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Archive for the ‘Knowledge Management’ Category

작가

leave a comment »

글쓰기가 삶인 작가들. 아니, 글 앞에 삶을 내어놓은 작가들.

 

George Orwell

식민지 경찰. 그 허울을 벗은 George Orwell은 노숙자로 생활한다. 그리고 글을 쓴다. 왜 그런 희생을 자처했을까? 인생의 과오를 반성하기 위해서였을까? 더 이상 헛된 글을 쓰지 않겠다는 결심일 것이다.

 

조정래

손 마비, 장 탈장. 1년 365일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것도 수기로. 시대에 대한 소명인가? 역사 앞에 자신을 희생하는 심정으로. 한 자 한 자 정성을 들인 조정래 작가님을 글을 독자로서 꼼꼼히 읽지 않을 수 없다.

 

그 분들의 심정과 다짐을 나는 짐작도 할 수 없다. 펜의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은 부끄럽지 아니한가? 부끄럽다면 절필하라.

Advertisements

Written by Chris Choi

July 11, 2019 at 8:39 pm

강원국의 글쓰기

with 2 comments

나는 강원국 작가님의 팬이다. 두 번의 강연에 참석했고, TV와 라디오, Podcast도 많이 보고 들었다. 전작들에 이어 드디어 작가님의 책을 쓰셨다!

 

[Link 1. ‘대통령에게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과 ]

 

이 한 구절만으로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에 앞서야 하는 것이 여럿 있다. 독서, 생각, 메모 등. 그 보다 앞서야 할 것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는 것, 그리고 나를 위하는 것이다.

 

그날 이후 나를 사랑하게 됐다. 나를 위한 일을 하고 싶었다. 글을 썼다. 《강원국의 글쓰기》를 썼다.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 99P

 

나는 매일 쓴다. 무엇이든. 수첩에, 노트에, PC에, Blog에. 꾸준히 쓴다. 지난 10년 간 글을 썼다. 글을 평소에 쌓아 두고 하나씩 꺼내 본다. 강원국 작가님처럼 나도 Blog에 1,900개가 넘는 글을 썼다.

 

강원국의 글쓰기_Image 2.png

[Image 1. 1,900개가 넘는 내 Blog post]

 

내 연봉이, 내 지위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내 인생을 분명 바뀌었다고 확신한다. 이런 맥락에서 매일 쓰고, 쓰기를 즐기라는 강원국 작가님의 조언이 마음에 와 닿는다.

 

강원국의 글쓰기_Image 1.jpg

[Image 2. 『강원국의 글쓰기』 출처: 교보문고]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5, 2019 at 11:25 pm

싫어하는 일

leave a comment »

30대 초반까지 싫어하다가, 계기가 생겨 좋아하게 된 일이 두 가지 있다. 미술과 여행. 학원을 여러 번 다녀도 미술 실력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시절이 그립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미술이다. 왜 미술로 점수를 매기는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경험을 얻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일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일 같다. 대표적인 것이 여행.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양정무 교수님의 강연, 탁재형 PD님의 강연으로 싫어했던 미술과 여행이 좋아하는 일이 되었다. 신기하다.

 

[Link 1. ‘미술이 마술이 될 때, 서양 미술로 읽는 현실 문화 코드’]

[Link 2.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28, 2019 at 12:32 am

토픽, 글쓰기

leave a comment »

글감이 없을 때 노트에 단어를 하나 쓴다. 시간을 두고 생각나는 것을 적어 본다. 파편들을 연결해 본다. 재미있다.

 

토픽, 글쓰기_Imagg 1.jpg

[Image 1]

 

아이에게 토픽을 하나씩 준다. 처음에 써 보라고 하면 무엇을 쓸지 모르겠다고 한다. 힌트를 주면 나름대로 문장을 써 본다. 그러려면 아빠도 생각을 해야 한다. 좋다. 다 쓰고 나서는 문장을 수정해 준다. 한글도 공부하면서 생각하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Image 2, 3, 4]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29, 2018 at 2:06 am

샤프

leave a comment »

0.5밀리, 0.9밀리, 2밀리. 나는 세 가지 샤프를 사용한다. 굵기가 다른 샤프가 있는지 모르겠다.

 

샤프_Image 1.jpg

[Image 1]

 

0.5밀리는 흔하다. 2밀리 샤프를 처음 쓰게 된 계기는 회사의 한 부장님이었다. 일을 탁월하게 잘 하셨고, 필기를 깔끔하게 잘 하셨다. 어떻게 필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보다가 부장님의 2밀리 샤프가 눈에 띄었다. 그 날로 약간 고가의 그 샤프를 구입했다.

