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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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에 이은 김태윤 감독의 신작 『재심』.

 

[Link 1. ‘ 하나의 약속’]

 

한 사람의 인생을 그렇게도 쉽게 망쳐 버리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법인가? 공권력인가? 과연 무엇인가? 인간의 탐욕이다.

 

이준영, 조현우

변호사인 이준영 (정우님) 은 속물 변호사다. 그의 뜻과 달리 돈은 그와 멀리 있다. 속물 근성으로 ‘재심’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건에 깊이 들어갈수록 정의와 공익에 가까이 간다. 조현우 (강하늘님) 역시 마음이 동해 좋은 마음을 가지려 한다. 검정고시도 생각할 정도로.

준영은 변호사가 주의해야 할 감정 이입까지 하게 된다. 현우 또한 마찬가지다. 엄마와 똑같이 차인표를 닮았다는 말을 듣고, 자신과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라 생각했던 준영 역시 가출의 경험이 있다는 것에 놀란다. 준영은 변호사가 해서는 안 될 ‘미안하다’는 말도 정우에게 고백한다.

 

  • 경찰은 진실이 아닌 것을 단정한다. 진술을 조작하고, 증거를 조작한다. 폭력을 사용해서.
  • 검사는 영양가 없는 재판에 관심도 없다.
  • 잘못된 판결을 내린 재판관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극소수의 경찰, 검사, 재판관에 관한 이야기라 믿는다!)

 

법이라는 것이 뭐여? 사람 보호하려고 만든 것이여? 가진 놈들이 이익 챙기려 만든 아녀?”

 

과연 그런 것인가? 아니다. 법은 죄가 없다. 법을 이용해 먹는 인간의 탐욕이 문제다. 탐욕 앞에 친구를 버리고 의뢰인을 버리는 탐욕이 문제다. 승승장구 앞에 시민을 버리는 탐욕이 문제다.

 

같은 새끼한테는 콩밥이 특효약이지.”

 

공권력을 앞에 둔 폭력은 훨씬 더 강력하고 무섭다.

 

변호인

“변호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젊은이, 마음의 변화로 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인, 그리고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까지. 무엇보다 ‘1조’를 외치는 장면은 두고 두고 기억될 명장면이다.

 

배우들

  •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한재영님. 이미 『사냥』과 『검사외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주셨다. 조진웅님과 유사한 점이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단역을 했고, 조진웅님과 『사냥』에 함께 출연하셨다.
  • 김해숙님은 정말 ‘대한민국의 엄마’다. 김해숙님과 강하늘님의 케미는 훌륭하다. ‘옴마’라 부를 때 진짜 엄마 같았다.
  • 영화인들 중에 Presentation은 이경영님이 단연 최고인 듯 하다. “제보자”에서도 인상적인 강연 장면을 보여 주셨다.
  • 이동휘님의 변신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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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5, 2017 at 11:14 pm

Posted in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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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강하늘: 『동주』, 『쎄시봉』, 『재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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