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Archive for the ‘Family’ Category

2017년 추석

leave a comment »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졸업.

훌륭하진 않지만 무난한 회사 재직.

결혼 후 일곱 번째 추석을 맞는 아내.

아이 둘.

네 가족을 태운 승용차.

졸업 후 26년이 지나 아이와 함께 축구를 하는 초등학교 운동장.

 

2017년 추석_Image 1.jpg

[Image 1]

 

내 인생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뭘 해도 어려웠다.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대수롭지 않은 일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확률을 통과한 결과다.

 

과연 내가 이렇게 사회 생활을 해도 될까?

우리 가족은 문제 없이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의문투성이 일상이지만,

작은 일상도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이유다.

Advertisements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9, 2017 at 10:21 pm

Posted in Family

Minions, 영웅

leave a comment »

아들과 나의 관심사를 맞춰 본다. “Minions”와 “영웅”을 통해서.

 

[Link 1. ‘Minions’]

[Link 2. ‘영웅]

 

Minions

아들과 영화관에서 처음 본 영화가 “Minions”였다. 그 이후로 수 십 편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나도 어느 새 Minions의 팬이 되었다. ‘Despicable’이라는 영어 단어도 배웠다.

 

Minions, 영웅_Image 1.jpg

[Image 1]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도 Minions X Moleskine. 다이어리를 쓸 때 종종 아들 생각이 난다.

 

Minions, 영웅_Image 2.jpg

[Image 2]

 

영웅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영웅”. 자동차에서 자주 영웅 OST를 틀어주었다. 어느 새 아들이 몇 곡을 따라부른다. 지나가는 버스에 걸린 “영웅” 광고를 보고서는 ‘아빠가 좋아하는 영웅 뮤지컬이다!’라고 말한다.

 

Minions, 영웅_Image 3.jpg

[Image 3]

 

뮤지컬은 만 7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 아쉽다. 조금 더 크면 아빠랑 함께 뮤지컬을 보러 갈 것이다.

 

이렇게 접점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 야구, 영화, 음악, 영화, 뮤지컬.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9, 2017 at 6:16 pm

Posted in Family

Tagged with ,

출산, 차별

leave a comment »

출산도 이 사회가 지닌 심각한 차별의 단면을 보여 준다.

 

출산 금지: 이 일을 계속 하려면 아기 낳을 생각 마라.

100일: 최소한만 쉬고 돌아와. 아니면 나가.

1년: 몸조리 잘 하고 돌아와. 그래도 그 이상은 안 돼.

3년: 최대한 쉬고 와.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4, 2017 at 6:15 pm

Posted in Family

Shazam for Baby

leave a comment »

음악을 꽤 정확히 감지하는 Shazam. Shazam을 응용해 모기의 종류와 위치 감지를 고안한 이들도 있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아기의 울음 소리를 분석해 배가 고픈지,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지 알려줄 수는 없을까? 부모가 Event가 발생할 때마다 사유를 입력하고, ML이 더욱 정확히 분석하고.

Written by Chris Choi

June 8, 2017 at 8:15 pm

Posted in Family

내 인연의 최대

leave a comment »

인연의 최대는 너야”.

 

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자기도 마찬가지란다. 사랑한단다.

한 마디 덧붙였다.

 

“그래도 능력 있고 잘 생겼다면…”

Written by Chris Choi

April 12, 2017 at 9:39 pm

Posted in Family

同氣

leave a comment »

국어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同氣. 우리 큰 아이와 작은 아이는 同氣.

 

같은 아빠와 엄마,

같은 산부인과,

같은 산후조리원,

같은 차를 타고 집에 온다. 작은 아이의 옆 자리에 큰 아이가 있었다는 차이가 있지만.

같은 동네. 단, 큰 아이는 3동, 작은 아이는 5동.

 

우애 있는 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Written by Chris Choi

March 30, 2017 at 12:10 am

Posted in Family

2012-2017

with one comment

[Image 1, 2]

 

2012 8

멋 모르는 첫 경험. 산모는 입원 전에 엄마와 V를 그리며 사진을 찍었다.

나도 멋 모르고 병원에 따라 갔다. 긴장된 마음만 있었고 준비는 없었다.

거의 하루를 꼬박 보내고서야 아이가 태어났다.

엄마는 소리 한 번 지르지 않았다. 잘 견뎠다.

눈물이 핑 돌았다. 한 두 방울 났던 것 같다.

당연히 탯줄은 한 번에 자르지 못했다.

3.94Kg, 54Cm.

 

2017 3

두 번째이기에 과정이 대체로 수월했다. 이번에는 병실 침대에 누워 V를 그리며 사진을 찍었다.

별 일 없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회사에서 전화를 받고 여유롭게 산부인과로 갔다.

6시간도 채 걸리지 않고 아이가 태어났다.

역시 엄마는 소리 한 번 지르지 않았다. 물론 고통의 강도는 차이가 없었단다.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런데 이번엔 잘 멈추지 않았다. 나이인가 보다.

두 번째지만 오랜만이라 탯줄을 한 번에 자르지 못했다.

3.72Kg, 52Cm.

 

둘이 참 닮았다.

Written by Chris Choi

March 24, 2017 at 1:49 pm

Posted in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