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소풍, 설레임

leave a comment »

초등학교 입학 후에 처음 가는 소풍. 이제는 소풍 대신 ‘현장 체험’이라는 단어를 쓴다. 그래도 소풍이 더 잘 어울린다. 예전에도 종종 가던, 멀지 않은 놀이 공원에 가는 게 정말 좋은가 보다. 며칠 전부터 손꼽아 기다렸다. 심지어 아침 6시에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7시부터 엄마를 재촉한다. 빨리 학교 가고 싶다고. 아빠 엄마가 아닌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놀이 공원 가는 기분을 나는 짐작도 하지 못하겠다. 다만 온전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 새롭고 부럽다.

어렴풋이 기억난다. 나도 그랬다. 유치원에서 놀이 공원으로 소풍을 가는 새벽이었다. 엄마 손 잡고, 김밥 재료를 사 왔다.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설레임이 있었다. 물론 어렴풋하다.

마침 동생도 어린이집에서 처음 가는 소풍에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Advertisements

Written by Chris Choi

April 9, 2019 at 12:20 am

Posted in Education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