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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와 AI에 방점을 찍다, D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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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는 뉴스 소비의 대부분이 Facebook 상에서 이루어집니다. ‘Filter Bubble’이라는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Facebook은 제가 좋아할 만한 뉴스를 충실히 배달해 줍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Facebook을 Social Media 본연의 기능인 지인들과의 소통보다 뉴스 소비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Link 1. ‘Filter Bubble’]

 

Facebook은 일반 텍스트 외에도 사진, 앨범, 동영상, 뉴스,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지인의 컨텐츠 선택과 Facebook의 광고가 뉴스 소비를 방해할 여지는 충분히 존재합니다. 이 점을 간파해 뉴스 소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DISCO’입니다.

 

DISCO

DISCO는 ‘DISCOver your interests’의 줄임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컨텐츠를 고르고 살펴 보면서 나의 취향이 무엇인지 알아 가는 것이 DISCO의 핵심 기능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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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출처: DISCO]

 

DISCO의 시작은 취향 파악입니다. 사용자가 관심 있는 키워드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마치 Netflix나 Watcha Play가 사용자의 선호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자가 좋아하는 영화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과 같습니다.

 

DISCO_Image 2

[Image 2 출처: DISCO]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만 두는 것보다 ‘싫어요’를 함께 두는 것이 사용자 취향 분석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Image 3, 4 출처: DISCO]

 

컨텐츠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보다, 관심이 없는 경우 ‘싫어요’를 누르게 됩니다. 많은 고민을 거친 결정이었겠지만, ‘싫어요’ 보다 ‘관심 없어요’나 ‘마음에 들지 않아요’가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난한 컨텐츠

상단에 키워드가 메뉴로 표시됩니다. 관심이 가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컨텐츠를 유동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DISCO_Image 5

[Image 5 출처: DISCO]

 

게시물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신문 기사도 있고, 개인 Blog 글도 있습니다. 한 달 가량 사용해 보니 광고성 글이나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수준이 떨어지는 글도 거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광고 등에 방해를 받지 않고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컨텐츠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Follow 하는 사용자 수가 적더라도 컨텐츠를 노출하기가 용이할 것 같습니다. Facebook의 경우 친구나 Follow가 적은 사용자의 컨텐츠는 노출되기가 쉽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관계보다 컨텐츠에 집중하는 DISCO의 특성이 강점이 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ISCO의 핵심은 네이버의 AI 플랫폼인 클로바의 추천 엔진을 이용한 사용자 맞춤 컨텐츠 제공입니다. 더 많은 Input과 Output이 쌓일 수록 정확도는 높아지겠지만, 아직은 관심도가 떨어지거나 만족도가 떨어지는 컨텐츠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이 공유한 컨텐츠를 대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컨텐츠가 쌓여 좀 더 면밀하게 취향을 저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외 컨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고려해 볼 사항입니다.

 

컨텐츠 기반의 Social

일반적인 Social Media는 먼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합니다. 그 후에 관심사와 컨텐츠를 공유합니다. DISCO는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먼저 컨텐츠와 컨텐츠를 연결해 봅니다. 그 후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합니다. DISCO가 ‘유사 취향 지수’를 계산해 추천해 주며, Twitter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를 Follow 하는 구조입니다.

 

DISCO_Image 5

[Image 6 출처: DISCO]

 

아쉬운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우선 UX입니다. 컨텐츠 추천에 방점이 찍혀 있기는 하지만, UX가 무척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하위 메뉴로 이동하거나 컨텐츠를 읽은 후에 Home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컨텐츠 공유 시 URL이 필수입니다. URL 없이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컨텐츠를 공유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유연하게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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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출처: DISCO]

 

