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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the ‘Life’ Category

음식 쾌락은 어떻게 탄생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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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님의 강연을 판교에서 한 번 더 듣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인간의 역사와 함께 보면 훨씬 더 흥미로움을 느꼈습니다. (아쉽게 마지막 부분을 듣지 못했습니다.)

 

[Link 1. ‘글로 먹고 사는 , 황교익님의 글쓰기와 이야기]

 

음식 먹는인간

어느 날 음식 먹는 ‘인간’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방송된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가전라도 음식이 맛있느냐 물었을 내가전라도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맛있는 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설명하진 않았지만 해리스가 말한 내용이었다. 나중에 작가는전라도에선 라면도 맛있다 했다. 결국 내가 말을 증명한 셈이다. 맛이라는 우리 머릿속에서 만들어진다. 맛은 음식이 아닌 기억에 의해서 기준이 됐다는 논리다. 인간은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맛의 기준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결국 음식 공부는 인류학을 넘어 사회학, 심리학까지 접근해야 했다

인류학으로 음식의 알았다’, 강은영 기자, 한국일보, July 29th, 2017

 

이처럼 많은 이들의 저작들을 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먹방, 쿡방은 음식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는 사람에 관한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사람의 쾌락을 보고 있으면 나의 머리 속에도 쾌락이 만들어집니다. 쾌락을 머리 속에 복사하는 것입니다. ‘거울 신경’과 같이 우리 뇌는 다른 사람들의 뇌를 복사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무대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복사하는 행위입니다. 배우를 통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음악도 그렇습니다. 음악을 만든 사람, 연주하는 사람, 노래를 부른 사람의 감정을 복사하는 것입니다. 문명은 복사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동물은 먹을거리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아니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남극과 북극, 고산지대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잡식을 합니다. 날카로운 발톱이나 송곳니가 없고, 순발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육식으로는 빵점입니다. 위도 하나밖에 없고 나무도 못 타며, 후각이 발달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초식에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전략은 하나입니다. 무엇이든 먹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쾌락입니다. 먹을 수 없는 것에 쾌락을 붙이는 것입니다.

 

짠맛, 단맛

인간은 매일 5그램의 소금을 섭취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흔합니다. 흔하니까 귀하게 만든 것입니다.

단맛은 탄수화물 맛입니다. 거의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입니다. 탄수화물은 천천히 당이 되고 에너지가 되는 완효성 에너지입니다. 단맛이 입에 닿으면 몸은 계속 단맛을 먹으라고 지시합니다. 60년대 이후 단 음식이 많아졌습니다. 이전에는 꿀, 조청 정도였습니다. 식당들은 음식을 달게 만들어 많이 먹게 합니다. 맛있다는 착각을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감칠맛’은 MSG의 맛입니다. 먹어 보면 밍밍한 맛이 납니다. 사람들은 MSG의 맛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감칠맛’이라는 단어에 중독된 것입니다. 이케다 기쿠나에 박사는 팔리지 않을 것 같은 닝닝한 맛의 아지노모도에 ‘우마미’ (감칠맛) 를 붙였습니다. 우리의 욕망은 대상을 기호로 표현할 때 만들어집니다. 어떤 맛인가는 사실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말에 갇혀 있습니다.

 

신맛, 쓴맛: 쾌락 붙이기

미각 세포는 음식물을 분별합니다. 신맛과 쓴맛은 먹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문명에 ‘오염되어’ 신맛의 식초와 쓴맛의 커피를 먹습니다. 아기에게 신 귤을 먹이면 얼굴을 온통 찌푸리며 몸을 바르르 떱니다. 오래되어 상한 음식물을 피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후각으로는 분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생물이 분해해 발생하는 초산균이 시큼합니다. 배가 고파 죽기 직전에 신맛이 나는 음식물을 먹어 봅니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괜찮습니다. 그렇게 분류한 괜찮은 신맛을 계속 먹습니다. 후대에게 가르칩니다. 그것이 문명의 시작입니다. 엄마는 아기의 귤을 받아 먹고 맛있는 척 연기합니다. 거울 신경을 통해 맛이 복사됩니다. 공포와 쾌락을 붙이는 것입니다.

쓴맛은 독입니다. 엄마가 음식 속에 쓴맛을 숨겨도 아기는 귀신 같이 알아챕니다. 금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음식을 먹기 위해서 맛에 쾌락을 붙입니다. 음식물이 아닌 인간 관계가 붙인 쾌락입니다. 엄마 머리 속에 있는 쾌락을 아기에게 복사하는 것입니다.

