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Archive for the ‘Human Network’ Category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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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에 동기가 한 명 있다. 참 다행이다. 동기 이상의 ‘절친’이다. 친한 친구 세 명을 꼽으라면 그 동기가 빠질 수 없다. 정말 다행이다. 의지가 된다. 죽이 잘 맞는다.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을 받았다. 동기는 인재다. 똑똑하다. 일을 잘 한다. 선배와 후배 모두 잘 챙긴다. 인성도 훌륭하다. 부럽지 않느냐고?

물론 부럽다. 나도 그 친구처럼 일을 잘 했으면,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았으면 하고 생각한다. 인지상정이다. 단, 거기서 끝이다. 시기를 한다던가, 나와 비교한다던가 나를 부정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도 한다. 누군가 좋은 평을 받고 누군가 성공을 한다면, 기왕이면 그 친구였으면 좋겠다. 단, 거기서 끝이다. 내가 덕을 볼 방법을 찾는 다거나, 친구에게 편향된 소문을 내는 일은 없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각을 한다. 그 친구가 잘 하는 게 있고, 내가 잘 하는 게 있다고. 나는 조금 더 넓은 경험을 했다. 우리는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열등감을 느낄 시간이 없다. 언제까지 함께 회사를 다닐지 알 수 없고, 우리 인생이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다만 퇴사 후에도 그 동기와 계속 절친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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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10, 2018 at 8: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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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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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를 다니던 친한 고등학교 후배가 퇴사를 했다. 고맙게도 퇴사 전에 나를 꼭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여러 생각이 드는 후배에게 어떤 말을 해 줄까 하다가, 이 말을 해 주었다.

 

낯선 곳에서도 거라 믿어요. 어디 가서든 균형 잃지 말구요. 특히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하면 돼요. 지나고 보면 정말 후회가 되더라고요. 균형을 지키려면 그림으로 삶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해요.”

 

둘이 공감하면서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했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몇 안 되는 이 중 한 사람이어서 아쉽다.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3, 2018 at 11:0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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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친구,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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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긴 육아 휴직을 받은 덕분에 가정에 유익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아내가 아이들 친구 엄마들이랑 가까이 지내고, ‘동네 절친’도 생겼다는 점이다. 너무 기분이 좋다. 그건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아내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 친구가 남편의 파견으로 Houston으로 가게 되었단다. 처음에는 너무 잘 된 일이라고 축하해 주다가, 친구가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슬퍼졌다고 했다. 아내가 약한 부분이 있다. 20년 간 교포로 산다는 것,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십 여 년을 산다는 것은 그런 헤어짐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슬픔인 것 같다.

‘어른 친구’를 만들어 본 적이 난 별로 없다. 어른 친구를 만들려면 학생 때보다 곱절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만나서 친구가 되는 법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아내의 그런 노력이 상처로 남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지만, 또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

문화센터 가는 길에 그 친구 분을 함께 태워 드렸다. 뒷 자리에서 둘이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정말 좋은 친구 같다. Houston과 Mexico City가 가까우니까, 부모님 댁에 갈 때 Houston에 들르기로 했다. 거리는 멀어지지만, 우정의 거리는 그대로이기를 바란다.

 

(덕분에 난 Bucket List를 한 줄 추가했다. Houston에서 NBA 경기를 보고, 아이와 NASA 박물관에 가기. 이런 연결도 난 흥미롭다!)

 

[Link 1. ‘우리 가족의 Bucket List’]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0, 2018 at 11: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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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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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빈자리는 너에게 어떤 의미일까? 친구야, 궁금하다.

나의 빈자리가 못내 아쉬워 나에게 안부를 전해 준 친구야, 고맙다.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7, 2018 at 12:3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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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싫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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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싫은 소리를 너에게 내가 한다면, 너는 내 친구가 확실하다.

아니, 너의 친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6, 2018 at 12: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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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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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소한 공유를 즐긴다. 얻는 게 많다.

 

#1

아랫집에서 화장실에 물이 조금씩 샌다고 연락을 받았다. 수도관에서 물이 약간씩 새고 있었다. 이 얘기를 후배 SMP에게 하니, 실손 보험 약관을 한 번 보라고 말해 주었다. 건강 보험이 수도와 무슨 상관? 큰 비용이 아닌 경우 실손 보험에서 지원하게 되어 있었다.

 

#2

후배 JMH에게 요즘 운동하는 얘기를 했다. 어떻게 운동하는지 얘기해 달라고 해서 운동 시간과 강도를 얘기해 주었다. 순서가 틀렸단다. Weight training을 먼저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 거란다. 운동 선수를 바꿨다. 몸무게가 더 잘 빠지는 것 같다.

 

공유하자!!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18, 2018 at 11: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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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람들, 긍정적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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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 인생은 짧으니까.’

 

이 말을 약간 바꿔 보고 싶다.

 

긍정적인 사람들과 긍정적인 대화만 나누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 인생은 짧으니까.’

 

[Video 1. ‘LG Q7/Q7+ TV 광고 – 집중 편’ 출처: LG 전자 YouTube Channel]

 

마흔이 되고서야 깨달았다. 주위에 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리고 그들과 부정적인 이야기보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려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의 건강도 물론 중요하지만 마음의 건강 역시 중요하다. 마음의 건강은 어떻게 챙길 수 있을까?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노력과 더불어, 좋은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의 중요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과학적으로도 유의미한 분석을 찾아볼 수 있다. 주위 사람들의 긍정이 바이러스처럼 퍼진다. 물론 부정은 더 빠른 속도로 퍼진다.

나는 마음을 나누는 대화가 절실한 사람이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서로의 관심사를 나눠 본다. 공통적인 것에 집중을 해도 좋다. 나의 관심사가 아닌 상대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면서 배우거나 공감해도 좋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가쉽, 부동산, 연예인 같은 소재는 꺼내지 않는다. 암묵적인 동의가 있다.)

내일은 가까운 회사 동료들 중에 “지대넓얕”을 좋아하는 분들을 몇 분 알게 되어 점심 식사를 소집했다. 기분이 좋다. 한 10년만 일찍 대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내 인생이 지금과는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References

Written by Chris Choi

July 27, 2018 at 1:0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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