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The Killing of the Sacred D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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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가정이다. 남 부러울 것이 없는 조건의 가정임에도 대화가 건조하다. 한 편으로는 부럽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부럽지 않은 가정이다. (내 인생의 결론이지만, 절반의 부러움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의

정의란 무엇일까? 공평이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공평한 것일까? 그렇다면 돌아가신 아버지의 목숨값을 한 사람의 목숨으로 대신하는 것이 정의일까? 모르겠다.

Martin (Barry Keoghan) 에게는 그것이 정의에 가까운 일이다. 집으로 초대한 사람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것. 겨드랑이 털을 보여준 사람의 자녀들에게 자신의 겨드랑이 털을 보여주는 것.

 

시계

 

아버지 중심

영화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희생자를 결정하는 것도 아버지의 몫이다. 죄를 지은 것은 아버지이지만, 아버지는 희생되지 않는다. 연좌제처럼 불합리한 구조다.

 

?

의아했다. 한 사람이 죽어야 함을 모두 안다면, 왜 자신만 살려고 들까? 왜 엄마는 자녀들을 위해 희생하지 않을까? 아니, 왜 엄마가 자녀들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는 먼저 할까? 아빠 때문에 한 사람이, 아니면 전부가 죽어야 할 상황에 아빠를 원망하기는 커녕 목숨을 구걸할까?

 

질문투성이의 영화라서 좋은 영화다.

 

Yorgos Lanthimos 감독

『The Lobster』와 『Killing of the Sacred Deer』의 공통점.

 

[Link 1. ‘The Lobster’]

 

  • 동물: 랍스터, 토끼
  • Colin Far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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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April 19, 2019 at 1:0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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