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Archive for the ‘Health’ Category

의약품 밸류 체인의 혁신, Pill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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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은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고객이   편리하게 받을  없는 걸까요?’

 

여러 기업들과 서비스들이 이 질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에 직접 연관되는 만큼 규제가 강하며 기존의 복잡한 산업 구조로 인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면허를 획득한 사업자들이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Amazon 인수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온라인 의약품 서비스 PillPack에 대해 살펴 보려 합니다.

 

[Video 1. ‘How PillPack Works’ 출처: PillPack YouTube Channel]

 

Subscription Commerce

PillPack은 일종의 ‘Subscription Commerce’입니다. 고객은 약국을 방문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찾는 약이 없어 다른 약국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자주 방문하는 약국과 고객의 주소를 입력합니다. 처방전을 양도 받습니다. 의사가 PillPack의 약사에게 직접 처방전을 보냅니다. 2주에 한 번씩 약을 배송해 주며, 처방전이 필요하지 않은 비타민과 보충제도 배송해 줍니다.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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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PillPack 패키지 출처: PillPack]

 

PillPack은 IDEO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특히 디스펜서는 심플하고 아름답습니다. 마치 티슈를 한 장씩 뽑듯이 약을 하나씩 뽑아서 복용하면 됩니다. 봉투 겉면에 언제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가 깔끔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PillPack_Image 3.jpg

[Image 2. PillPack의 디스펜서 출처: PillPack]

 

약은 때를 놓치거나 복용양을 틀리면 효과가 반감할 수 있습니다. 1회 복용량이 한 포씩 포장되어 있어 정량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앱이 복용 시간을 알려줘 불규칙한 복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의 리스트와 배송 현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년 같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저의 10년치 건강 검진 결과가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추세를 확인할 수 있어 좋고, 이상 여부를 판단할 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약 처방도 유사하지 않을까요? 이력 관리가 된다면 약을 제조할 때 알러지가 있는 특정 약품을 알아서 제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약국이 해 줄 수 없는 한 가지를 PillPack이 해 줍니다. 바로 24시간 응대입니다. 고객은 전화와 이메일로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습니다. 임대료 등 오프라인 매장 유지를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약을 조제하고 배송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Image 3, 4. PillPack의 모바일앱 출처: PillPack]

 

Workflow: Pharmacy OS

고객이 약국을 찾습니다. 다른 약국으로 옮깁니다. 또는 하나의 약국 외에 다른 약국들에서도 약을 타 갑니다. 사실 상 약의 조제로 약국의 역할은 끝입니다. 한 약국의 약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고객 관리가 어려운 이유입니다. 통합적인 고객 관리는 어려운 것일까요? PillPack은 ‘Pharmacy OS’를 솔루션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Video 2. ‘Introducing PharmacyOS’ 출처: PillPack YouTube Channel]

 

Pharmacy OS는 고객, 의사, 보험사, 약사를 보유한 PillPack을 통합적으로 연결합니다. 만료일이 도래하기 전에 처방전을 갱신하고, 보험사와 사전에 확인해 저렴한 금액으로 의약품을 제공합니다. 고객 Billing도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PharmacyOS는 하나의 Workflow로 통합 관리가 가능하게 해 기존의 비효율과 복잡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Amazon 인수

2018년 6월, Amazon은 PillPack을 인수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Health care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PBM Pharmacy Benefit Management 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쉽게 끼어들 수 없는 체인에 아마존은 도전하고 있습니다.

 

[Link 1. ‘ 의료 보험의 번째 구원 투수, Amazon Health Care’]

 

PillPack은 미국 50개 주에서 의약품 유통 면허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Amazon은 PillPack을 통한 직접적 수익 창출보다, 의약품 유통 면허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Amazon에서 의약품을 거래해 온라인 의약품 시장이라는 파이를 키우겠다는 계산입니다.

