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어린이집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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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이 어린이집을 ‘졸업’했다. 2년 간 집 근처에 있는 회사 어린이집에 다녔다. 시설도, 선생님들도 모자람이 없는 곳이었다. 회사가 주는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졸업식 며칠 전부터 작별의 노래를 연습할 때마다 Daniel은 울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졸업식이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작별의 말씀을 하실 때도, 졸업장을 주실 때도 아들은 눈물을 그치지 않았다. 마지막 작별의 노래를 부를 때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우리 아이는 정이 참 많아서 사랑스럽고, 또 한 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다.

 

어린이집 졸업_Image 1.jpg

[Image 1]

 

원장 선생님이 마지막 당부를 하셨다. 비교하면서 획일적인 교육을 하지 말라고. 아이들은 자신만의 관심사와 능력이 있다고. 마음 속에 새겨 본다.

Daniel은 이미 큰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 1년 가량 고향에서 자라다가, 엄마의 휴직에 맞춰서 다시 서울로 돌아올 때 증조할머니, 외할머니와 눈물의 이별을 했다. 지금 돌아보면 좋은 추억이지만, 그 때는 세상이 떠나갈 듯 울었다. 나도, 아내도 상경하는 차 속에서 많이 울었다.

그런 애착이 생겼나 보다. 졸업식을 마치고 집에 와서도 며칠 동안 작별의 노래를 흥얼거린다. 선생님들을 다시 보지 못하는 게 너무나 아쉬운가 보다.

 

어린이집 졸업식도 졸업식이니까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롯데월드도 다녀왔다.

 

처음 어린이집을 구할 때가 생각났다. 열악한 어린이집이 대부분이었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보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회사 어린이집에 입학해 아이는 훨씬 밝아졌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예쁘게 담긴 졸업 앨범처럼, Daniel의 마음 속에 어린이집에서의 시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소원한다.

 

어린이집 졸업_Image 4.jpg

[Imag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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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20, 2017 at 7:28 pm

Posted i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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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어린이집 졸업 […]

    2017 | Chris Choi's Blog

    February 26, 2017 at 8:5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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