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Galaxy Not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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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삼성전자와 무관하다. 내가 알기론 내 지인 중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속은 한 명도 없다.)

 

삼성전자의 Galaxy Note 7 교환 및 환불 – 이걸 리콜이라 부를 수 있는 건가? – 이 발표되었을 때, 언론의 칭찬이 과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사업적으로 분명 힘든 결정이었겠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결정인데, 왜 칭찬 일색일까? 기능 한 두 가지가 동작하지 않는 문제도 아니고, 언제 어디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지 모르는 문제이기에 통 큰 결정이 아니라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언론과 삼성전자의 대응이 이 지점에서 좀 더 신중했더라면.

장애가 발생하면 ‘Root cause’를 찾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사를 보면서 삼성전자가 Root cause를 찾은 것은 맞는지 궁금했다. (Fact check가 필요하겠지만) 마침 정상이라고 판명된 제품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교환해 주는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확신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제품 교환이 시작되었다. 다행히 폭발 사건은 없었다. 그러나 급속 방전 등 배터리와 관련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린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이 제품을 구입했다면 당연히 환불을 받았을 것이다. 어떤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는 두 번째 문제다. 제품과 브랜드를 신뢰하고 구입한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했다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소극적인 ‘Boycott’은 필요하다. (애국심을 들이대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철회의 비율과 신규 판매량이 궁금해진다.

화재 사고가 자사의 과실이라고 판단한 순간, Galaxy Note 7을 접는 것이 진정 통 큰 결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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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15, 2016 at 1:16 pm

Posted 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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