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내부자들

with 10 comments

#1

내 인생의 한국 영화 Top 3에 드는 『타짜』. 주연 배우였던 백윤식님과 조승우님이 출연한다는 점만으로 『내부자들』은 그들을 믿고 보는 영화였다. 역시 실망은 없었다.

내 Cool하지 못한 성격에 이병헌님의 열연을 100% 받아들이긴 어려웠지만, 분명 훌륭한 연기를 보여 줬다. (개인적인 문제로 봐야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이 잘 서지 않지만, 개인사로 인해 연기가 평가절하 된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2

『베테랑』과 『내부자들』두 편 모두 출연한 정만식님. 조폭 두목에서 부장 검사까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배우다.

그 밖에도 이경영님, 김의성님, 김병옥님, 김홍파님, 조재윤님, 배성우님, 조우진님, 김대명님, 김의성님, 남일우님 등, 이런 배우들이 극의 Cliché를 상당 부분 커버해 주신 거라 생각한다. 특히 조우진님의 힘을 뺀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원작

원작과 영화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아마도 훨씬 더 많을 것이다.)

 

  • 우장훈 검사와 조상무는 원작에 없는, 영화에서 탄생한 인물들이다.
  • 조각 영화
  • 수도일보 조국일보
  • 안상구가 머무르는 장소. 골프장 클럽
  • 영화에서는 최형사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내부자들_Image 1.jpg

[Image 1]

 

미완의 작품을 영화로 만들 때, 윤태호 작가님이 생각했던 결론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 우민호 감독님이 새로운 결말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진다.

 

내부자들: The Original

『내부자들』과 『내부자들: The Original』에 차이가 몇 가지 있었다. (아마도 훨씬 더 많을 것이다.)

 

  •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추가된 장면으로 구성되었다.
  • 이강희 논설위원과 편집국장 간의 대화가 추가되었다. 덕분에 김의성님이 등장했다.
  • 우장훈 검사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었다.
  • 안상구가 영화 감독과 만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안상구의 캐릭터를 간접적으로 설명해 주는 장면이기는 하나, 처음에 삭제한 것은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안상구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었지만, 이강희 논설위원이 고기자로 하여금 우장훈 검사의 행보를 파악하고, 문제의 여지를 남기도록 한다.
  • 이강희 논설위원은 석명관의 자살을 기사로 미리 써 둔다.
  • 안상구와 이강희 논설위원의 만남과 관계 형성이 추가되었다. 어떻게 형제의 관계를 맺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지만,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주은혜가 우장훈 검사의 행보를 파악하고, 수시로 안상구에게 보고한다.
  • 조상무의 도피, 죽음 같은 장면들이 추가되었다. 흐름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삭제한 것이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 장면에서 이강희 논설위원의 재기 가능성이 엿보인다. 현실적 결말이다. 그러나 씁쓸하다. 『베테랑』과 『내부자들』이 맺은 결론을 실질적인 것으로 바꾸었다.

 

[Image 2, 3]

 

베테랑과 내부자들

『베테랑』과 『내부자들』은 공통 분모를 가진 영화다. 『베테랑』이 웃음에 아주 조금 더 초점을 두었다면, 『내부자들』은 폭력성에 초점을 더 둔 것 같은 느낌이다. 공통 분모 중에 가장 씁쓸한 것은, 사실 상 실화에 굉장히 가까운 이야기들이라는 점이다. 故신해철 형님의 노래 한 곡이 생각났다.

 

기왕에 쓰레기라고 생각되거든 땅에 묻히기 보다 불태워져라

타고 남은 깨끗한 재가 되어 아무런 미련 없이 사라져 가라

나는 쓰레기야”, N.EX.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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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1, 2015 at 11:41 pm

10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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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생각해 보는 계기를 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부당거래』, 『베테랑』, 『내부자들』 로 이어지는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

    Of 2015 | Chris Choi's Blog

    December 21, 2015 at 11:14 pm

  2. […] 『내부자들』 (2015) […]

  3. […] 『내부자들』 이후로 흐름을 제대로 타고 있는 듯 하다. […]

  4. […] 내부자들 […]

  5. […] 내부자들 […]

  6. […] 내부자들 […]

  7. […] 『내부자들』, […]

  8. […] 내부자들 […]

  9. […] [Link 2. ‘내부자들’] […]

  10. […] 『내부자들』을 반복해서 보며 즐거웠던 이유 중 하나는 배우 조우진님. 내가 경상도 출신이지만, 이렇게 무뚝뚝하면서 냉정한 경상도 사투리는 평생 들어본 적이 없다. 호랑이 선생님에게도 이런 어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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