DISCO vs. Facebook

DISCO와 Facebook을 며칠 간 함께 사용해 봤습니다. 태생이 다른 두 서비스를 비교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Facebook 역시 Social 보다는 컨텐츠 소비가 더 큰 목적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컨텐츠 위주의 Social을 원하거나, Social 대신 컨텐츠 소비에 집중하고 싶다면 DISCO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Social 역시 필요로 한다면 두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achine Learning의 정교함이 Facebook을 넘어선다 해도, Facebook의 보완재 역할을 DISCO가 할 수 있을지, 혹은 Facebook을 대체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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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8, 2017 at 7: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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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의 고객 지향, 그리고 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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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가 화제입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보다 더 큰 화제가 있습니다. 바로 Netflix와 극장 동시 개봉입니다. 통상 국내에서는 신작 영화가 먼저 극장에서 개봉되고 일정 기간의 ‘Holdback’을 둔 후 IPTV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인기작이 아닌 일부 작품의 경우 Holdback 기간이 매우 짧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Netflix는 이 같은 관례를 깨고 동시 개봉을 선택했습니다. 대형 상영관들은 Netflix의 결정에 반발하며 『옥자』를 상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Link 1. ‘Netflix’]

 

Netflix의 고객 지향_Image 1.jpg

[Image 1. “옥자” 포스터 출처: Netflix Facebook]

 

개봉?

영화를 처음으로 상영함.’

개봉 (開封)’, 네이버 국어 사전

 

서두에서 ‘개봉’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건은 일종의 편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을 극장에 올려 1차로 입장료 수입을 거두고, 2차로 IPTV, 방송사 등으로부터 추가적인 수입을 거두는 것이 지금까지의 질서였습니다. 그렇다면 『옥자』는 그 질서를 달리 합니다. Netflix가 제작비를 투자한 주된 목적은 영화관에서 승부를 걸기 위함이 아닙니다. Netflix의 Original Series를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드라마를 넘어 영화로 Original Series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극장 수입까지 거둘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결국 영화관 상영은 고객 확보, 고객 Retention의 일환입니다.

 

Netflix의 고객 지향_Image 2.png

[Image 2. Netflix Originals 출처: Netflix]

 

대형 상영관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이 접하는 위협임에 틀림 없습니다. 기존의 Value Chain을 깰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재의 투자-제작-배급-상영 환경을 와해하는 어떠한 시도도 달가울 리 없습니다. 사업 영역을 불문하고 이전에 없었던 일종의 ‘Disruption’을 처음부터 수용한 예는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대형 상영관들도 저항을 선택했습니다. 고려할 사항이 많겠지만, 고객과 감독의 불편이라는 관점에서 이 현상을 바라봤습니다.

 

고객의 불편

한 명의 고객으로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편의 영화를 보기 위해 나는 정해진 시각에 정해진 장소 (영화관) 가야 하는가?

가격을 지불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신작 영화는 극장에서만 봐야 하는가?

 

대형 상영관들은 이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답이 극장이라면, 왜 극장이어야 하는지 고객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도 화질 좋은 대형 TV와 편안한 소파가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과 팝콘만으로는 답이 되지 않습니다.

On-Demand라는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고객의 불편을 인정하고 불가피한 수요 감소를 감수하되, 극장만의 장점을 강화하는 것이 빠른 길이 아닐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영사기 대신 LED 스크린을 사용하는 시도는 훌륭한 차별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감독의 불편

최근 들어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투자하고 제작하는 한국 영화가 눈에 띕니다. 20th Century Fox의 『곡성』, Warner Bros.의 『밀정』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투자 금액도 그렇지만, 편집권을 상대적으로 더욱 존중한다는 점이 감독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Link 2. ‘곡성’]

[Link 3. ‘밀정’]

 

Netflix 역시 감독에게는 위 두 가지 측면의 장점을 누리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Stakeholder가 일반 영화에 비해 적습니다. 물론 자체적으로는 집계하겠지만, Netflix Original Series는 View 수를 대중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관객 수가 준실시간으로 공개되는 개봉 영화에  비해 감독의 부담감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옥자』는 ‘Global Original’로 제작되었습니다. 해외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까지도 봉준호 감독은 고려했을 것입니다.

 

No Ad, Binge Watching, and etc.

Netflix의 고객 지향을 위한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컨텐츠를 시청하기 전에 한 두 편의 광고를 봐야 하는 이유를 고객들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 주에 두 개의 에피소드만을 공개하는 것은 어떤가요? 감질나게 다음 편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고객들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Netflix에는 광고가 없습니다. 에피소드 전편을 한 번에 공개해 고객들이 몰아서 보는 ‘Binge-watching’이 유행이 되었습니다.