냄새는 더 복잡합니다. 말로, 은유로 표현합니다. 말이 맛을 만듭니다. 머리 속에 저장된 언어로 맛을 보고 냄새를 맡습니다.

냄새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홍어가 내는 암모니아 냄새는 피해야 할 냄새입니다. 굴비는 내장째 말려 썩는 냄새가 납니다. 엄마의 쾌락을 붙여야 합니다. 지역마다 음식 기호가 다른 이유는 쾌락입니다. 이것을 흔히 문화라 말합니다.

 

애착

아기의 입장에서 강력한 신뢰가 없다면 음식에 쾌락을 붙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젖먹이를 통한 애착은 강력한 신뢰입니다. 데스몬드 모리스는 “접촉”에서 완벽한 접촉이 있어야만 애착이 형성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유 수유율은 20%가 채 안 됩니다. 여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산업화가 폭압적임을 시사합니다. 서양이 200년 간 천천히 경험한 산업화 과정을 우리는 순식간에 경험했습니다. 단맛이 입에 들어오면 우리는 더 넣으려 하니다. 달달한 분유를 먹으면 다른 분유로 바꾸기도 어렵습니다. 단맛에 중독되어 이유식 단계는 정쟁이 됩니다. 안 먹습니다. 일종의 금단 혀ㄴ상입니다. 80년대 말, 90년대 초 설탕 소비량이 곱절로 증가했습니다. 소위 ‘설탕 수저’ 세대입니다. 백종원씨의 팬덤도 설탕에서 온 것입니다. 당저강화 정책이 세계적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분유를 먹여도 꼬옥 안고 애착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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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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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13, 2017 at 12: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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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복불복에 도전한다, Stitch F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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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음악 공연에 단체로 청바지를 맞춰 입기로 했습니다. 마침 청바지가 없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나 사기로 했습니다. ‘남자 청바지’ 같은 검색어로는 수 만 건의 검색 결과 앞에 결정 장애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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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옷을 고르는 고민을 느끼는 사람은 적지 않습니다. 스타일리스트가 이런 고민을 덜어 준다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옷을 예쁜 트렁크에 담아 배송해 주는 Trunk Club의 시도는 신선했습니다.

 

[Link 1.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기, Trunk Club Stripes – Trunk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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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Trunk Club은 고객의 스타일에 맞는 옷을 Trunk에 넣어 줍니다. 출처: Trunk Club]

 

이제 한 단계 넘어 스타일리스트와 AI가 만났습니다. 바로 Stitch Fix입니다.

옷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라면, 신상으로 도배된 홈페이지 화면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Stitch Fix는 다릅니다. ‘Your partner in personal style’이라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요즘 핫한 아이템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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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출처: Stitch Fix]

 

[Video 1. ‘Meet Stitch Fix: Your Personal Stylist’ 출처: Stitch Fix YouTube Channel]

 

Style Profile

Stitch Fix에 가입하면 다음과 같은 Style Profile을 입력하게 됩니다.

 

  • Stats: 키, 몸무게, 직업군, 생년월일, 통근 수단 등
  • Fit: 선호하는 셔츠 스타일, 청바지 스타일, 반바지 길이, 소매 길이 등
  • Style: 캐주얼 착용 일수,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 일수, 선호 브랜드, 의상 별 선호 가격대, 의상 별 선호 색상 등

 

특이한 점은 사용자의 LinkedIn, Instagram, Twitter, Pinterest 페이지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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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마지막으로 배송 주기를 선택합니다. 한 달, 두 달, 세 달 등의 주기로 받을 수 있으며, On demand로 고객이 필요할 때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Subscription Commerce의 주기적 배송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Stitch Fix는 그런 부담을 덜었습니다.

 

다섯 하나

다섯 개의 아이템을 담은 상자가 고객에게 배달됩니다. Style card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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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출처: Stitch Fix Blog]

 

다섯 개의 아이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은 Warby Parker와 닮았습니다. 왜 다섯 개일까요? 선택의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무언가 고를 수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숫자가 5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Link 2. ‘오프라인 매장으로 번째 승부수를, Warby Parker’]

 

배송 및 반송 비용은 Stitch Fix가 부담합니다. $20의 Styling fee가 포함되는데, 하나라도 구입하면 Styling fee는 환불됩니다. 다섯 개의 아이템을 모두 구입하면 총 금액의 25%를 할인해 줍니다.

