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 혁신과 함께 성장한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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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번 테마는 ‘혁신과 함께 성장한 우리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Food Tech가 관심을 끌었고, 한국 진출이 예상되는 Spotify의 문화는 Agility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Link 1. ‘Startup Alliance 강연들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jpg

[Image 1.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 출처: Startup Alliance]

 

(제가 덧붙인 내용은 Italic으로 표시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푸드 테크 이야기 (김소형 박사, Stanford University)

매년 MIT Technology Review 선정하는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해는 특별히 Bill Gates 선정했습니다. 하나가 ‘The cow-free burger’입니다. 자연과 기후를 생각한다면 이상 도외시 없는 영역이 ‘Food Tech’입니다.

 

[Link 2.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by Bill Gates’]

 

이제 3D 프린터로 올린 도안이 음식으로 만들어지는 시대입니다. 소위 ‘Lab grown food’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대표 주자 중 하나인 Impossible Foods는 스탠포드 대학 의대 교수인 Patrick O. Brown 교수가 창업했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육식에 대해 고민하다가 고기 없는 버거를 만들었습니다. 패티는 채소로, 단백질은 밀과 감자로, 지방은 콩으로 해결했습니다. 고기의 식감은 비트와 곤약, 설탕 등으로 채웠습니다.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New Wave는 해조류를 이용해 새우의 색과 맛을 내는데, Google 사내 식당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Finless Foods는 납 중독 우려가 있는 참치 뱃살도 깨끗한 참치 샘플을 추출한 후 Lab에서 Cell 배양을 통해 만들고 있습니다. Ava Winery로도 알려진 Endless West는 포도 없이 만드는 와인을 실험실에서 만듭니다. 포도 나무가 자라는 데 1톤의 물이 든다고 합니다. 과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할까요? $200가 넘는 Dom Pérignon을 단 $20 가격으로 복제하는데, 에탄올과 합성물 등으로 만듭니다. 그것도 15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다음 시도는 위스키입니다.

 

Impossible Foods Mission ‘TO SAVE MEAT AND EARTH’입니다. Finless Foods Mission ‘Bringing sustainable, delicious seafood to the world, without having to farm or harvest live fish from our precious oceans’입니다. 사람들이 즐기고 싶은 것은 고기 자체라기 보다는 고기의입니다. 이어서 다룰 참치나 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기업들이 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음식을 만들어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드는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자동화, 무인화입니다. 셰프 없이 자동으로 버거를 만드는 레스토랑인 Creator의 버거는 $6입니다. 이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Starship Technologies는 무인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게 합니다.

 

[Video 1. ‘Starship Robot Delivery in Sunnyvale, CA’ 출처: Starship Technologies YouTube Channel]

 

이 밖에도 ‘Ghost Kitchen’도 주목해야 할 트렌드입니다.

 

Making a Bigger Impact (백원희님, Spotify)

Spotify 음악 Streaming 서비스의 대표 주자입니다. 미국에서 처음 Spotify 사용해 보았는데,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기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작년 Nasdaq F-1 직상장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서비스와 조직 문화 관점에서 Spotify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Link 3. ‘Dropbox Spotify 상장]

 

Spotify의 대표적인 장점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 Social: Playlist 공유
  • 추천: Discover Weekly

 

미국의 Barack Obama 대통령도 여름을 맞아 자신의 Playlist 공유했으며,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Link 4. ‘Obama and Social Media – Spotify’]

 

추천은발견입니다. Discover Weekly 내가 모르는 나의 음악적 취향을 발견해 줍니다.

 

[Link 5. ‘데이터로 음악을 더욱 빛나게, Spotify-Discover Weekly’]

 

조직 내에서 영향력을 갖추는 네 가지 방법을 공유해 드립니다.

 

AUTONOMY. Spotify의 조직은 재즈 밴드에 비유되곤 합니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되, 개개인의 연주가 가진 특성은 살리는 것입니다. Spotify의 기본 조직은 ‘Squad’입니다. 한 Squad는 Product owner, Designer, Developer, QA Engineer 등 8명 정도의 구성원으로 구성됩니다. Squad가 모여 Tribe가 됩니다. Tribe는 좀 더 큰 주제를 갖고 일합니다. Tribe가 모여 Alliance가 됩니다. 한 Tribe 내에서 동일한 Function을 맡은 사람들을 Chapter라고 하며, Tribe를 넘어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이는 것을 Guild라고 합니다. Squad에는 정해진 리더가 없으며, 다른 Squad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율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HOLISTIC VIEW.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이 투명하게 공유되므로, 구성원들도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일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근거와 조사를 통해 회사의 ‘Bet’이 결정되었는지, 누가 어떤 일을 담당하고 어떻게 진행할지를 상세하게 기술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COLLABORATION. Data scientist와 User researcher는 함께 조직을 이뤄 협업을 합니다. Big data와 Small data 분석이 조화를 이루고, 패턴 분석과 가설 검증, 인사이트 도출, User research 수행 시 공통점과 차이점을 공유합니다.