이 같은 시도는 Netflix – 극장 동시 개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Netflix의 다음 시도는 과연 무엇일까요? 영화 산업과 대형 상영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궁금합니다.

 

[Link 4. ‘맞춤 추천의 비법, Netflix – Binge-watching]

 

다양성의 계기

이 현상이 아쉬움만 남긴 것은 아닙니다. 대한극장 등 『옥자』를 개봉한 중소 규모 극장들에 오랜만에 관객들이 몰렸습니다. 상당 수 관객들이 좀처럼 가지 않았던 상영관을 찾게 된 것이 상영관의 다양성, 상영 작품의 다양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Written by Chris Choi

July 11, 2017 at 12: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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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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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많이 보지는 않지만, JTBC의 시청 비중이 절대적이다.

 

Written by Chris Choi

April 27, 2017 at 2: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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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탄핵, 헌법으로 체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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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쉽고 분명한 선택이 몇 가지 있다. 짜장면과 짬뽕은 짜장면, 맥도널드와 버거킹은 맥도널드다. 고민이 전혀 필요 없다. 저녁 뉴스도 마찬가지다. JTBC 뉴스룸이다. 뉴스룸 중에서도 ‘팩트체크’는 빠뜨리지 않고 본다.

[Link 1. ‘JTBC 뉴스’]

팩트체크_Image 1.png

[Image 1. ‘JTBC 뉴스룸’의 팩트체크 출처: JTBC 뉴스]

JTBC 팩트체크팀이 탄핵과 헌법을 주제로 한 책을 발간했다. “탄핵, 헌법으로 체크하다”. 그 간의 과정을 누군가는 꼭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기를 바랬는데, 팩트체크팀이 간결하고 정확하게 해냈다. 북 토크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집필 동기

오대영) 헌법 전공자는 아무도 없다. 용기 내서 헌법 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알고 보니 헌법은 정치인 등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헌법은 우리의 것이다. 헌법에 관한 고급 서적이 아닌, 우리 시각과 목소리로 평범하게 희대의 사건을 갖고 헌법에 대해 써 보기로 했다. 비록 전문성은 떨어질 수 있으나, 우리가 살아가는 얘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얘기를 써 보았다.

임경빈) 매일 헌법을 보면서 해석하고 있으니까, 우리 식으로 정리해 보면 기록의 의미가 있겠다 생각했다. 물론 그 과정은 어려웠다. 정리해 놓고 보니 방송을 한 곳에 모아 놓는 과정을 넘어 헌법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활 속에서 풀어나갈 것인지를 공부할 수 있었다.

배준) 탄핵이란 별도 주제로 묶여 나올 법한 이유가 있었다. 헌법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기도 했지만, 저널리즘 안에서 최대한 사견을 배제하고 무엇이 가장 공익적인지를 전하고, 미래에 대한 나은 가치관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후일담? 현재진행형!

지금 탄핵을 얘기하면 후일담 같이 느껴지지만, 탄핵은 지나간 주제가 아니다. 여전히 유효하다. 탄핵이 있었기에 5월 대선이 있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지도자가 어떤 과오를 저지를 지 모른다. 언론도, 국민도 탄핵 정국에서 봤던 것을 답습하지 않는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 한다. 이런 점에서 탄핵은 반드시 기록되고 기억되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탄핵이 유효함을 또렷하게 알게 될 것이다.

팩트체크팀은 어떻게 일할까?

팩트체크팀은 하루종일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다.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다.

  • 출근 후 세 시간 가량은 아이템을 선별한다. 밤 사이 팀 메신저에 팀원들이 남겨 놓은 발제 내용도 확인한다.
  • 10시 30분 보도국 회의. 권석천 보도국장 하에 아이템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 11시부터 7시까지 전원이 뛰어들어 본격적으로 취재와 조사를 한다.
  • 방송 후 10시쯤 퇴근.

배준) 저널리즘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근원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시스템 안에서 아웃풋을 만들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프로그램이 주는 소명감이 있다.