0.9밀리 샤프는 최근에 손에 넣었다. 다른 부장님과 문구점에 갔는데 펜을 하나 사 주시겠다고 했다. 이리 저리 둘러 보다가 0.9밀리 샤프가 눈에 들어왔다. 이거다 싶어서 골랐다.

이것 저것 크고 작은 경험을 하는 것이 난 참 좋다. 경험은 관심에서 시작한다. 관심을 갖고 보다 보면 나의 영역이 된다. 그리고 배운다.

샤프 한 자루지만 쓰임이 다르다. 써 봐야 안다.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9, 2018 at 11:38 pm

몽당연필

leave a comment »

우리 집엔 연필꽂이가 여러 개 있다. 그 중 하나는 ‘몽당연필꽂이’. 메모를 연필로만 하다 보니 몽당연필이 적지 않게 생긴다. 잡을 수 없는 길이가 될 때까지 연필을 쓴다.

손바닥 크기의 수첩을 들고 다니는데, 수첩 사이에 끼워 두기에 몽당연필이 제격이다. 긴 연필은 손을 찌를 수 있어 금물이다. 이 글이 시작된 메모도 몽당연필로 썼다.

 

몽당연필_Image 1.jpg

[Image 1]

 

연필이 키가 작아질 때마다 연필과 이별할 시간이 가까워 온다. 아이의 키가 커질 때마다 아이와 이별할 시간이 가까워 온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다. 아내는 키가 크다. 키가 작은 사람도, 키가 큰 사람도 모두 쓰임이 있다. 똑똑한 사람도, 똑똑하지 않은 사람도 모두 쓰임이 있다. 운동을 잘 하는 사람도,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도 각자의 쓰임이 있다. 길이만으로 연필을 재단한다면 곤란하다. 사람 역시 한 두 가지 기준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몽당연필_Image 2.jpg

[Image 2]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6, 2018 at 12:13 am

Posted in Knowledge Management

Tagged with ,

SBS D Forum 2018

with one comment

‘SDF’가 이름을 바꿔 ‘SBS D Forum’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상식, 개인이 바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11월 2일 DDP에서 열렸습니다.

 

(제가 덧붙인 내용은 Italic으로 표시했습니다.)

 

최영미 시인

문학 권력에 침묵했고, 잘 나서지 않았습니다. 권력은 자신을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남과 여, 좌파와 우파 같은 진영 논리가 아닙니다. 과거와 미래의 싸움일 뿐입니다.

 

OO 권력. 사람들의 입을 막는 권력의 거대함에 치가 떨립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까지 통제할 없습니다.

 

작작 브라더스: 개인의 발견, 김동식 작가 & 김민섭 작가

[김민섭 작가] 사회는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입니다. 나의 것이라 믿고 운전해 온 자동차는 타인의 것이었습니다.

[김동식 작가]  공장일을 하면서 떠오르는 많은 ‘잡생각들’을 인터넷에 올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봤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인터넷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사람의 생각이 인터넷을 통해 권의 책으로 탄생한다는 . 이제 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역시 놀랍습니다.

인스타그램 이벤트로 김동식 작가님과 김민섭 작가님의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책으로 분을 만나 보니 사람들이 그들의 책을 추천하는지 있었습니다.

 

SDF D Forum 2018_Image 10.jpg

[Image 10. SBS D Forum에서 선물로 받은 책]

 

그 중 한 권은 김동식 작가님의 “성공한 인생”입니다. 역설적인 제목으로, “파우스트”의 한국판 축약본 같은 느낌입니다.

 

SDF D Forum 2018_Image 11.jpg

[Image 11. 김동식 작가님의 “성공한 인생” 출처: 교보문고]

 

음악으로 전하는 SDF 2018, 김창완 밴드

10미터 거리에서 김창완 밴드의 음악을 들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의 음악은 여전했습니다. ‘추억이 현재와 끊임 없이 소통함 제가 그의 음악에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SDF D Forum 2018_Image 12.jpg

[Image 12. 김창완 밴드]

 

Implications

하루의 Conference를 통해 작가와 책, Tech와 음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SBS D Forum은 지식을 넘어 인생의 경험이 더욱 풍성하게 하는 자리입니다.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0, 2018 at 11:3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