Amazon의 Business Model이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PillPack의 고객과 Amazon, 그리고 Amazon Prime의 고객을 연결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WholeFoods, Alexa 등 Amazon의 연결 가능성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Leadership

약 출신인 TJ Parker와 Microsoft 엔지니어 출신인 Elliot Cohen이 PillPack을 창업했습니다. TJ Parker의 아버지 역시 약사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약국에서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약의 복용에 대해 물어보고, 번거로움을 겪는 것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그 경험이 창업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트리스 회사인 ‘Casper’를 창업한 Neil Parikh의 아버지도 ‘Sleep doctor’였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Link 2. ‘Casper’]

 

Larry Summers와John Messina가 각각 Advisory group과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Larry Summers는 Facebook의 COO인 Sheryl Sandberg의 스승이며, 유명한 경제학자입니다. John Messina는 Campaign Manager로서 Barack Obama 전대통령의 재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각계의 전문가들이 Startup들과 함께 혁신을 일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Link 3. ‘Obama 재선, Big Data 통계 분석의 승리’]

 

Implication

웬만한 것은 이미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 같고, 그 중에서 웬만한 것은 이미 Subscription Commerce로 거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템이 하나씩 하나씩 새롭게 등장합니다. 특히 법률 등으로 규제되었던 품목들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으로 온라인에 등장할 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설계와 신속한 사업화를 수행하는 것이 커머스 기업들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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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July 16, 2018 at 10: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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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and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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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가 승인했습니다.[1]

 

23andMe_Image 1.png

[Image 1. 23andMe Kit 출처: ’23 pairs of Chromosomes, One Unique You’, 23andMe Blog]

 

[1] ‘FDA authorizes, with special controls, direct-to-consumer test that reports three mutations in the BRCA breast cancer genes’, FDA

Written by Chris Choi

March 27, 2018 at 12:1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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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료 보험의 세 번째 구원 투수, Amazon Health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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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일년 반 가량 머무른 적이 있었습니다. 첫 미국행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는 점들도 있었습니다. 어느 나라든 해외 체류가 그렇겠지만, ‘몸이 아프면 어떡하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공교롭게 『화씨 9/11』 Fahrenheit 9/11 의 감독 Michael Moore가 마침 『식코』 SiCKO 라는 영화를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민영 의료 보험을 비판하는 영화로, 논란이 거세긴 했지만 비효율성과 빈곤층 소외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미국 내 제도 개혁 1순위가 의료 보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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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Michael Moore 감독의 영화 『식코』 출처: Michael Moore]

 

Amazon + Berkshire Hathaway + J.P. Morgan

의료 보험은 복잡합니다. 잘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기 때문에 가입자는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Amazon, Berkshire Hathaway, J.P. Morgan. 세 회사가 합심했습니다. 기존 의료 보험은 만족도가 떨어지는 반면, 가격은 대체로 높습니다. 어떻게 하면 만족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을 지가 고민의 출발이었을 것입니다.

독립 회사를 설립해 우선 50만명에 이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Amazon 같은 대기업이 구성원들의 의료 보험료 지원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 자체가 큽니다. 구성원 복지의 만족도와 가격 합리화를 재고할 수 있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Link 1. ‘Amazon’]

 

Technologies

구체적인 그림이 제시되지 않아 어떤 모습의 의료 보험이 탄생할지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언론 발표를 통해 예측해 볼 수 있는 단서는 ‘Technologies’입니다. Amazon의 기술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Amazon은 서비스 곳곳에서 Machine Learning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Deep Learning 기반의 상품 추천은 보험 상품 추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Amazon이 그릴 그림이 의료 보험 상품을 넘어 치료, 약품, 건강 검진 등을 포괄한다면 상품 추천의 정밀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 예방을 위한 가이드 제공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Amazon의 당일 배송 서비스가 얼마 전 취득한 약국 면허와 만나면 ‘진료 → 처방전 → 약국’의 흐름을 ‘진료 → 약 당일 배송’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Platform

