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Archive for the ‘Essay’ Category

혼자라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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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 느꼈던 적이 몇 번 있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웠을 때,

취업이 어려웠을 때,

결혼의 길이 보이지 않았을 때,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업무가 맡겨졌을 때.

 

죽을 때까지 끊임 없이 혼자라는 생각이 가끔, 혹은 종종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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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April 17, 2019 at 3: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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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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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비가 내렸다. 길을 나서려 하니 비가 그쳤다. 그러다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언젠가 또 다시 날은 흐려지고 비도 내릴 것이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Down #1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상대적으로 학교) 공부를 잘 했다. 이렇게 공부하면 고등학교와 대학교 공부도 수월하겠지? 고향은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역이었고, 성적이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이 모이니 그 속에서도 1등과 꼴찌가 생겼다. 중상위권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답이 보이지 않았다.

 

Down #2

런던에서 어학 연수를 했다. 영어가 늘기가 어려운 구조였다. 역시 답이 보이지 않았다. 영어가 늘지 않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무언가가 되긴 될까?

 

Up #1

취업은 만만치 않았다.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취업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뚜벅뚜벅 취업을 향한 길을 걸었다. (만족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무난한 직장에 취업했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었고, 뜻하지 않은 해외 체류도 했다.

 

Down #3

6~7년이 흘렀다. 이렇게 회사 생활을 하면 무난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착각이었다. 회사 생활은 만만치 않다. (힘든 것보다, 재미와 몰입의 문제가 따른다.)

 

Up & Down & Up & Down & Up

신혼은 행복하다. 그러다 싸운다. 그러다 화해한다. 결혼 생활 내내 Up & Down이 반복된다.

Written by Chris Choi

April 9, 2019 at 12:1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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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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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책에서 건강에 관해 얘기한다. 건강을 1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3순위도 안 되고, 2순위도 안 된단다. 1순위어야 한단다.

나는 무엇을 1순위에 두고 있는가? 건강? 행복? 가정? 돈? 아니면 1순위에 두고 있는 것이 없는가? 이도 저도 아닌가?

질문을 바꿔,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좋아하는 게 없는가? 그렇다면 싫어하는 것은 있는가?

혹시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럴 지도.

Written by Chris Choi

April 3, 2019 at 9:1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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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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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큼 서태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주위에 없다.

나만큼 영어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주위에 없다.

 

나만큼 게으른 사람은 주위에 없다.

나만큼 정리 못 하는 사람은 주위에 없다.

 

물론 주위를 조금만 벗어나면 유효하지 않은 말이다.

 

..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하는지 잘 안다. 서태지가 은퇴 했던 날, 외삼촌은 나의 안부를 물으셨다. 팀의 선배는 심지어 서태지의 9집과 15주년 기념 음반을 선물로 주셨다. WOW!

 

나만큼_Image 1.jpg

[Image 1]

Written by Chris Choi

April 3, 2019 at 9: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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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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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이 들 때,

마구 쓴다.

기약 없이 걷는다.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린다.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1, 2019 at 1: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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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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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홍아, 결혼 축하해!”

 

얼마나 달콤한 결혼이었는지 모른다. 꿈에서나 그릴 수 있었던 그런 분이 나의 신부가 되었다.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잠에서 깨었다.

눈가에 눈물이 촉촉했다.

한 여름 밤의 꿈이었다.

 

#2

“친구야, 결혼 축하해!”

 

친한 친구가 결혼을 했다. 혼자 끙끙 앓으며 무척이나 마음을 썼던 분이 어느 새 내 친구의 신부가 되어 있었다. 내 얼굴 표정은 축하하고 있었지만, 내 ‘마음 표정’은 축하할 수 없었다. 슬픔의 눈물이 흘렀다.

 

잠에서 깨었다.

눈가에 눈물이 촉촉하다.

한 여름 밤의 꿈이었다.

 

#3

사랑은 때론 기쁨의 눈물을, 때론 슬픔의 눈물을 흐르게 한다. 그래도 좋다. 사랑이기 때문에.

 

다시 아침이 밝아와도 잊혀지지 않도록

『조성모, Dont Forget To Remember 1998 To Heaven, 여름 밤의 꿈”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 2019 at 12: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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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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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는 ‘LEg GOdt’, 즉 잘 놀다 (Play well) 라는 의미이다. 누군가는 LEGO를 재미보다 지능 발달을 우선에 두기도 한다. 놀이 문화의 실종이다.

 

Homo Ludens

역사학자인 Johan Huizinga는 일찌감치 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을 주창했다.

 

놀이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 아니, 거창한 것이라면 오히려 놀이가 아닌 일로 바뀔 수도 있다.

우리는 공부만, 일만 하도록 태어나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뭐 그리 대단한 존재라고 일에만 몰두해 있는가? (일이 놀이인 사람은 예외로 하자. 그것이 맞고 틀린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놀아라, 제발!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1, 2019 at 6:2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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