임경빈) 팩트체크 전에는 방송쟁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팩트체크 이후로는 책임감을 지닌 저널리스트로 거듭난 것 같다. 이전에 시사 방송을 만들면 일회성으로 잊혀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팩트체크는 계속 회자되고 책으로 남는다. 시청자들의 생활과 연결되며, 전국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일에 대한 책임감이 높아졌다.

오대영) 팩트체크는 주요 정치인들의 발언 진위 여부 확인으로 시작해 활성화 되었다. JTBC에서 팩트체크를 하면서 나름대로 원칙을 정했다. ‘사실만을 검증하지 말자’. 물론 사실 여부는 중요하다. 하지만 사실에 방점을 찍는 순간, 정보가 외곡되거나 사실임에도 면죄부가 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사실과 함께 진실을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JTBC 팩트체크가 다른 점이다. 예를 들어 적과 주적의 차이를 사실만을 갖고 따지면 맥락적, 배경적 해석이 나올 수 없다. 판단의 근거를 충실히 보여 주는 것이 지향점이다.

단, 진실은 가치 판단이 들어간다. 따라서 최대한 합리적 범위 내에서 가치 판단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있다. 근거를 바탕으로 검증하되, 팀 내 토론, 보도국 내 검증, 사장과의 회의라는 3증 검증 후 보도한다. 서로가 브레이크를 걸며 한 쪽 방향으로만 나가지 못하게 한다. JTBC 뉴스의 모토가 ‘진실이 뉴스가 된다’이다.

[Video 1. ‘진실이 뉴스가 됩니다’ 출처: JTBC News YouTube Channel]

Item

아이템을 준비하는 것은 팩트체크를 위해 공부하는 과정이다. 아이템 중에는 꼭 해 보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하지 못한 것들도 있었다.

아이템을 언제 다루느냐도 중요하다. 박 전대통령 탄핵 전국의 불 붙기 시작한 태블릿PC 보도 다음 날인 10월 25일, 현직 대통령을 수사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싶었다. 뉴스가 좀 더 나오고 팩트체크를 해야 무게가 있을 거라는 판단에 좀 더 시간을 두고 다루기로 했다. 6일 뒤 방송되었다. 방송사 중에서는 가장 빨리 다루었다. 애착을 갖는 것은 헌법 해석이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헌법 해석을 위해 한 법학 전문 대학원의 도서관 서가를 다 뒤졌다. 대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출했다. 그 동안 수사가 없었기에대통령 수사에 대한 내용은 고작 한 두 문장에 그쳤다. 29개 법대 교수들 한 명씩과 공신력 있는 헌법학자 한 명을 리스트업 했다. 어렵게 연락처를 구해 통화를 하면서 내용을 보강했다. 그래도 불안해 헌법 주석서도 구해서 뒤졌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살이 점점 붙었다.

[Video 2. ‘헌법으로 본 현직 대통령 수사 가능한가’ 출처: JTBC News YouTube Channel]

따져볼 게 없는 날도 있다. 그럴 땐 자체적으로 명제를 설정해 검증해 본다. 김필규 기자는 생활밀착형 소재들도 종종 다루었다. 뒤늦게라도 화제가 된 이슈는 검증한다. 물론 선제적으로 화제가 될 아이템도 검증한다. 때로 중요한 뉴스인데 왜 다루지 않느냐는 의문 제기를 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대부분 명확한 사실 관계로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소재들이다.

(사실 강연에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지식이었다.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으로 가공하며, 어떻게 공유하고 방송으로 표현하는지 궁금했다. 역시 끈질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공부에, 내가 하는 일에 나는 과연 끈질기게 임하고 있는지 반성이 된다.)

