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Archive for the ‘Knowledge Management’ Category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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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없는 글이 있을까? 일기에도 독자가 있다. 바로 나 자신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독자가 있다. 미래의 나이다. 오늘의 나와는 다를 미래의 나.

 

아이와의 일기

아이와 함께 쓰는 일기의 시작은 육아 일기다. 지금까지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이 육아 일기에 기록된다. 두고 두고 볼 만한 이야기들이다. 추억이다.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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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육아 일기]

 

단어 일기를 쓰면서 단어들의 새로운 어감, 쓰임새를 배운다. 가르치면서 배운다. 그것이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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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단어 일기]

 

소재를 두고 쓴 글을 수정해 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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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일기]

 

아빠도 일기를 쓴다. 그래야 아이도 쓴다.

언젠가 조정래 선생님처럼 손주와도 글로 대화하고 싶다.

 

[Video 1. ‘소설가 조정래, 손자와 ‘특별한 대화’…논술로?’, KBS News YouTube Channel]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23, 2019 at 1:07 am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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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재미있는 게임 같다. 아이가 생각하는 것을 적어 보도록 하고, 함께 논리를 따져 본다. 물론 내 논리가 막힐 때도 있다. 예전의 말과 지금의 말이 앞 뒤가 맞지 않을 때. 그래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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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22, 2019 at 6:07 am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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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삶인 작가들. 아니, 글 앞에 삶을 내어놓은 작가들.

 

George Orwell

식민지 경찰. 그 허울을 벗은 George Orwell은 노숙자로 생활한다. 그리고 글을 쓴다. 왜 그런 희생을 자처했을까? 인생의 과오를 반성하기 위해서였을까? 더 이상 헛된 글을 쓰지 않겠다는 결심일 것이다.

 

조정래

손 마비, 장 탈장. 1년 365일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것도 수기로. 시대에 대한 소명인가? 역사 앞에 자신을 희생하는 심정으로. 한 자 한 자 정성을 들인 조정래 작가님을 글을 독자로서 꼼꼼히 읽지 않을 수 없다.

 

그 분들의 심정과 다짐을 나는 짐작도 할 수 없다. 펜의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은 부끄럽지 아니한가? 부끄럽다면 절필하라.

Written by Chris Choi

July 11, 2019 at 8:39 pm

강원국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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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원국 작가님의 팬이다. 두 번의 강연에 참석했고, TV와 라디오, Podcast도 많이 보고 들었다. 전작들에 이어 드디어 작가님의 책을 쓰셨다!

 

[Link 1. ‘대통령에게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과 ]

 

이 한 구절만으로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에 앞서야 하는 것이 여럿 있다. 독서, 생각, 메모 등. 그 보다 앞서야 할 것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는 것, 그리고 나를 위하는 것이다.

 

그날 이후 나를 사랑하게 됐다. 나를 위한 일을 하고 싶었다. 글을 썼다. 《강원국의 글쓰기》를 썼다.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 99P

 

나는 매일 쓴다. 무엇이든. 수첩에, 노트에, PC에, Blog에. 꾸준히 쓴다. 지난 10년 간 글을 썼다. 글을 평소에 쌓아 두고 하나씩 꺼내 본다. 강원국 작가님처럼 나도 Blog에 1,900개가 넘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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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1,900개가 넘는 내 Blog post]

 

내 연봉이, 내 지위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내 인생을 분명 바뀌었다고 확신한다. 이런 맥락에서 매일 쓰고, 쓰기를 즐기라는 강원국 작가님의 조언이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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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강원국의 글쓰기』 출처: 교보문고]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5, 2019 at 11:25 pm

싫어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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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까지 싫어하다가, 계기가 생겨 좋아하게 된 일이 두 가지 있다. 미술과 여행. 학원을 여러 번 다녀도 미술 실력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시절이 그립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미술이다. 왜 미술로 점수를 매기는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경험을 얻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일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일 같다. 대표적인 것이 여행.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양정무 교수님의 강연, 탁재형 PD님의 강연으로 싫어했던 미술과 여행이 좋아하는 일이 되었다. 신기하다.

 

[Link 1. ‘미술이 마술이 될 때, 서양 미술로 읽는 현실 문화 코드’]

[Link 2.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28, 2019 at 12:32 am

토픽,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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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이 없을 때 노트에 단어를 하나 쓴다. 시간을 두고 생각나는 것을 적어 본다. 파편들을 연결해 본다. 재미있다.

 

토픽, 글쓰기_Imagg 1.jpg

[Image 1]

 

아이에게 토픽을 하나씩 준다. 처음에 써 보라고 하면 무엇을 쓸지 모르겠다고 한다. 힌트를 주면 나름대로 문장을 써 본다. 그러려면 아빠도 생각을 해야 한다. 좋다. 다 쓰고 나서는 문장을 수정해 준다. 한글도 공부하면서 생각하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Image 2, 3, 4]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29, 2018 at 2:06 am

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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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밀리, 0.9밀리, 2밀리. 나는 세 가지 샤프를 사용한다. 굵기가 다른 샤프가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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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0.5밀리는 흔하다. 2밀리 샤프를 처음 쓰게 된 계기는 회사의 한 부장님이었다. 일을 탁월하게 잘 하셨고, 필기를 깔끔하게 잘 하셨다. 어떻게 필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보다가 부장님의 2밀리 샤프가 눈에 띄었다. 그 날로 약간 고가의 그 샤프를 구입했다.

0.9밀리 샤프는 최근에 손에 넣었다. 다른 부장님과 문구점에 갔는데 펜을 하나 사 주시겠다고 했다. 이리 저리 둘러 보다가 0.9밀리 샤프가 눈에 들어왔다. 이거다 싶어서 골랐다.

이것 저것 크고 작은 경험을 하는 것이 난 참 좋다. 경험은 관심에서 시작한다. 관심을 갖고 보다 보면 나의 영역이 된다. 그리고 배운다.

샤프 한 자루지만 쓰임이 다르다. 써 봐야 안다.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9, 2018 at 11:3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