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Archive for the ‘Movie’ Category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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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부터 강렬하다. 마치 Shooting game을 하는 듯한 1인칭 시점의 영화는, 한국 영화를 주로 보는 내게는 처음이었다. 1인칭의 움직임과 상대의 반격을 예측하기가 더 어렵다. 그 만큼 생동감이 더 산다. 오토바이 결투신도, 버스 결투신도 마찬가지다. 이런 액션을 본 적이 없다.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액션이다, 이 영화는.

연기의 핵심은 살인자와 평범한 여성 사이의 이동이다. 김옥빈님은 훌륭하게 소화했다. 사랑에 빠질 때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극의 흐름도 연기도 “쉬리”와 김윤진씨에 미치지는 못했다. 당연하다. 이 영화의 방점은 액션에 있으니까.

 

배우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분인 정해균 배우님. 짧은 우정 출연이었지만 그만이 할 수 있는 연기였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22, 2017 at 12: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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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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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볼 영화가 없을 때 Rotten Tomatoes를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고른 영화가 『Get Out』. 예고편도 보지 않고 영화를 봤다. 그런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인종 차별을 다룬 영화는 많다. 장기 적출을 소재로 한 영화도 꽤 있다. 그러나 이 둘을 결합한 영화는 처음인 듯 하다. 결합의 힘!

 

 

[Video 1. ‘Get Out’ 출처: Universal Picture YouTube Channel]

 

흑백

영화 포스터 중 하나는 흑백이다. 사진 작가인 Chris Washington의 방에는 흑백 사진들이 걸려 있다. Chris가 면도를 할 때, 그의 얼굴색과 면도 크림의 색이 구분된다. Chris와 여자 친구인 Rose Armitage는 피부색이 구분된다. 흑백은 ‘흑’과 ’백’의 결합, 혹은 대비다.

 

상품

Rose에게 Chris는 상품일 뿐이다. 판매자의 역할은 상품이 구매자에게 안전하게 전해질 때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Chris가 자동차 안에서 담배를 피려 하자 Rose는 극구 말린다. Rose가 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사슴을 친다. 경찰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운전자도 아닌 Chris에게 면허증을 요구하자, Rose는 나서서 경찰을 말린다. Chris가 감동 받을 만하다. 그 역시 상품이 추적되지 않도록 함이었다.

 

이식, 거부 반응

흑과 백은 섞일 수 없는 것인가? Rose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흑인의 몸과 백인의 뇌를 결합했다. 그들을 Rose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라 부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뇌가 몸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몸은 뇌의 명령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할 때도 있다. 유색인 시리얼과 백색의 우유조차 섞지 않고 따로 먹는 그들이, 흑인의 몸을 빌리려는 것은 아이러니다.

 

탈출

숨이 있는 상징이 참 많다. 소파의 솜으로 귀를 막아 최면을 피하는 것, 박제된 사슴의 뿔로 Rose의 아버지인 Dean을 죽이는 것. 인종 차별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처음에는 Sad ending을 구상했다고 한다. 다행히 Rod Williams가 영화를 Happy ending으로 마무리한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18, 2017 at 2: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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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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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와 “관상”.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다. 역사의 한 줄도 되지 않는 이들의 시각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새롭다. “대립군” 역시 그렇다. 임진왜란과 분조를 실록 한 켠에 짧게 기록된 대립군의 시각으로 다룬 것은 좋은 시도라 생각한다.

 

대립군_Image 1.jpg

[Image 1]

 

핵심은 ‘이름’이다. 자신의 이름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살아 가야 하는 이들이다. 대립군은 헛개비로, 왕세자는 허수아비로 살아 간다. 목숨을 잃은 자들의 이름 (호패) 을 산 자들이 거둬 간다. 그들의 몫까지 살기 위함이라.

 

평가할 수준이 못 되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했다. “화이”와 “타짜 2”의 여진구는? 이정재와 여진구의 대결 구도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유약한 왕세자가 강건한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산을 타고 크고 작은 전투를 하는 것 이상의 사건이 마땅치 않았다.

