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어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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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긴 육아 휴직을 받은 덕분에 가정에 유익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아내가 아이들 친구 엄마들이랑 가까이 지내고, ‘동네 절친’도 생겼다는 점이다. 너무 기분이 좋다. 그건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아내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 친구가 남편의 파견으로 Houston으로 가게 되었단다. 처음에는 너무 잘 된 일이라고 축하해 주다가, 친구가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슬퍼졌다고 했다. 아내가 약한 부분이 있다. 20년 간 교포로 산다는 것,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십 여 년을 산다는 것은 그런 헤어짐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슬픔인 것 같다.

‘어른 친구’를 만들어 본 적이 난 별로 없다. 어른 친구를 만들려면 학생 때보다 곱절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만나서 친구가 되는 법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아내의 그런 노력이 상처로 남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지만, 또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

문화센터 가는 길에 그 친구 분을 함께 태워 드렸다. 뒷 자리에서 둘이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정말 좋은 친구 같다. Houston과 Mexico City가 가까우니까, 부모님 댁에 갈 때 Houston에 들르기로 했다. 거리는 멀어지지만, 우정의 거리는 그대로이기를 바란다.

 

(덕분에 난 Bucket List를 한 줄 추가했다. Houston에서 NBA 경기를 보고, 아이와 NASA 박물관에 가기. 이런 연결도 난 흥미롭다!)

 

[Link 1. ‘우리 가족의 Bucket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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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0, 2018 at 11:12 am

Posted in Human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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