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Archive for the ‘Global Mind’ Category

첫 출장,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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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년차 사원으로 첫 출장을 가게 되었다. 목적지는 도쿄. 뭣 모르고 간 출장이라 업무는 기억도 잘 나지 않고, 큰 의미도 없었다. 회사에서 보내준 첫 해외 출장이라는 사실만이 중요했다.

[Link 1. ‘Chris’ Road to Globe’]

일본. 난 스시를 매우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온천을 매우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 여행지로 일본은 나에게 큰 매력이 없는 곳이었다. 다만 두 가지. 安全地帶의 음악과 소설 『빙점』. 일본은 나에게 이 두 가지였다.

첫 출장, 도쿄_Image 1.jpg

[Image 1]

安全地帶는 내 음악의 5분의 2다. 무작정 타워 레코드에 들어갔다. 안 되는 일본어로 ‘안젠치다이’를 찾았다. 감격이었다. 그들의 나라에 와서 그들의 음악을 담아 가다니!

[Link 2. ‘安全地帶]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역시 안 되는 영어로 『Macbeth』를 읽었다. 그 나라에서밖에 나올 수 없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빙점』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일본이기에 나올 수 있는 소설.

첫 출장, 도쿄_Image 2.jpg

[Image 2]

11년이 더 지나 절친 동기 DHK이 첫 출장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아무 일도 아닌데 새삼스러웠다. 고맙게도 내가 좋아하는 Blue Bottle Coffee 머그컵을 사다 주었다.

첫 출장, 도쿄_Image 3.jpg

[Image 3]

[Link 3. ‘실리콘밸리가 사랑하는 커피, Blue Bottle Coffee’]

얼마 후 친한 후배 JNK 과장님이 도쿄 여행 길에 安全地帶의 CD를 사다 주셨다. 타워 레코드에서!

[Image 4, 5]

첫 출장, 도쿄_Image 6.jpg

[Image 6]

요 전에는 고베 여행 길에 스타벅스 머그컵도 선물로 주셨다. 감사한 JNK 과장님!

[Image 7, 8]

 

회사 동기 DHC가 후쿠오카 여행 길에 스타벅스 머그컵을 사다 주었다.

 

[Image 9, 10]

 

이렇게 추억이 연결된다.

Written by Chris Choi

March 6, 2017 at 10: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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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멕시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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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장인어른이 한국에 오셔서 멕시코 소식을 전해 주셨다.

 

  • 우리가 소맥 (소주 + 맥주) 을 마시는 것처럼, 멕시코에서는 데맥 (데킬라 + 맥주) 을 마신다고 한다. 소금과 고추가루를 곁들여서.
  • 멕시코시티에도 태극기를 들고 설치는 사람들이 있단다.
  • 미국에서 현재 5%인 국경세를 20%로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 아마도 그러지 못할 것이다. 우선 자국민이 세금만큼의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멕시코도 맞불을 놓을 경우 결코 미국에게 유리할 것이 없다.
  • Border wall을 만드는 것? 멕시코에서는 꿈쩍도 안 한다. 담장을 넘어 가거나, 땅을 파서라도 넘어갈 것이다.
  • Trump 등장 이후로 페소화 약세가 순간적으로 발생했으나, Trump가 막상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거라는 기류 때문인지 금새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간만의 멕시코 소식_Image 1.png

[Image 1.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 출처: Yahoo! Finance]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2, 2017 at 10: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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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Google Maps, Uber, Ly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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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난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다. 모험심이 부족해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다르게 말하면 겁이 좀 많아서다. 혼자서 여행을 떠난다는 건, 그것도 해외 여행을 떠난다는 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15년 전에 어학 연수는 어떻게 다녀 왔는지 모르겠다.

출장을 위해 비행기를 스무 번 넘게 탔는데, 혼자서 떠난 적은 거의 없었다. 혼자 가더라도 동료가 렌트카로 마중을 나오거나, 여러 번 다녀와서 택시 정도는 탈 수 있는 지역이었다.

혼자서 더블린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로 출장을 다녀와야 했다. 마중 나올 동료도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가 본 적이 있었지만, 더블린과 시애틀은 초행이었다. 약간 겁이 났다. 하지만 한 번 시도해 볼 수 있었다. Google Maps, Uber, Lyft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블린에 밤 11시가 넘어 도착했다. Google Maps로 대중 교통을 검색해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했다. 그 이후로 Uber와 Lyft를 타고, Google Maps로 길을 검색하면서 편리하게 여행을 마쳤다. 가족 여행으로 떠난 Las Vegas에서도 아내와 나는 어려움 없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단, 버스 노선이나 버스 정류장 번호, 버스 도착 시간 등이 간혹 맞지 않을 때가 있다.

