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베트남에서의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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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체류했던 곳에서의 날을 떠올려 보는 , 추억이다.

 

미국에 여러 번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저녁에 비행기를 타는 것은 익숙한 일이었다. 그런데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미국이 아닌 곳에 가는 것은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1년 넘게 머물러야 할 베트남을 상상하면서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이 선명하다.

베트남으로 떠나 기 반 년 전, 태국 출장을 다녀왔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후덥지근한 공기에 숨을 잘 쉬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베트남도 다르지 않았다. 늦은 밤, 조명은 조금 어두웠지만 한국 과는 다른 활기가 느껴졌다. 내 귀에 울리는 베트남어.

우리가 80년대에 탔을 만한 택시 – 내 짐작이다 – 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택시의 왼편과 오른편에는 오토바이가 가득했다.

 

베트남에서의 첫 날_Image 1.jpg

[Image 1]

 

숙소에 누웠다. 창밖의 등불에 이리 저리 붙어 있는 벌레들. 한국의 벌레들과 달랐다. 창문에는 작은 도마뱀도 두 세 마리 붙어 있었다. 이처럼 내가 살던 곳과 다른 곳에 정착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수행해야 할 Mission에 그 후로도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럴 정도는 아니었는데…)

늦게 잠이 들었지만 이른 햇살에 잠을 깼다. 숙소 앞에 나와 아침 풍경을 관찰했다. 시내 이곳 저곳 건설 현장이 널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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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30, 2016 at 11:26 pm

Posted in Global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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