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도시의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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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 공부를 위해 서울에 올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를 탔다. 기사님이 아무 말씀이 없다.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서울의 첫 인상이다. 어느 새 나도 서울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한 두 해는 돈을 아끼려고 지하철 막차가 끊기면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걸어 가곤 했다. 물론 몇 번 되지는 않지만. 미련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IMF 세대였으니까. 돈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도시의 첫 인상_Image 1

[Image 1]

 

분당

처음 버스를 타고 분당에 접어든 순간, 지금까지 살던 동네와는 달랐다. (물론 분당이 강남도, 압구정도, 성북동도 아니지만.) 이런 곳에서 집을 구하고 적응해서 살 수 있을까?

이제 터전을 잡아서 다른 곳에서 살기 어렵게 되었다.

 

도시의 첫 인상_Image 2.jpg

[Image 2]

 

London

영어는 한 가지라는 나의 편견만큼 내 시각은 매우 편협했다. 런던행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시각을 넓힐 수 있었던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도시의 첫 인상_Image 3.jpg

[Image 3]

 

Pasadena

(조금 과장을 보태어) 천국이 있다면 이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 같은 촌사람이 미국 땅을 밟다니. 그것도 깔끔하고 모던한 Pasadena에.

 

도시의 첫 인상_Image 4.jpg

[Image 4]

 

Ho Chi Minh

더위와 매연이 교묘하게 섞인 도시. 이런 곳에서 1년을 보내야 하다니. 머리에 고민이 맴돌 듯, 오토바이가 로터리를 맴돌았다. 하지만 그 1년은 내 인생의 어떤 1년보다 흥미로웠다.

 

도시의 첫 인상_Image 5.JPG

[Image 5]

 

앞으로도 새로운 도시에서 머물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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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21, 2016 at 11:24 pm

Posted in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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