이재용씨 구속

JTBC와 삼성은 무관하다. 하지만 연관이 있다는 편견이 있다. 이재용씨의 구속 영장 발부 여부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 것이므로 대기업 총수도 일반인과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 관련 단체들은 총수가 구속되면 나라 경제가 엉망이 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진실이 궁금했다. 총수가 구속되었던 5개 기업의 투자액, 주가, 경영 실적 등을 조사했다.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데스크에서는 사실 여부만 확인했고, 논쟁 없이 아이템이 채택되었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이다. 손석희 사장은 성역 없이 사실 여부만 취재하기를 당부했다. 경제나 정치 문제가 아닌 정경유착을 끊을 계기로 보는 Wall Street Journal의 기사를 읽어 보라고 말씀하셨다.

[Video 3. ‘대기업 총수 수사, 경제에 악영향 주나?’ 출처: JTBC News YouTube Channel]

탄핵, 구속

오대영) 2007년부터 박근혜 전대통령을 취재했다. 대선 후보 밀착 취재를 하는 마크맨을 맡아 해외 동행 취재도 많이 했다. 밀착 취재를 하면서 박 전대통령에 대해 대부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구속되는 모습을 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임경빈) 그 동안 박근혜라는 정치인은 강철 이미지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태블릿PC 보도 후 첫 대국민 담화에서 박근혜 전대통령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일종의 충격이었다. 구속 장면까지 보면서 더욱 면밀하게 봤어야 했는데 하는 반성을 함과 동시에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

배준) 비현실적인 느낌이 있었다. 그것이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한국 사회에는 박근혜라는 상징성이 있다. 상징성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역사적 통념 역시 깨졌는데, 지지자도 반대자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일 것이다. 어떻게 이 상황이 정상화될런지 기억하고 돌아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Message

헌법재판소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 여론 재판이 아니냐는 비판을 가했다. 대통령이 권력을 갖는 유일한 정당성은 국민의 선택이다. 국민이 그만하라 하는 순간 정당성은 상실된다. 헌법 재판은 형사나 민사 재판과 특성이 다르다. 시민들은 광장에서 외쳤다. 소망과 주장을 담았다. 그 뜻이 모여 8대 0의 압도적 결과가 나온 것이다. 헌법에 가장 중요한 팩트는 ‘국민’이다.

임경빈) 시민들이 헌법을 다시 한 번 발견했다. 정치인들이 바라보는 시민은 유권자다. 선거가 끝나면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에 시민들은 한법에 근간한 자기 주장을 했다. 정치인들은 권력이 쟁취의 대상이 아닌 잠시 위임 받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탄핵 표결 과정에서 정치인들은 하던 대로 눈치 보고, 표 계산 하고, 계파 이익을 두고 고민했다. 표결을 미루고 우물쭈물 하자 시민들은 가만 있지 않았다. 탄핵을 진행하라고 외쳤다. 이것이 헌법이다. 헌법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천명하는 과정이었다.

오대영)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일은 4개월 간 팩트체크의 성적표를 받는 날이었다. 아픔의 날이었지만, 그 동안 치열하게 헌법을 논의했던 결과가 다행히 괜찮았다.

시민으로서 헌법을 읽고 생각을 확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평이한 문장은 아니지만 일반 법령들에 비해 굉장히 정제되어 있다. 주석서를 조금 참고한다면 기초적 문해력으로 찬찬히 이해할 수 있다. 헌법은 큰 틀에서 법치를 규정하고 있다. 동시에 우리들의 가족과, 학교, 직장을 규정한다.

당면 과제, 대선

임경빈) 인상 깊게 들었던 슬로건 중 하나는 ‘당신들은 당신들이 할 일을 하라’였다. 시민들은 계속 광장에서 소리칠 테니, 국회의원들은 탄핵에 힘쓰라는 것이었다. 그 동안 관행으로 여겨졌던 정치가들의 행위가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많은 피해자들을 낳는지 알기 시작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덕목이다. Social Media와 뉴스 등을 통해 어떤 후보가 원칙을 잘 지킬 것인지 판별 가능할 것이다.

배준) 날카로운 시각을 가진 유권자가 많고, 적극적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한다. 언론이 더 꼼꼼하게 챙길 수밖에 없다. 시민이 기자 이상의 수준으로 보고 있다. 견제라는 측면에서 훌륭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여론 조사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번 대선이 지난 대선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 시민들이 정책을 챙겨 본다는 것이다. 지역 주의, 이미지 중심, 바람몰이, Framing이 잘 먹히지 않는다. 직접 대통령을 탄핵한 경험으로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시민들이 알게 되었다.