 

배움의 자세. 스웨덴에는 ‘Fika’라는 티타임이 있습니다. 업무 외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를 한 잔 하는 시간입니다. 업무의 연장선으로 여겨질 만큼 바빠도 시간을 내서 Fika를 합니다. 개인의 시야도 넓어지고 만나면서 배웁니다.

 

모든 성장에는 이유가 있다 (박정준 대표님, Ezion Global)

 

[Video 2. ‘Jeff Bezos: The electricity metaphor’ 출처: TED YouTube Channel]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혁신을 Gold Rush와 같이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을 때, Jeff Bezos는

100년 전 전기 혁신의 시기처럼 우리는 인터넷 시대의 첫 날, ‘Day 1’을 살고 있는 운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Amazon은 세상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입니다. 기술과 예산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고객에게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합니다. 거꾸로 소비자로부터 시작합니다. 통상 마지막 단계인 언론사 보도 자료 작성으로부터 제품은 시작됩니다. 고객으로부터 시작하는 Amazon의 방식으로, 단순한 가치관이 아닌 필승 전략입니다. 고객의 필요를 채우면 고객이 더 많은 고객들을 데리고 돌아옵니다. 단기간 손해를 감수해야 하므로 실행이 만만치 않습니다.

 

Amazon 주주서한은 유명합니다. 매년 시작은 고객, ‘Customer Obsession’입니다.

 

[Link 6. ‘주주서한에 담긴 Amazon 현재와 미래]

 

성장은 결코 우연히 발생하지 않습니다. Amazon은 제품의 가짓수를 늘립니다. 한 사이트에서 주문을 완료할 수 있어 고객 경험이 좋아집니다. 1-Click Ordering, 보안, 개인화, Drone 배송 등 고객 경험을 위한 노력이 더해집니다. 방문자수가 늘어납니다. 더불어 판매자수도 늘어 Marketplace, FBA Fulfillment By Amazon 등 Seller를 위한 서비스도 좋아집니다. 다시 제품 가짓수가 늘어납니다. 성장이 일어나면 비용 구조를 개선해 더 낮은 가격을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고객 경험이 좋아지는 성장의 바퀴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이익은 제자리입니다. 그 차이는 더 낮은 비용 구조, 새로운 투자를 의미합니다.

Amazon의 Leadership Principles 중 하나는 ‘Frugality’입니다. 문짝으로 만든 책상인 Door Desk 이야기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절약에서 혁신이 나온다고 믿습니다. 허투루 돈을 쓰지 않고 고객을 위해서만 쓴다는 인식은 높은 고객 신뢰도로 이어집니다.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든 자동화와 단순화를 통한 효율화를 합니다.

Amazon식 접근법 세 가지입니다.

 

  • 본질 추구. 꾸밈을 싫어합니다. Presentation은 꾸며낼 수 있으므로 여섯 장의 서술식 문서를 가지고 회의를 합니다. 준비하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참석하게 됩니다. 각자 문서를 읽고 함께 따져볼 부분을 꼼꼼이 확인합니다. 활발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 장기적 관점. 오래 걸리더라도 근본적으로 자동화와 단순화를 합니다.
  • 행동 주의. 빠른 결정이 필승임을 깨달았습니다. 빠른 실행이 가능한 기반을 만듭니다. 서비스 기반으로 객체화 해 독립적으로 개발하고 하루에도 수천 번 업데이트가 발생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혁신입니다. Scrum 프로세스는 담당자 없이 개발자들이 함께 일해 숨을 곳이 없습니다. 상호 견제가 가능하고 생산성이 높으나, 스트레스가 높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대신 한 명이 나가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처럼 Amazon의 성장은 우연이 아닙니다.

 

Implication

세상은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두지 않으면 Food Tech 같은 중요한 트렌드는 우리와 관계 없는 일이 됩니다. 본질을 이해하지 않으면 Amazon을 흉내내 볼 수는 있어도 Amazon과 같은 기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은 관심을 넓히고 본질에 가까이 가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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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May 5, 2019 at 6:36 pm

4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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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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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zon | Chris Choi

    May 16, 2019 at 1:05 am

  3. […]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 […]

    2019 | Chris Choi

    May 25, 2019 at 10:00 pm

  4. […] [Link 2.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 혁신과 함께 성장한 우리들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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