이제는 해외 여행이 두렵지 않다.

 

[Link 1. ‘여행자의 중요한 , Uber’]

[Link 2. ‘처음 Lyft’]

여행, Google Maps, Uber, Lyft_Image 1.png

[Image 1. Google Maps]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2, 2017 at 12:2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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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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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두 번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멕시코시티와 라스베가스. 관심사가 달랐다.

 

멕시코시티

  • 아빠: Taco
  • 엄마: Tequila
  • 아들: 할아버지, 할머니

 

라스베가스

  • 아빠: Zappos Tour
  • 엄마: Water Fountain Show
  • 아들: M&M World

 

모두 추억이 된다. 다양함이 우리 가족 안에도 있어서 좋다.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6, 2016 at 2: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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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본에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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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본에 간다면,

 

  • 타마키 코지, 안전지대의 공연을 보고 음반을 구입하겠다.
  • 일본 만화를 구입하겠다.
  • Blue Bottle Coffee에서 커피를 한 잔 하고, 시그니처 제품을 하나 구입하겠다.
  • 돔 구장에서 야구를 보고, 야구 유니폼을 구입하겠다.
  • 츠타야 서점을 방문하겠다.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30, 2016 at 1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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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의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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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체류했던 곳에서의 날을 떠올려 보는 , 추억이다.

 

미국에 여러 번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저녁에 비행기를 타는 것은 익숙한 일이었다. 그런데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미국이 아닌 곳에 가는 것은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1년 넘게 머물러야 할 베트남을 상상하면서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이 선명하다.

베트남으로 떠나 기 반 년 전, 태국 출장을 다녀왔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후덥지근한 공기에 숨을 잘 쉬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베트남도 다르지 않았다. 늦은 밤, 조명은 조금 어두웠지만 한국 과는 다른 활기가 느껴졌다. 내 귀에 울리는 베트남어.

우리가 80년대에 탔을 만한 택시 – 내 짐작이다 – 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택시의 왼편과 오른편에는 오토바이가 가득했다.

 

베트남에서의 첫 날_Image 1.jpg

[Image 1]

 

숙소에 누웠다. 창밖의 등불에 이리 저리 붙어 있는 벌레들. 한국의 벌레들과 달랐다. 창문에는 작은 도마뱀도 두 세 마리 붙어 있었다. 이처럼 내가 살던 곳과 다른 곳에 정착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수행해야 할 Mission에 그 후로도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럴 정도는 아니었는데…)

늦게 잠이 들었지만 이른 햇살에 잠을 깼다. 숙소 앞에 나와 아침 풍경을 관찰했다. 시내 이곳 저곳 건설 현장이 널려 있었다.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30, 2016 at 11: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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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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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에 멕시코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대통령궁과 국회 의사당, Zocalo 광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광장 가운데 높이 솟아 있는 국기도, 활짝 열려 있는 대통령궁도 인상적이었다.

 

Viva Mexico_Image 1.JPG

[Image 1]

 

[Link 1. ‘Mexico 일상을 누리기, Mexico City 여행기]

 

#2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서 멕시코 독립 기념일 행사에 초대 받은 적이 있다. 행사의 말미에 사람들이 외쳤다. ‘… Viva… Mexico…’ 통역이 없는 자리라 두 단어밖에 듣지 못했다.

 

Viva Mexico_Image 2.jpg

[Image 2]

 

[Link 2. ‘멕시코 독립 205주년 기념일 행사’]

 

#3

굿모닝 팝스 잡지를 읽다가 각 국의 독립 기념일에 관한 내용을 발견했다. 독립 기념일 전날인 9월 15일 밤 11시, 멕시코 대통령이 대통령궁 발코니와 나와 ‘Viva Mexico’를 세 번 외친다고 한다.

 

Viva Mexico_Image 3.jpg

[Image 3]

 

[Link 2. ‘굿모닝 팝스]

 

Dots Connected

여행 – Networking – 책 등으로 무언가가 연결되는 순간이 난 즐겁다.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24, 2016 at 1: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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