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Archive for the ‘Education’ Category

소풍,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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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후에 처음 가는 소풍. 이제는 소풍 대신 ‘현장 체험’이라는 단어를 쓴다. 그래도 소풍이 더 잘 어울린다. 예전에도 종종 가던, 멀지 않은 놀이 공원에 가는 게 정말 좋은가 보다. 며칠 전부터 손꼽아 기다렸다. 심지어 아침 6시에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7시부터 엄마를 재촉한다. 빨리 학교 가고 싶다고. 아빠 엄마가 아닌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놀이 공원 가는 기분을 나는 짐작도 하지 못하겠다. 다만 온전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 새롭고 부럽다.

어렴풋이 기억난다. 나도 그랬다. 유치원에서 놀이 공원으로 소풍을 가는 새벽이었다. 엄마 손 잡고, 김밥 재료를 사 왔다.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설레임이 있었다. 물론 어렴풋하다.

마침 동생도 어린이집에서 처음 가는 소풍에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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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April 9, 2019 at 12: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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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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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and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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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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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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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March 31, 2019 at 11: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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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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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전문가 분들의 책과 강연을 보며 자녀의 Career에 대한 생각을 모아 봤다. (이범 선생님의 의견에 가장 동감이 간다.) 우리 시대의 Career와는 달라야 한다.

 

공채, Spec, 그리고 JD

나는 ‘공채’ 출신이다. 지원할 당시에는 새로울 게 없었다. 수 십 년 동안 내려온 전통이었으니까. 미국에서 근무하면서 좀 이상한 풍토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다른 나라 이야기로 생각하고 넘어갔다. 이것 저것 무난하게 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학점, 인턴 경험, TOEIC, 어학 연수, 봉사 활동, 한자 등 고루고루 잘 하는 Generalist를 우리 사회는 선호해 왔다. (물론 일부 전문직과 박사급 인재는 다른 얘기다.) 실패가 적어서일까? 선발의 용이함을 위해서일까? 왜 우리는 JD Job Description 이 없이 ‘전공불문’을 강조했던 것일까? 일종의 악순환일 수 있겠지만, 대학이 학생들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 적합하지 않은 시스템인 것 같기는 하다. 아무튼 Generalist를 뽑아 Generalist로 기르는 것은 오랜 시간 지속된 것 같다.

앞으로는 Spec보다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 사회의 특성 상 학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간판에 매달려 있기에는, 사회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Tech 영역에서는 대학 졸업장보다 실력의 검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공채의 비중이 줄고 JD에 맞는 인력을 맞춤 선발하는 비중이 늘게 될 것이다.

 

탐색

어린 시절부터 탐색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탐색해 봐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잘 하는 것과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알 수 있다. 장단점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어야 도전할 수 있다. 자기 주도의 탐색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특성화고 등 조기에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고, 직무를 배워볼 수 있는 Internship도 좋다. Spec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미술, 베트남어, 디자인, 요리, 목공, 3D Printing 등 무엇이든 좋다. 탐색하고 도전해 보는 거다. 탐색은 계속되어야 한다. 고령화 시대에 탐색은 계속되어야 한다.

 

결론: 좋아하는

여러 분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점이 하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다.

 

[Link 1. ‘좋아하는 ]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8, 2019 at 12:4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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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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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초등학교는 기본을 익힌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기다. 정해진 시각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각에 등교한다. 정해진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정해진 시각에 하교한다. 휴식 시간을 잘 활용하고 화장실도 간다. 시간 개념을 배운다.

알림장은 일종의 To-Do List다. 하나씩 항목을 확인하면서 완료해 가는 과정을 통해 GTD Get Things Done 의 재미를 배운다. 처음에는 부모가 도움을 주지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계획도 스스로 짜 보도록 한다.

실내화는 실내에서만 사용한다. 하교 시 가방을 잘 챙긴다. 친구들의 물건을 만지지 않고, 내 물건도 잘 챙긴다. 기본이다.

 

안전

여러 측면에서 안전은 중요하다. 먼저 학교 내 안전이다.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한다.

 

관계

스무 명이 넘는 친구들과 한 교실에서 함께 배운다. 다양한 목소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친구들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나의 생각을 밝히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배운다. 다양성을 배운다.

친구를 놀리거나 다투지 않도록 마음을 키우는 연습이 중요하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인사 하는 습관을 배운다.

 

배움과 독서

개념을 정확히 익히는 것이 배움의 핵심이다. 예습은 하지 않더라도 복습은 놓치지 않는다.

배운 것을 부모에게, 친구들에게 가르쳐 보는 것도 좋다. 자기만의 말로 개념을 설명하는 활동은 두고 두고 도움이 된다. 그 만큼 친구에게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한다. 수업 중에 산만하게 행동하지 않는 노력을 한다.

과하면 지친다. 문제 푸는 방법을, 그것도 사교육 위주로 배우는 것이 초등학교 교육은 아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학습을 즐기도록 유도해야 한다.

등교하면 매일 아침에 독서를 한다. 도서관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다. 엄청나게 많은 책이 있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독서 지도를 통해 잘 읽는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탐색

본격적인 탐색을 시작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 하는 것, 그리고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도 탐색의 대상이다. 3D 프린터, 목공, 발레, 뭐든 좋다.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으면 시간을 쏟아 보는 것이다. 그런 노력 없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리 만무하다.