 

Style Guide

‘Style Guide’는 옷의 종류나 계절 등에 맞는 스타일도 제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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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The Style Guide’ 출처: Stitch Fix]

 

AI + Human

AI의 발전 속에서 인간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영역에서는 AI와 인간이 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titch Fix는 AI와 인간의 협업을 구현한 의미 있는 모델입니다. 수많은 스타일의 의류 속에서 고객에게 맞는 열 개의 아이템을 고르는 것은 AI가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AI가 고른 열 개의 아이템 중에 고객의 성향과 상황 등을 고려해 좀 더 디테일하게 다섯 개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은 인간이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4천 명의 재택 Stylist가 그 역할을 합니다.  이 같은 1차, 2차 Filtering을 통해 고객은 결정 장애를 겪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를 수 있습니다.

 

 

[Video 2. ‘A glimpse into the life of a Stitch Fix Stylist’ 출처: Careers@Stitch Fix YouTube Channel]

 

Algorithms

Netflix에서 Data Science and Engineering 담당 VP를 지낸 Eric Colson이 CAO Chief Algorithms Officer 를 맡고 있습니다. CTO 외에 별도의 CAO를 두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Stitch Fix가 Deep Learning Algorithm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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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Algorithms Tour’ 출처: Stitch Fix Tech Blog]

 

고객의 Warehouse 할당, Recommendation 등 업무의 대부분을 Algorithms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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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8, 9. ‘Algorithms Tour’ 출처: Stitch Fix Tech Blog]

 

Style Profile 작성 시 입력했던 Request note도 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을 통해 추천을 위한 데이터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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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 ‘Recommendation Systems’ 출처: Stitch Fix Tech Blog]

 

Style Profile 작성 시 입력했던 Social media 역시 분석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Pinterest의 Board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의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Stitch Fix가 제시하는 스타일의 선택지만으로 개인의 선호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객이 Pinterest에 Pin 한 이미지가 더욱 확실하게 선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이미지들과 Stitch Fix가 보유하고 있는 의상들을 비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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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1. ‘Recommendation Systems’ 출처: Stitch Fix Tech Blog]

 

Viral

고객이 아이템을 받은 반응을 담은 영상이 컨텐츠화 됩니다. 즉, Viral로 홍보 효과를 톡톡이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트리스를 판매하는 Startup인 Casper도 유사합니다. 박스로 배달되는 매트리스를 처음 펼쳤을 때 고객이 느끼는 놀라움과 즐거움이 다양합니다. 그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YouTube를 통해 공유합니다.

 

[Link 3. ‘Casper’]

 

Fast Fashion

Zara와 유니클로는 Fast Fashion으로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신규 제품을 매장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짧은 주기로 고객에게 아이템을 제공하는 Stitch Fix 역시 일종의 Fast Fashion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의 성향을 큰 그림으로 보면 패션 트렌드를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Stitch Fix의 고객이 늘어날수록 예측은 더욱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Implication

Stitch Fix는 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Registration Statement인 S-1을 제출했습니다. 이미 흑자 전환을 했고, 매출 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7억 달러를 넘어 IPO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AI를 십분 활용해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정교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Stitch Fix의 시도는 놀랍습니다. 온라인 쇼핑을 복불복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References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1, 2017 at 11: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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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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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안 되지만 내가 경험한 커피들. 조금씩 경험 모으기, 재미있다.

 

 

[Image 1, 2, 3, 4, 5, 6]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16, 2017 at 10: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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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가 사랑하는 커피, Philz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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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문 경험

일반적으로 커피 주문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고객은 바리스타와 계산을 겸하는 점원에게 음료를 주문합니다. 점원은 주문을 확인하고 돈을 받습니다. 음료를 준비하고, 고객의 이름을 부르거나 진동벨을 울려 고객에게 음료를 건넵니다.

Philz Coffee는 좀 다릅니다.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고 음료를 준비하며, 다른 점원이 계산을 담당합니다. 먼저 바리스타가 고객의 주문을 받습니다. Philz Coffee에서는 Espresso, Latte 같은 메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Roast 종류 등으로 메뉴가 구분됩니다. 첫 방문 때 메뉴를 보고 당황해 바리스타에게 음료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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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Philz Coffee의 독특한 메뉴]

 

Philz Coffee는 2~8가지 원두를 섞어 독특한 맛을 냅니다.

 

“The best coffee is the coffee that comes to your own personal taste”
– Phil Jaber

 

매장 내에서 에스프레스 머신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100퍼센트 Hand drip입니다.

