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ONOFFMIX의 O2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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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달에 두 세 번 정도 Conference나 세미나에 참석합니다. 그 모임들은 장소나 규모, 취지에 관계 없이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ONOFFMIX를 통해 모임을 신청한다는 점입니다.

 

양준철 대표님 강연_Image 1.png

[Image 1. ONOFFMIX를 통해 참여한 모임들]

 

Google Campus Korea에서 열린 제 5회 Seoul Tech Forum에서 ONOFFMIX의 대표인 양준철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온오프믹스와 O2O 트렌드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양준철 대표님의 강연 내용을 전해 드립니다.

 

[Slide 1. “온오프믹스와 O2O 트렌드 이야기”, 양준철 대표님 SlideShare]

 

( 생각은 Italic으로 표시했습니다.)

 

O2O

(언젠가부터 신문과 방송에서 ‘O2O’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있습니다. 누구는 O2O ‘Online to Offline’이라고 말하고, 누구는 ‘Offline to Online’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누구는 개념을 함께 포함하는 것이 O2O라고 말합니다. 명확히 정의되지 않고 일종의 Buzzword 인식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Big Data’ 유사해 보이기도 합니다.)

 

O2O는 ‘Online과 Offline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로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O2O를 너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online과 Offline을 하나로 연결하려는 노력은 이미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마치 CSS, AJAX 등을 하나로 모아 참여, 공유, 개방 같은 의미를 부여하며 ‘Web 2.0’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선언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연 O2O가 새롭게 정의되는 것이 맞을까요?

기존에 모든 행위들은 Online으로 전환되어 왔습니다. Offline에서 거래하고 지불하던 것들이 이제는 PC를 넘어 스마트폰을 만나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O2O는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기 보다는 다만 Channel이 다양화되고 있을 뿐입니다.

 

ONOFFMIX

기존의 지식 전달 수단은 대학과 학원, 신문, 책 등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파악하고 전달하는 시간이 충분했던 시절에는 유효한 수단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술 진화의 속도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빨라진 오늘날에는 또 다른 수단들이 필요합니다. Offline에서의 모임을 통해 실무자들로부터 빠르게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필요가 없어진 기술을 연구하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Social Media는 어떤가요? Social Media로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를 좁힐 수는 있지만, 관계 형성 측면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Offline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명함을 주고 받기 전에는 친구 수락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Offline에서 만나는 데 걸림돌이 존재합니다. 행사의 주최자는 전화나 우편으로 초대를 해야 하고, 높은 비용으로 Web site를 만들어야 합니다. 별도로 접수와 결제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이 같은 고민에서 ONOFFMIX는 시작되었습니다.

티켓링크, 인터파크 등 공연의 Ticketing을 도와 주는 서비스들은 많았습니다. 공연은 공연장, 물품, 기념품 등의 Value Chain이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공연 이외의 행사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이벤트 생성자와 이벤트 참석자를 편하게 해 주고, 이들이 활용하는 서비스와 재화들이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ONOFFMIX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Driver Rider 연결하는 Uber, Host Guest 연결하는 Airbnb. 연결이 시대의 화두이자 사업의 핵심인 합니다.)

 

양준철 대표님 강연_Image 2.png

[Image 2. ONOFFMIX]

 

장소 대관이나 간식 구매, 기념품 구매 등은 Value chain 상 공급자에 관한 정보를 받기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입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들을 Platform에 모이게 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줌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면 하나의 큰 Platform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TEDx명동, TEDx서울은 참석자를 ONOFFMIX로 모집하면서 알려졌습니다. Talk Concert라는 말이 없던 시절, ‘청춘 콘서트’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지식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Talk Concert 형식의 행사도 진행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준철 대표님 강연_Image 4.png

[Image 3. ONOFFMIX]

 

Vision

TEDx, 청춘콘서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의 행사를 통해 한국 사회가 산업 사회와 정보화 사회를 거쳐 지식화 사회로 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개인과 조직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융합해 Insight를 만들어 내는 사회가 지식화 사회입니다. 지식 전달의 매개체로서 ONOFFMIX가 위치할 수 있게 하는 Vision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위해 Web과 Mobile은 물론, 장소 추천 및 대관 서비스인 Place, 기념품 등의 물품을 판매하는 Market, 항공 호텔 등의 단체 접수 솔루션인 MICE를 통해 방송과 공연, 소모임과 박람회 행사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ONOFFMIX의 위치는 ‘Event Business Platform‘ 개척자입니다. 업력이 5년을 넘었는데, 수 많은 시행착오를 했습니다. 후배들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Brunch를 통해 투자와 비용 관리, 의사결정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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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양준철 대표님의 Brunch]

 

전문가들은 시장이 없는 사업으로 삽질을 한다는 비판을 했습니다. Social Commerce로 Pivot 하면 투자를 하겠다는 투자자들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의 비판과 자기 확신의 가운데서 끊임 없는 균형 잡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외부의 목소리에 좌절하지 않아야 사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해결책은 자기 확신입니다. 그렇다면 자기 확신은 어디에서 올까요? 창업가는 돈을 어떻게 벌겠다라는 생각보다,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하겠다라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것이 되어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사업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고객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설문과 전화 통화를 통해 고객들의 격려를 받았으며,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2013년 7월 7억원의 Crowdfunding을 유치했습니다. 그 중 1억은 선배들이, 1억은 회원들이 모은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자기 확신은 창업자만의 확신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힘든 일을 함께 헤쳐나가는 동료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창업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좋은 동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Vision 있는 창업자가 되어야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Web and Mobile

이미 2013년에 Mobile App을 만들었습니다. Web도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Mobile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습니다. Web에 계속 투자해 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데이터를 계속 분석하다 보니 이제 Mobile의 사용성을 신경 써도 될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Mobile로 전환해 10월에 Mobile App을 Launching 했습니다. 100만 건 이상의 데이터가 쌓여 있습니다. 지역과 컨텐츠 등에 대한 선호를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Mobile 사용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될 것입니다. 사용자가 가고 싶은 행사를 추천하는 것이 첫 번째 실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행보

그 동안 마케팅과 영업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Outbound를 강화해 대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남자다’, ‘연예인 농구 대잔치’, ‘강연 100℃’의 예처럼 방송,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영역을 강화해 다양한 컨텐츠의 확보에도 힘쓸 것입니다.

한국에는 경쟁자가 없습니다. Global 시장을 보면 1조 가치의 미국 기업인 Eventbrite가 있습니다. Eventbrite는 유럽과 남미에 이어 아시아 진출 계획이 있습니다. 한 발 빠르게 아시아 시장을 선점해 Eventbrite와 경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Implication

(O2O 영역에 여러 종류의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ONOFFMIX 여정이 의미 있는 것은 지식의 공유, 특히 Offline에서의 지식 공유의 가치가 커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공유의 장을 열어 주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중요한 관문이 되었다는 점도 대단하지만, 현재의 Platform 넘어 장소와 항공권, 기념품 만남을 구성하는 서비스와 재화를 거래하는 Platform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는 역시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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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12, 2015 at 6: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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