Amazon이 가장 잘 하는 것, 바로 ‘Platform’입니다. ‘Amazon Go’가 대중에게 공개된 후 나왔던 예상 시나리오 중 하나는 무인 편의점 기술을 Platform化 해서 다른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의료 보험 역시 Stakeholder들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Platform으로 만들어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Amazon의 실험이 구성원들에게 성공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Link 2. ‘Amazon Go’]

 

Obama Care 넘어

미국 정부가 의료 제도에 대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Obama Care’를 통해 Coverage를 높이고 국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바뀌면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정부가 발 벗고 나서도 혁신이 결코 여의치 않습니다. Oscar Health, Bright Health 등 여러 Tech Startup들 역시 시도하고 있지만, 두드러진 혁신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 번의 혁신으로 수 백만, 수 천만의 고객이 움직일 것 같지만 의료에서만큼은 고객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신규 시장의 확대가 어렵기 때문에 마진 역시 낮게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발표로 민간 대기업이 도전장을 낸 셈입니다.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과연 해 낼 수 있을까요?

‘Entrepreneurship’으로 무장한 기업들이 특유의 스피드와 효율성으로 사회적 문제에도 도전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회 혹은 국가 경제라는 큰 그림을 보면서 문제를 해결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우려가 없지는 않습니다. 국가의 일에 효율성만을 앞세울 수는 없으며, 혹여 그들만의 리그만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References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5, 2018 at 12: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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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s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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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고객이 편리하게 받을 없는 걸까요?

 

이 질문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Capsule이 대표적입니다.

 

처방전이 필요하지 않은 약은 언제든지 재주문이 가능합니다. 처방전이 필요한 약은 의사가 Capsule로 처방전을 전송합니다. Capsule은 약을 준비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배송합니다. 배송비는 무료입니다.

 

온라인의 강점

온라인의 강점은 임대료 등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약을 조제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분주한 약국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한 약이 없어서 헛걸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약국이 오늘 문을 열었는지, 몇시까지 여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합니다.

저는 매년 같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저의 10년치 건강검진 결과가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추세를 확인할 수 있어 좋고, 이상 여부를 판단할 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약 처방도 유사하지 않을까요? 이력 관리가 된다면 약을 제조할 때 알러지가 있는 특정 약품을 알아서 제외할 수 있을 것입니다.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18, 2017 at 4:4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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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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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 Company는 매년 혁신적인 기업을 선정합니다. 올 해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는 Apple, Google이 아닌 신흥 기업이 선정되었습니다. 바로 Warby Parker입니다.[1]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1

[Image 1. Warby Parker]

 

오프라인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는 편견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옷이 그랬습니다. 이제는 안경입니다. Warby Parker는 안경의 판매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겼습니다. 2010년 Wharton 출신의 창업자들이 Warby Parker를 만들었습니다. 2014년 7월, 4년 여 만에 무려 100만개의 안경을 판매해 연 매출이 1억에 이르렀습니다.

 

Home Try On

Warby Parker는 온라인으로 안경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Free Home Try One’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대 5가지의 안경테를 배송합니다. 먼저 고객은 Warby Parker의 Web site에서 마음에 드는 안경테를 하나씩 고릅니다. ‘Add to Home Try-On’을 선택하면 Cart에 선택된 안경테가 저장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2

[Image 2. Home Try-On 안경테 선택하기]

 

선택을 완료했다면 배송 요청을 합니다. 고객은 5일 간 배송 받은 샘플 안경테들을 사용해 보고 마음에 드는 안경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안경테가 없다면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객은 안경테를 Warby Parker로 반송합니다. 동봉된 Return label만 붙여서 보내면 됩니다. 배송과 반송 비용은 Warby Parker가 부담합니다. 안경점에서 안경을 고를 때 고작 1-2분 정도만 착용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안경테를 사용해 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3

[Image 3. Home Try-On 안경테 선택하기]

 

다시 오프라인으로

그런데 Warby Parker는 다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은 열아홉 곳, Showroom은 다섯 곳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Hayes Street에 있는 Warby Parker 매장에 다녀 왔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4

