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A Gentleman in Mos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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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을 한 인물의 관점에 집중해 그려 본 소설이 있었을까? 그것도 미국인 소설가의 작품 속에서.

 

[Link 1. ‘ 분들의 Book List – A Gentleman in Moscow / 모스크바의 신사]

 

알렉산드르 일리치 로스토프 백작은 혁명을 주동한 죄로 가택 연금을 당하게 된다. 가택은 다름 아닌 그가 묶고 있던 호텔. 스위트룸에서 골방으로 쫓겨나지만, 다행이도 물건의 일부는 옮겨둘 수 있었다.

그는 현실 인식이 뛰어난 사람이다. 실망하거나 체념할 시간이 없다. 나라면? 자신의 실책이든 국가의 실책이든 비관에 빠지지 않았을까? 오히려 그는 주변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한다. 대접 받는 입장에서 대접하는 입장으로 유연하게 변화한다. 말 그대로 ‘신사’답다. 산책, 신문, 빵, 대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공감이 된다. 물론 누군가는 자신에게 맞는 시대를 만났을 것이다.

긍정의 이유는 있다. 지식과 경험이다.

식당, 카페, 꽃집, 이발소, 술집 모두 혁명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일상의 공간들로 배경이 한정되어 있어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소녀

호기심 많은 소녀는 혁명에 휩쓸리며 변해 간다. 그녀의 순수함은 대신 그녀의 딸에게 이어진다. 망년지교가 이어진다.

 

획일화

와인의 라벨을 모두 제거한다. 획일화의 강력한 상징이다. 무섭다. 이름이 사라진다. Identity가 사라진다.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11, 2019 at 11:41 pm

Posted i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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