 

평점이 낮았더라도 박원상 배우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봤을 것이다. 물론 이정재 배우님의 연기 역시 탁월했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7, 2017 at 1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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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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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스물 번째 영화 “Boss Baby”.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단연 “Kung Fu Panda”다. 그런데 아쉽게도 Shrek과 Panda Po를 이을 캐릭터를 DreamWorks가 내놓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오랜만에 하나를 찾았다. “Boss Baby”.

 

[Video 1. ‘Boss Baby’ 출처: DreamWorks TV YouTube Channel]

 

우리 첫째 아들은 여섯 살, 둘째 아들은 올 해 태어났으니 한 살이다. 다섯 살 터울. 첫째가 맞은 동생이라는 충격파는 어느 정도일까? 혹자는 파혼을 당할 때의 충격과 비슷하다고도 한다. 분명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기발하다! 일상의 흔한 이야기이면서 영화에서는, 적어도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룬 적이 없는 듯 한 소재를 선택했다. 완벽한 도형인 삼각형 – 아빠, 엄마, 아이 – 이 사격형으로 무너진다. 그리고 더욱 기발한 것은, 아기들의 경쟁 상대가 애완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 역시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

동생과 티격태격하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귀엽다. 빈 자리를 느꼈을 때, 진정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뭉클했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3, 2017 at 12: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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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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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과 DC의 영화를 여러 편 봤다. 분명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3분의 1은 졸거나 잔다. “원더우먼”도 예외는 아니었다. 간간이 나오는 절경이나 눈에 띄는 액션신 외에는 내 관심을 끌 요소가 없었다. 물론 DC의 세계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겠지만.

 

[Video 1. ‘Wonder Woman Official Origin Trailer’ 출처: Warner Brothers Pictures]

Written by Chris Choi

June 3, 2017 at 11:3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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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na Grande and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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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na Grande의 한 곡이 OST를 빛나게 한다. “Trolls”와 “Beauty and the Beast”.

 

Ariana Grande and OST_Image 1.jpg

[Image 1]

 

[Video 1. ‘They Don’t Know’ 출처: DreamWorks TV YouTube Channel]

 

[Video 2. ‘Beauty and the Beast’ 출처: Walt Disney Records YouTube Channel]

Written by Chris Choi

May 19, 2017 at 12: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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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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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이런 것들은 아니기를 바란다.

 

이미지 정치. 청춘 콘서트를 통해 젊은이들의 멘토임을 자청한다. 심지어 어울리지 않는 Rap으로 젊은 ‘척’을 한다. 진실한 소통은 없다. 가식적이다.

특권 의식. 음주 단속도 멈추게 한다. 불필요한 특권은 끝이 없다.

특별시민. 살인도 감출 수 있는 특별시민이다.

 

선거

선거는 ‘똥물에서 진주를 찾는 것’이다. 실검 1위를 조작하고, 악의적 편집본을 유포하며 손에 뚱물을 묻히는 것은 예사다. 늑대 새끼를 강아지로 만든다.

일자리, 안전 등의 공약은 실현 가능성과 관계 없이 마구 내뱉는다. 이권 역시 개입된다.

시장 투어, 먹방이 빠질 순 없다.

가족이 동원된다. 가족은 희생양이 된다.

피냄새를 풍기고 다니는 개장수철럼, 정처인은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다닌다. 물론 언론도 함께 냄새를 풍긴다.

점쟁이의 거짓부렁이에 넘어가기도 한다.

방향이 다른 정당, 정치인과도 단일화를 한다. 야합이다. 색깔은 섞다 보면 까만색이 되니까.

사고 현장에 천막을 치고 비싼 도시락을 먹는다. 창고에 선거 캠프를 차린다. 코스프레.

과정보다 결과다. 그럼에도 당선된다.

 

배우들

  • 최민식님: “댄싱퀸”의 황정민님, “제보자”의 이경영님에 이은 최고의 연설이었다.
  • 곽도원님: 연기에 손색이 없다. “재밌네”라는 대사는 그의 전매특허가 될 것 같다. (“타짜2”)

Written by Chris Choi

May 8, 2017 at 1: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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