[Image 4. Warby Parker의 Retail locations]

 

Warby Parker의 매장은 Web site와 같이 하늘색 톤으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5

[Image 5. Warby Parker 매장의 외관]

 

내부도 하늘색 계열로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안경점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공간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6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7

[Image 6, 7. 매장 내의 디자인]

미국의 안경점에 가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안경점과 비교해 보면 안경의 종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대신 하나 하나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어떤 제품들이 선택적으로 진열되어 있는지는 모르나, 아마도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거나 사용자들이 많이 구입한 제품들을 위주로 전시되어 있을 거라 짐작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8

[Image 8]

가격은 대부분 95달러이며, 일부 제품은 140달러입니다. 렌즈를 포함한 가격으로, 안경테만 구입한다고 하니 92달러 정도 될 거라고 점원에게 들었습니다. 일반 안경점에서 구입하면 그 보다 두 세 배 이상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격 혁신이 Warby Parker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중국 공장에서 안경테를 만들고,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_Image 9

[Image 9]

높은 안경 가격과 짧은 시간에 매장에서 안경을 선택해야 하는 일상의 불편을 그냥 넘기지 않고 문제로 인식했다는 점이 Warby Parker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Dropbox, TransferWise 등 많은 기업들이 그렇습니다.)

 

Online to Offline

왜 Warby Parker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일까요? 온라인은 오프라인을 알고 싶고, 오프라인을 온라인을 알고 싶어합니다. 각자 고객에 대해 알고 있고 알 수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둘이 연결된다면 고객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O2O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오프라인의 가치입니다. 매장에서는 단 시간에 좀 더 많은 종류의 안경들을 직접 써 볼 수 있습니다. 다섯 개의 안경테를 충분한 시간 동안 사용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좀 더 많은 안경테를 사용해 보는 것도 의미x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점원이 사용자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도 있습니다. Amazon이 Amazon Books를 통해 오프라인 접점을 시도해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Link 1.”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

 

[1] “Most Innovative Companies 2015: Warby Parker Sees the Future of Retail”, Max Chafkin, Fast Company, March 2015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15, 2015 at 11:2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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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S와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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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S로 전국이 난리인 가운데, 회사에서도 마스크를 나눠 주며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보면 Sampling이기는 하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듯 하다.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Written by Chris Choi

June 7, 2015 at 3:4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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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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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2014)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허리가 좋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그러고는 하루 종일 허리를 펴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했다. 혼자 힘으로는 병원에 갈 수 없는 지경이라 내 인생 처음으로 119를 불렀다. 옆집에서 119를 부르는 것도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119 구급차를 탔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통증은 크지 않았기에, 병원에 가는 길에 혈압을 재는 것이 전부였다. 나는 다행히 그렇게 실려 가지만, 누군가는 의식이 없는 채로, 누군가는 숨을 헐떡이면서 그 자리에 누워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얼마 되지 않는 그 시간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늦은 시간에 친절히 대해 주신 구조 요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다.

 

#아들 (2017)

금요일 저녁, 미열이 있었다. 분명 미열이었다. 조금 피곤한 기색은 있었지만 대체로 잘 놀았다.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소파 옆에서 경련을 하고 있었다. 너무 놀랐지만 바로 119에 전화했다. 흔한 증상인지, 당황하지 말고 아이를 눕히고 상의를 벗긴 후, 고개를 옆으로 돌려 상황을 살피라고 하셨다. 구조 요원 분들이 오실 즈음 아들은 정신이 돌아왔다. 혹시나 해서 병원 응급실에 검사를 했다. 이상은 없었다. 인두염으로 순간적으로 체온이 40도에 육박했다고 한다.

여섯 살이 되도록 응급실 한 번 가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 놀랐다. 그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119에 전화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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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너무 자주 있으면 안 되는 일이지만, 한 번씩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들게 하는 경험이었다.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1, 2014 at 1:0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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