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usic History
내 음악 인생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본다. 좀 거창해 보일 수도 있지만, 추억을 정리해 보는 좋은 방법이다.
- 어린 시절부터 가요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시절 노트에 TV에서 나오는 노래들의 가사를 적으며 따라 불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음감과 글쓰기 – 적어도 받아쓰기 – 에 도움이 된 것 같다.
- 집에는 항상 피아노가 있었다. 가끔이었지만 엄마가 피아노를 연주하셨다. 분명한 기억은 간혹이이었고, 내 음악에 대한 관심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다. 처음 구입한 악기가 키보드였다.
-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음반을 구입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그 이후로 나는 서태지의 팬이 되었다.
- 고3 수능 후. 외삼촌이 기타 한 대를 주셨다. 나의 음악이 물리적 존재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 대학 1학년. 음악 동아리에 들어갔다. 핀잔 들으며 뭔가를 배우는 성격은 못 되는 것 같다. 거의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고, 키보드도 약간 배웠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음악을 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짐작해 보았다.
- 스물 다섯 살. 처음 자작곡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열 댓 곡을 만들었다. 내 귀에는 아름다운 곡들이다.
- 스물 일곱 살. 처음 미국에 갔다. 말로만 듣던 Guitar Center와 LA의 악기상들을 돌아 다녔다. 서태지가 자주 사용하는 Ibanez Electric Guitar를 구입했다.
- 동아리 선배 덕분에 安全地帶를 알게 되었고,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되었다. 내한 공연도 다녀왔다.
- 조용필님의 사인을 받았다. 영광이다.
- Ariana Grande의 팬이 되었다. 내한 공연도 다녀왔다.
- 아이에게 첫 디지털 피아노를 선물했다.
[Image 1, 2, 3, 4, 5, 6, 7, 8, 9]
[…] 대학교 신입생 시절, 음악 동아리에 가입했다. 일곱 살이나 많은, 까마득한 … 그것이 내가 安全地帶를 만나게 된 인연이었다. 여러 곡들 중에 2집 수록곡인 ‘あなたに’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가장 좋아하는 다섯 곡. […]
安全地帶 | Chris Choi's Blog
March 27, 2017 at 8:41 am
[…] [Link 1. ‘My Music History’] […]
SEOTAIJI 25 Project | Chris Choi's Blog
September 5, 2017 at 12:2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