다. 요즘은 Hardware startup도 꽤 많습니다. Drone만 해도 Battery, 정밀한 Control 등의 요소들이 중요하며, 큰 시장이 됩니다.

[이진님] 스마트폰 다음에 무언가 있을 것입니다. 한 예가 VR입니다. Hardware와 Software가 결합해 새로운 무언가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팀에서 결정하는 사항 외에 Top에서 내려오는 의사 결정 사항도 많은가요?

[이태원님] 물론 큰 그림은 회사에서 그립니다. 수행에 관한 디테일은 방향이 맞는 한 거의 관여하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맡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이진님] Uber와 유사하게 올 해 풀어 가야 할 큰 문제는 회사에서 결정하지만, 단계 별 결정은 팀이 함께 결정하는 문화입니다.

 

Q: 실리콘밸리에서는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할 수 있나요?

[이진님] 다른 사업을 하거나 회사에 입사하면 됩니다.

[조형기님] 인터뷰를 할 때 이전 Career에서 Startup 경험이 있으면 가산점을 주기도 합니다. 어떤 Passion, 어떤 Story가 Startup 경험에 녹아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강태훈님] 기회가 너무 많습니다. 이걸 잃어도 다른 것들 중에 고르면 됩니다.

[이준원님] 사업이 실패하는 것과 Reputation이 망가지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Reputation에 문제가 생기면 재기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Q: 창업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중요할까요? 아니면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임정욱님] 아이디어가 기발하면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하늘 아래 새로운 아이디어는 흔치 않습니다. 아이디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적어도 100명은 있습니다. 쉽게 투자를 받는 사람은 계속 창업해 본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위기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팀워크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윤종영님] 더 많은 시도가 필요합니다. Startup의 수 자체가 많으니까 성공하는 Startupd이 많은 것입니다.

 

Q: 한국에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윤종영님] 귀찮은 것 못 참고 빨리 고쳐야 하는 Hack이 있습니다. 내가 해 봐야 하는 주인 의식도 있습니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내가 직접 만들어 보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회사나 개인에게 모두 해당됩니다.

[조형기님] 열정과 도전, 그리고 실천이 있습니다. 열정 있는 사람들이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합니다.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은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해야 되겠다는 열정을 가집니다. 회사를 만들어 비즈니스를 합니다.

[강태훈님] 다양성이 힘입니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배경, 다양한 생각이 모여 다양한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이진님] 주식으로 큰 돈을 벌고 쉬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업에 뛰어듭니다. 혁신적 기술 개발로 이어져 선순환이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젊은이들이 도전합니다.

[이태원님] 수십 년의 혁신 문화를 바로 복사할 수는 없습니다. 그 보다는 새로운 걸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잉여’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쉬는 시간에 무언가를 계속 합니다. 그것이 Side project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다가 재미있으면 회사를 나가 새로운 시도를 해 보기도 합니다. Google 같은 좋은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왜 회사를 나올까요?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 법입니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다 보면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정욱님] YouTube의 열 두 번째 구성원은 형제가 모두 성공적인 Entrepreneur이 되었습니다. Palo Alto가 아닌 다른 지역에 살았다면 과연 그렇게 되었을까요? 70년대 말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 한 명이 장래 희망에 VC를 기입했다고 합니다. 도전을 기꺼이 즐기는 사람들 옆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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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lication

(지난 11월에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의 글로벌 기업들을 방문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눴던 분들 중에 회사의 Mission 언급하지 않은 분이 없었습니다. 만큼 Mission 구성원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도록 하는 실질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자들도 분도 빠짐 없이 회사의 Mission 방향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도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끊임 없는 도전 없이 개인과 조직은 혁신을 기대할 없습니다. 자신이, 우리 회사가 과연 관료 주의에 빠져 있지 않은지, 새로운 것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추구하고 있는지 살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 “A Cambrian moment”, Economist, January 18th, 2014

[1] “Ford, Mercedes-Benz Set Up Shop in Silicon Valley”, Mike Ramsey, The Wall Street Journal, March 27th, 2015

[1] A Leader for the Uber Campaign, Travis

[1] “The Mission of Tesla”, Tesla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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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9, 2015 at 1:23 pm

3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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