바리스타가 커피를 건네면서 물어봅니다. ‘(맛은) 괜찮은가요?’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기꺼이 다시 만들어 줍니다. 물론 정성 들여 만들어 준 커피이기에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고객이 Philz Coffee에 만족하고 조금 더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Philz Coffee_Image 1.jpg

[Image 2]

 

매장이 예쁘거나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Starbucks, Blue Bottle Coffee 등이 커피와 더불어 공간에 집중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그 만큼 커피 맛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Phil Jaber

창업자인 Phil Jaber는 야채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커피 원두를 가지고 실험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Bettering people’s days’

 

[Video 1. ‘Philz Coffee – The Story’]

 

Mark Zuckeberg도 Phils Coffee에 투자했습니다. Facebook 본사 내에 Philz Coffee 매장을 둘 정도입니다.

 

References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6, 2017 at 12: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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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만만히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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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만만히 보지 말자. 사건 사고를 당할 여지가 항상 존재하며, 대처가 쉽지 않다.

 

  • 사고, 부상
  • 질병
  • 도난, 소매치기
  • 강도
  • 실종
  • 출입국

 

[Link 1. ‘출입국 사건’]

 

미국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보험이 없다면 자칫 수 천만원이 병원비로 청구될 수 있다. 중국 주요 관광지에서 어린 아이를 잃어버린 이야기를 가끔 듣게 된다. 멕시코에 갔을 때 장모님이 항상 가장 허름한 옷을 입고 다니라고 당부하셨다.

조금 돈이 들더라도 여행자 보험은 잊지 말고 가입하자. 그리고 귀찮더라도 비상 약품을 챙기자.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3, 2017 at 1: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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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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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한국의 커피 체인 시장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역시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스타벅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내 매장 수를 확대하기 시작할 즈음이었습니다. 중국에서도 70%를 훌쩍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스타벅스는 중국인들의 커피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좌절을 겪은 글로벌 기업들, 특히 외식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과연 스타벅스는 어떻게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을까요?

 

[Link 1. ‘Starbucks’]

 

Starbucks China

스타벅스는 1999년 베이징에 위치한 China World Trade Building에 중국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현재는 130개 도시 2,800 여 개 매장이 있으며, 4만 명이 넘는 파트너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어느 새 젊은 세대에게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스타벅스 매장 앞에는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청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1인 고객이 많은 미국이나 한국과 달리,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무리 지어 격 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Career

1980년부터 중국은 ‘계획 생육 정책’을 통해 1가구 1자녀 정책을 고수해 왔습니다. 2015년 1가구 2자녀 정책으로 완화되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교육과 진로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부모들에게 자녀의 스타벅스 취업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국영 기업, 공무원, 은행 같은 철밥통 铁饭 직업들은 여전히 인기가 높습니다. 스타벅스 같은 커피 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는 스타벅스가 안정적인 직업들에 비해 인지도와 급여 등이 떨어질 것이라 짐작할 것입니다.

스타벅스가 생각해낸 묘안은 ‘가족 초청’입니다. 자녀들이 스타벅스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회사가 어떻게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고 있는지를 직접 보여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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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출처: Starbucks Newsroom]

 

스타벅스 차이나는 ‘Starbucks China University’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Family

‘Starbucks China Parent Care Program’이 2017년 6월 1일 부로 적용되었습니다. Full-time 구성원들의 75세 이후 부모들에게 30가지 주요 질병에 대해 보험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혜자는 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의 금융 지원을 이용하는 구성원들의 상당 수가 부모님의 병환으로 재정을 지원받고 있으며, 80%에 이르는 미혼 직원들 역시 부모님의 병 수발로 인한 금전적인 어려움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점을 간파한 스타벅스 차이나의 시도가 놀랍습니다.

이는 전세계 스타벅스에서 중국에만 유일하게 적용되는 정책입니다. 가족을 중시하는 중국의 문화적 측면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 한 편으로 그 만큼 중국 시장이 공략하기 만만치 않음을 의미합니다.

 

References

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5, 2017 at 2:05 am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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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마트 가는 것도 즐겁다. 즐거운 소일거리다.

작은 마트는 걸어서 5분, 큰 마트는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한 주에 한 두 번 큰 마트에 걸어서 간다. 산책길이 좋아서 즐겁다. 아이는 퀵보드를 탈 수 있어 즐거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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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꼭 사야 할 게 있는 날도 있다. 어떤 날은 그냥 가 본다. 둘러보다가 필요한 물건을 찾는 것도 즐겁다. 대박 할인을 만나도 즐겁다. 시식 코너에서 집어 먹는 것도 즐겁다. (하도급 구조, 비용 구조를 잠시 생각하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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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Entertainment가 있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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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해외 여행을 가면 편의점이나 큰 마트는 꼭 가 본다. 낯설음, 다양성이 좋다.

나에게는 일상의 즐거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거지가 즐거운 것처럼.

Written by Chris Choi

June 25, 2017 at 12:2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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