 

자기 주도

삶은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야 한다. 사교육에 매달리면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교 금물

비교는 금물이다. 평균에, 상위권에 집착하는 마음이다. 평균이란 없다.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는 것에 힘쓸 뿐이다.

 

[Link 1. ‘The End of Average’]

 

모든 것을 처음 배우는 시기다. 이미 무언가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아이를 무시하거나 혹사시켜서는 안 된다. 서투른 게 당연하다.

 

믿음

신발끈을 못 맨다고 그냥 매 주고 말거나, 젓가락질 잘 못 한다고 포크를 쥐어 주지 말자. 기다려 주자. 시간을 주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일이 대부분이다.

앞서 가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니다. 아이 곁에서 지켜 보면서, 도전을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0, 2019 at 12:2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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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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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몇 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는지 나는 바로 떠오른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린 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으니까, 1986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입학식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1학년 담임 선생님 성함은 정씨였던 것 같다. 다만 엄마가 노랑색 플라스틱 박스에 내 이름을 적고 준비물을 담아 주셨던 기억은 분명히 난다.

그러다 5학년이 되던 해에 전학을 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초등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 근처에 초등학교가 하나 생겼고, 부근의 초등학생들 중 일부가 새로운 초등학교로 전학을 했다.

 

#2019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2019년이라는 숫자는 사실 큰 의미는 없지만, 2012년생 + 7년 = 2019년으로 기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979년생 + 7년 = 1986년이었던 것처럼.

교실의 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다. 책상과 의자가 고급스러워진 것 같다. 그래도 교실은 교실이다. 다만 책상과 의자의 숫자가 확실히 줄었다. 내가 다니던 시절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항상 50명 내외였다. 그 숫자가 반으로 줄었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이벤트는 함께 축하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입학_Image 1.jpg

[Image 1]

 

이벤트를 뒤로 하고 준비물을 챙긴다. 시대가 좋아졌다. 견출지를 사서 붙이라고 하면 촌스럽다고 타박을 듣는 시대다.

 

초등학교 입학_Image 2.jpg

[Image 2]

 

가방에 차곡차곡 담는다. 학원이 드물었던 내 초등학생 – 나는 국민학생과 초등학생을 함께 경험한 세대다 – 시절과는 다르다.

 

[Image 3, 4]

Written by Chris Choi

March 4, 2019 at 11: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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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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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년 전 오늘, Daniel은 어린이집을 졸업했다. 2년이 지난 오늘, 유치원을 졸업했다.

 

[Link 1. ‘어린이집 졸업]

 

어린이집을 졸업했을 때는 아이가 펑펑 울어서 눈물을 글썽였다. 이번엔 7년의 미취학 기간을 마친다는 생각에, 고맙고 대견해서 눈물을 글썽였다. 대신 아이는 울지 않았다. 친구들 대부분이 같은 초등학교에 가게 되어서 그런 듯 하다.

유치원의 시작은 추첨이다. 아이를 낳고 긴장감을 느끼는 첫 순간이다. (출산율이 떨어져 이제 그런 긴장감을 느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아내도, 나도 한 번씩 떨어지고 우울한 기분을 느꼈다.

3월에 동생이 태어났다. 나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엄청난 충격이라고 하는데, 하필 유치원이라는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시기였다. 두 세 달은 스트레스가 행동으로 드러났던 것 같다. 다행히 초여름이 오고 괜찮아졌다. 다행히 유치원 가기 싫다고 떼쓴 기억은 없다. 어느 새 잘 적응했고, 재미있게 다녔다. 어린이집 후반부를 즐겁게 보낸 덕에 유치원도 어려움 없이 다녔던 것 같다.

 

발표회

마지막 발표회.

 

 

부모님은 영상을 보신 후에 내가 어렸을 적에도 긴 대사를 척척했다고 하셨다. 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귀찮아 하거나 힘든 기색 없이 연습을 마친 것만으로도 대견하다.

 

유치원에 들어갈 즈음 아이는 또래보다 조금씩 느렸다. 말도 느렸고, 행동도 느렸다. 처음에는 불안했다. 선생님과 면담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한글도 너무 느리지 않게 배웠다. 무엇보다 가장 큰 소득은 아이가 발표에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못 하는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우리가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서 그랬었던 것 같다.

생각이 자랐다. 질문이 늘고, 대화가 늘었다.

좋아하는 것도 하나씩 찾아 보고 있다. 중국어, 태권도다. 잘 하지는 못해도 꾸준하게, 자발적으로 배우는 것이 좋다.

아내가 2년 간 휴직을 하면서 아이를 돌보았다. 지금 돌아보면 천만 다행이다. 만약 맞벌이를 계속 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마도 성장이 더뎠을 것 같다. 아이가 잘 자라니 가정도 더 안정적이고 화목해졌다.

그래도 이 시간을 잡고 싶다.

 

유치원 졸업_Image 1.jpg

[Image 1]

 

어린이집 졸업식 때 갔던 동네 중국집에서 같은 메뉴를 먹었다.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21, 2019 at 12: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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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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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역할

  • 자녀의 질문에 끈질기게 답을 하고, 부모도 자녀에게 질문을 한다.
  • 식탁에서 토론을 즐긴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독서한다.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9, 2019 at 1: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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