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전략적 변곡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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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간 “파괴자들” 시리즈와 여러 차례 강연을 통해 손재권 기자님에게 세상의 변화에 대해 배웠습니다. 2016년에도 어김 없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세상에 대해 ‘전략적 변곡점’이라는 관점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매년 발간되는 KPCB의 Mary Meeker 보고서에서 말하는 Internet Trend의 변화도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Link 1. “파괴자들 Series”]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라

데이터 분석가이자 Blogger인 Nate Silver는 2012년 대선 결과를 거의 완벽하게 예측했습니다. 그 덕분에 그가 운영하던 ‘FiveThirtyEight’ Blog는 The New York Times에 엄청난 트래픽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의 저서 “The Signal and the Noise”에서 신호와 소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신호가 소음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과연 어떤 것이 신호인지, 어떤 것이 소음인지를 구분해 내는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문을 볼 때도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네이버 Main에는 걸려 있지 않은 신호들이 신문 1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 출생률보다 사망률이 높음. 서울에서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지역에 가면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함을 인지할 수 있음. 인구 자연 감소 도미노가 우려됨.
  • 다문화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다문화 동네가 40곳을 넘음.
  • 도요타가 과감하게 재택근무를 결정. 육아와 부모 봉양을 위해 퇴직하는 유능한 직원을 지키기 위함임. 생산성 문제보다 인구 구조의 문제임. 산업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임.
  • 경험을 쌓고 창업하는 것이 좋음. (김범수) 그 동안 대학생 창업을 독려했으나, 경험 창업으로 방향성이 전환될 것임.

 

소음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AlphaGo 관련 기사들
  • 4차 산업 관련 기사들

 

(일부겠지만) 전문가라 칭하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적지 않은 노이즈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구분할 정보 자체가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지만, 이제는 정보가 과다한 것이 문제입니다. 정작 사용할 만한 정보가 없습니다. 따라서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6, Inflection Point

AlphaGo, VR, Robot 등이 등장하면서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의 ‘전략적 변곡점’입니다. Intel의 Andy Grove가 memory에서 CPU로 사업을 전환해 Turning point를 만든 것처럼, 지금 우리는 그러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편집광처럼 Mega Trend를 읽고 변화에 눈 뜨고 있어야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Mary Meeker 보고서

 

[Slide 1.KPCB의 Mary Meeker 보고서]

 

1. Y세대, Z세대

비즈니스의 핵심은 세대의 변화, 인구 구조의 변화입니다. Baby Boomer, X 세대에 이어 ‘Millennial’이라 불리는 Y세대, 그리고 Homeland Generation인 Z 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 세대가 입사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 방식과 비즈니스 방식 모두 바뀌어야 합니다. 그들은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해 핵심 소비자가 될 것입니다.

Z 세대는 Tech에 익숙하고 잘 다루는 수준이 아니라, Tech를 타고 나는 세대입니다. 주로 텍스트로 소통하는 Y세대와는 달리 Z세대는 이미지로 소통합니다.

 

전략적 변곡점이 왔다_Image 2.png

[Image 1 출처: Mary Meeker 보고서]

 

한국은 양상이 다릅니다. 현재는 Y 세대 > X 세대 > Baby Boomer 순입니다. 5년 후는 Y 세대가 주력 노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면 Z 세대가 절벽을 보일 것입니다. 2022년까지 고교생의 수는 30% 가량 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중고교 학생 대상 비즈니스가 많이 바뀔 것입니다. 종로 학원이 어떻게 보면 엉뚱하게 SM Entertainment와 제휴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유 판매도 여의치 않을 것입니다. 아가방은 이미 중국 회사입니다. 학생복 비즈니스도 수익성이 더 이상 보장되지 않습니다. 대학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2.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스마트폰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넥스트 스마트폰 산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바일 광고는 성장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문과 TV 광고의 하락세와 대조적입니다.

 

3. App < Bot

인공 지능 기반의 Bot이 App을 넘어설 것입니다. Bot을 판매하는 Bot Store도 나왔고, Bot을 만들어 주는 App도 나오고 있습니다. Facebook Messenger로 사람 대신 Bot과 대화를 합니다. App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Bot으로 들어가면 App이 자연스레 줄어들 것입니다.

 

4. 음성 UX

Computing은 인간과 기계가 대화하는 방식입니다. 그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Input이 Touch에서 Voice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인식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IoT, Smart Home을 고려해 보면 말로 Input을 주는 것이 더 빠르고 편리하며, 곧 더 정확해질 것입니다.

한국어는 인식률이 영어에 비해서는 아직 낮습니다. 문화적 특성도 음성 UX 활성화가 미국과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요인이 될 듯 합니다.

 

5. Mobility

자동차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대신 Mobility로 대체될 것입니다. 15년 내에 Car Sharing 산업이 엄청난 성장을 거둘 것입니다. Transportation의 개념이 달라질 것입니다. 1인용 Drone인 Ehang, Hyperloop가 기대됩니다.

Mobility의 변화는 도시의 디자인도 바꿀 것입니다. 주차장이 필요 없습니다. 도시가 바뀌는 거대한 변화입니다.

 

새로운 Leadership

Tim Cook, Sundar Pichai, Mark Zuckerberg, Satya Nadella.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글로벌 IT 기업의 수장입니다. 다양한 인물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Leadership이 바뀌고 있습니다. 글로벌을 위해서는 우리 안에서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Twitter는 Apple에서 임원을 영입해 ‘Diversity and Inclusion‘ 전담 팀을 만들었습니다. 그 만큼 다양성과 포용은 중요한 가치입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점이며, 강화해야 할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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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June 24, 2016 at 11:59 pm

Posted 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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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롯데 엑셀러레이터: 손재권 기자님 […]

    2016 | Chris Choi's Blog

    December 28, 2016 at 9: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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