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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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푸이는 자신의 집에 입장권을 구입해 들어가는 신세가 된다. 덕혜 옹주도 그랬다. 그나마 돌아가지 못할 뻔한 조국 땅을 밟은 것이 다행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그 심정이 어땠을까? 쉽게 짐작이 되지 않는다.

지배 국가와 피지배 국가의 갈등은 영화에서 대부분 사람과 사람 간의 갈등으로 표현된다. 한택수 (윤제문님) 는 덕혜 옹주 (손예진님) 을 끊임 없이 괴롭힌다. 이완용 (이완희님) 은 고종 (백윤식님) 을 괴롭힌다. 민초의 고통을 드러내는 장면은 많지 않다. 더구나 윤제문님의 악랄한 연기가 그다지 악랄하지 않아서 덕혜 옹주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덕혜 옹주가 복순과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핑 돈다. 그러나 그 외의 장면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 많지 않았다.

손예진님의 연기는 탁월했다. 박해일님의 연기는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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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17, 2016 at 11:29 pm

Posted in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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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김대명: 『내부자들』, 『덕혜옹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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