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리더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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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여름, 청와대 출근 . 영상 메시지 건과 서면 메시지 건을 쓰라는 지시를 받았다. 막막했다. 해당 비서실에서 보내온 초안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날부터 보름간 야근에 들어갔다. 김대중 대통령이 정치활동을 시작한 때로부터 당시까지 해온 어록들을 모두 모았다. 관련 서적을 비롯해 자서전 뒤질 있는 것은 전부 뒤졌다. 얼추 초등학교 전과 두세 분량이었다. 역사, 철학, 종교, 문학에서 정치, 경제, 외교, 국방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한 거대한 백과사전이 만들어졌다. ‘주제별 어록이란 책으로 가제본을 하여 대통령에게도 보여드렸다. 연설문을 때마다 그것을 찾아봤다. 모든 실마리를 거기서부터 찾았다. 김대중이란 거인의 글을 보좌할 있는 힘이 그곳에서 나왔다. 나는 난쟁이였지만 거인의 어깨 위에 목말을 타고 있었다.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메디치

[Link 1. ‘대통령에게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과 나의 어록 만들기’]

 

강원국님의 강연을 듣고 ‘리더의 언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만의 언어로 리더를 설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심코 우리가 익숙한 언어로 리더를 설득하려 한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물론 아니다.

리더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표를 만들어 보았다. (예시다.) 내 언어를 한 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조금씩 차용해 보려고 한다. ‘내 스타일’을 중시하는 나에게는 아마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리더의 언어_Image 1.png

[Imag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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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March 17, 2017 at 9: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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