오대영) 선택의 시간이 곧 온다. 탄핵 정국을 겪으며 헌법 지식을 알게 되고 선택의 기준을 갖게 되었다. 헌법 전문을 읽으면 좀 더 선명해진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 7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 국가 법령 정보 센터

 

척도화

척도화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쉽지 않다. 고민하다가도 자칫 진실을 호도할까 싶어 섣불리 적용하지 않고 있다.

(Washington Post ‘Pinocchio count’, Politifact ‘Truth-O-Meter’ 등이 수치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Link 2. ‘Fact Check’]

판단의 결론뿐만 아니라 그 궤적까지도 잘 담아 내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토론을 하고, 완성된 원고에 마지막까지 의견을 계속 더하는 것이다. 팩트체크를 보실 때 결론과 더불어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도 함께 보시길 권한다.

[Image 2, 3]

Implication

중앙일보 논설위원에서 JTBC 보도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권석천님의 “정의를 부탁해”는 그가 중앙일보에서 ‘권석천의 시시각각’을 통해 쓴 칼럼을 묶은 책이다. 매 칼럼마다 왜 그 글을 쓰게 되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Link 3. ‘권석천, 시시각각, 정의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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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정의를 부탁해]

“탄핵, 헌법으로 체크하다”도 어떻게 주제가 선정되었는지 얘기해 준다. 방송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맥락을 짚어 주어 팩트체크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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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출처: 반비 Facebook]

대선 !

대선 후 북토크를 통해 대선과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 수 있었다.

 

임경빈) 길었던 2016년의 겨울이 6개월만에 끝났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배준) 시공간이 엇나가 있었던 6개월이었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된다.

오대영) 5월 9일의 광화문은 잊지 못할 것이다. 그 공간은 추운 겨울에도 하나의 목소리로 가득찼었다. 결실을 맺는 날에도 시민들은 광장을 지켰다. 우리가 일단락 지었다는 주권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안나경) 매주 광화문에 나갔다. 사람들의 눈빛을 마음에 담고 싶었다. 시민들의 열기와 따뜻한 마음은 잊지 못할 것이다.

 

팩트체크_Image 6.jpg

[Image 6]

 

결과와 평가

조국 민정수석은 한 기자의 질문에 민정수석이 수사 지휘를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미 탄핵 정국 초기에 팩트체크에서 다뤘던 내용이다. 팩트체크가 증명되는 장면 같아서 즐거웠고 동시에 사명감이 느껴졌다. 특정 사건에 대해 수사의 범위를 정하거나 수사 대상을 특정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Video 4. ‘우병우에게 우병우 사건 보고될까?’ 출처: JTBC News YouTube Channel]

 

적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팩트체크에서 다뤘던 내용들이 반복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해소해야 하며, 해법은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헌법 유린

(박근혜 전대통령의 헌법 유린 기억에 남는 것들은 둘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월호 유족들에게 눈길 주지 않고 외면한 장면이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 아랑곳 않고, 슬픔에 빠져 있는 그들을 어떻게 외면할 있는가? 도저히 용서할 없다.)

 

오대영) 대통령의 24시간은 국민이 부여한 시간이다. 대통령에게 사생활이란 없다. 평시도 아닌 위기 상황에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들추지 말라는 말은 충격적이었다.

임경빈) 헌법 전문과 배치되는 발언은 그의 인식을 보여준다. 최고 권력을 위임 받은 자로서의 자세가 아니었다. 그 중에서도 역사 인식 부재가 가장 심각하다. 건국을 1948년으로 되돌리려는 역사관은 좌우를 나눠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다. 헌법 수호 의지가 없었다는 것이 전조였다.

배준) 광장에 대한 태도였다. 명박산성만 봐도 광장에 대한 대통령들의 태도는 한 쪽으로 쏠려 있는 상황이었다. 시민들의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고 그들을 보호하며, 공공질서도 유지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번 정부에서도 지켜볼 점이다.

