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석사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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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장에는 단 두 편의 논문이 있다. 절친의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이다. 가족 중에 학사 이상은 없다. 내 인생에도 학위 논문은 없을 것이다. 오직 하나의 이유다. 더 이상 자발적으로 어떤 틀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이다.

아내가 석사 마지막 학기를 10년만에 등록했다. 취업과 육아 등으로 10년을 유보할 수 있었던 걸 보면 우리 사회의 배려 수준이 높아진 것 같기도 하다. 20대 중반에 공부를 시작해 30대 중반에 공부를 마치려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육아. 육아와 무언가를 병행하는 것은 보통의 결심으로는 되지 않는 일이다. 나 역시 빈번하게 휴가를 낼 수밖에 없었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3개월 간 논문 준비를 했다. 논문 심사를 마쳤다. 다행히 심사를 통과했다. 비교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를 낳고 난 후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했다.

 

논문_Image 1.jpg

[Image 1]

 

엄마가 선물로 준 논문 표지를 아이가 글로 써 보더니, 엄마처럼 앉아서 컴퓨터로 작성해 본다.

 

[Image 2, 3]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8, 2019 at 11:32 pm

Posted in Education

2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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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Andrea 대학원 복학, 논문 심사 통과 […]

    2019 | Chris Choi

    December 21, 2019 at 1:01 am

  2. […] 아내의 석사 논문 통과를 축하하는 여행을 하기로 했다. 포틀랜드, 바르셀로나, 뉴욕을 두고 고민하다가, 아내의 Bucket List인 뉴욕을 선택했다. 공룡을 사랑하는 David가 즐길 수 있는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가 있고, 내가 애독하는 The New York Times 본사가 있는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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