안나경) 탄핵 전 대국민 담화문이었다. 과연 오늘은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할까? 기자들의 질문을 무시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

온라인 서점에서 하루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안철수의 생각”, “채식주의자” 등으로 4~5천부 수준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표지 모델로 나온 Time지 아시아판은 7천부를 넘었다. 물론 당선 초기 호응은 의례적인 일이다.

박근혜 전대통령이 하는 말을 많이 듣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선부터 본인이 발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분해하고 재조립해 보면서 뜻을 사실 그대로 전할 것이다.

 

[Image 7, 8]

Written by Chris Choi

April 23, 2017 at 5:45 am

뉴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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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를 읽으며 뉴스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과는 사실상 관계가 적은 이야기들이다.)

 

  • 뉴스에 대한 첫 기억은 아버지가 구독하시던 신문이다. ‘세계일보’를 구독하셨다. 이유는 모른다. 다만 여러 종류 중에 왜 그 신문이었는지 궁금해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림이나 광고를 가끔 봤었고, 텍스트를 유심히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뉴스의 딱딱한 구성이 싫었고, 대신 뉴스위크 같은 잡지는 자주 읽었다.
  • 신문을 좀 더 꼼꼼이 읽기 시작한 것은 대학 시절이었다. ‘조중동’이라는 단어도 대학에 와서 처음 들었다. 왜 그 신문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해하거나 생각해 볼 겨를은 없었다.
  •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에는 매일 아침 500원을 주고 매경을 한 부 사는 것이 일상이었다. 10년이 지나 기자님을 만나러 매일경제 본사에 간 날은 약간 떨리는 마음도 들었다.
  • 역시 취업을 준비하며 ‘The New York Times’를 읽기 시작했다. (좀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내 인생에서 중요한 만남이었다.
  • 조선일보 Weekly Biz도 빼놓을 수 없다.
  • 권석천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신문도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
  • 사회 생활을 하면서 신문에도 편견과 거짓, 추측이 담길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공정한 해설 – 이란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 과 Fact Check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Link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신문, The New York Times’]

[Link 2. ‘조선일보 Weekly Biz’]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2, 2017 at 11:1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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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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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률 기자님이 연재하셨던 ‘유병률의 체인지더월드’를 즐겨 읽었다. 그 중에서도 Zappos의 CEO인 Tony Hsieh에 관한 글은 인상 깊었다. 신나게도 이후에 Zappos와 Downtown Project를 두 눈으로 볼 기회가 생겼다! 게다가 Tony에게 직접 사인도 받았다!

 

[Link 1. ‘Las Vegas, Zappos, Downtown Project’]

TTimes_Image 1.png

[Image 1. 유병률의 체인지더월드 출처: 머니투데이]

 

요즘은 TTimes를 즐겨 본다. Tech, 정치, 문화 등 전반적인 관심사들을 아우르는 접근이 좋다. 그리고 핵심을 뽑는 능력이 탁월하다. 조금은 떨어져 있는 Topic들을 연결고리로 묶는 방식 역시 마음에 든다.

 

TTimes_Image 2.png

[Image 2 출처: TTimes]

 

TTimes에서 많은 글감을 빌려 왔다.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21, 2017 at 4: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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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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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비즈를 즐겨 찾기 우선 순위에 두는 두 가지 이유. ‘조선일보 Weekly Biz’‘김지수의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장문의 인터뷰다. 보통 신문사의 긴 인터뷰는 까딱하면 지루하기 쉬운데, 이 인터뷰들은 지루함이 없어서 좋다. 우선 문체가 다르다. 잡지사에서 글을 쓰신 경력 덕분인지, 독자의 입장에서는 적절히 톡톡 튀는 문체가 마음에 든다.

시의 적절한 Interviewee의 선택도 마음에 든다. 영화를 보면 감상문을 남기는데, 글로 느낀 점을 정리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이 인터뷰에 실릴 때가 많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_Image 1.jpg

[Image 1]

 

책장을 살펴 보다가 아내도 김지수 기자님의 팬인 것을 알았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_Image 2.jpg

[Image 2]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9, 2017 at 11:4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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