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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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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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엄마랑 오리역 홈플러스에서 영화 “천문”을 봤다. 천문은 조선의 장영실이 조선의 과학자가 되어서 조선의 과학 물품인 자격루, 앙부일구, 경점지기, 일성정시의 등을 만드는 영화였다. 함께 나온 인물은 세종이었고, 세종은 장영실이 과학 기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무서운 장면도 나왔다.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는 엄마가 안아주셨다. 그렇게 해서 영화가 끝났다.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Daddy’s Feedback]

  • 누구랑 어느 극장에서 영화를 봤나요?
  • 장영실과 함께 나온 인물은 누구였나요?
  • 장영실은 왜 대단했나요? 그리고 왜 고통을 겪었나요?

 

[Daddy]

장영실은 관비였다. 뛰어난 손재주로 태종에게 발탁되었고, 세종의 총애를 받았다. 관노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 차례 중국 유학을 다녀왔고, 천문 등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면천하고 대호군의 자리에 올랐다. 신분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세종이 있었기에 장영실은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

세종은 천문을 중시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일식의 예측이었다. 일식의 시각을 정확히 예측해 구식례를 올리는 것은 왕이 하늘을 노여워하지 않게 하는 중요한 일이었다. 명의 역법으로는 정확히 일식을 예측할 수 없었다. 천자의 영역인 천문을 연구하는 것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에도 세종은 장영실을 통해 천문 지식을 쌓아갔다.

장영실은 세종이 온천에 갈 때 탈 가마를 제작했다. 시험 중에 가마가 망가졌고, 그 일로 인해 장영실은 관직을 삭탈 당한다. 그 후로는 장영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왜일까? 그 많은 업적을 이루고도 실수 한 번으로 내쳐지는 것은 신분제의 냉혹함일까?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1, 2020 at 12:5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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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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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Piscine Molitor Pi Patel. 주인공의 이름 하나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물론 이름은 단순히 이름 하나가 아니다. 여러 사람의 삶이 얼기설기 엮여 있다. 이름을 지을 때 의미를 부여한다. 이름은 의미다. 조금은 엉뚱하게도 주인공의 이름은 수영장에서 따 왔다. 그것도 아버지 친구분이 사랑한 파리의 한 수영장에서. ‘수영장을 수집하는’ 아버지 친구에게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 수영장을 수집한다니! 나는 어떤 경험을 수집하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이름은 ‘Pee’와 발음이 비슷해 놀림감이 되었다. 놀랍게도 주인공은 ‘Pi’와 ‘3.14’로 상황을 타계했다.

 

동물원

시간을 확인해 봤다. 정확히 3분 31초. 첫 장면부터 동물들이 등장한다. 매우 생생하고 역동적인 동물들의 모습에 3분 31초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지금껏 본 영화들 중에 이렇게 동물들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 있었을까? 동물원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분명한 것은, 동물원은 ‘자연’, 혹은 ‘야생’이 아니다!

이름 이상으로 동물들은 여러 이야기와 엮여 있다. 종교를 동물에 투영해 이해해 본다. 누군가에게는 동물이 과학이 된다.

 

동물원 밖의 세상

동물원의 동물들을 동물원 밖으로 보내면 좋아할까? 동물원은 안락한 공간이다. 동물원을 나간 동물들은 제 자리로 돌아온다. 하지만 성장하려면 동물원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름이 놀림감이 된 것은 그에게 작은 고난이었다. 고향을 두고, 동물원을 두고,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캐나다로 떠나야 하는 것은 두 번째 고난이었다. 작은 세상인 배 안에서 채식을 인정하지 않는 뱃사람을 만난다. 친구들의 놀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의 가족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뱃사람도 만난다.

그 보다 훨씬 더 큰 고난이 닥친다. 태평양 ‘한’ 가운데 갇힌 것. 끝나지 않는, 규칙도 없는 Pi의 소수점처럼 그의 유배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교회에 간다고, 성당에 간다고, 모스크에 간다고 신앙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안락함 속에서는 깨달음이 오지 않는다. 잔잔한 파도와 집채만한 파도가 있는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신앙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Thirsty’. 목마름이 있어야 구하게 된다. 교회에서 성수를 마실 때 Pi는 목마르지 않았다. 그는 목마름의 자리로 나아간다. ‘Richard Parker’가 아닌 ‘Thirsty’가 함께인 곳으로. 목마름으로 만새기와 바다거북을 해칠 수밖에 없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기도를 쉬지 않고 신에게 감사했다.

그는 유배를 오롯이 견뎌냈다. 우선 삶의 연결이 그를 살렸다. Mamaji 아저씨가 아버지와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면? 친한 사이였다고 해도 Pi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가르쳐 주었다고 해도 Pi가 수영을 익히고 즐기지 않았다면? 물 속에서, 그리고 물 위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가족에 대한 희망이 없었다면? 중간중간 끼어드는 절망 속에서도 가족을 떠올릴 수 없었다면? 그에게 떠올리고 싶은 가족이 없었다면? 그의 가족이 긍정적인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Richard Parker가 한 배에 타지 않았다면? Richard Parker를 배에서 밀어내 버렸다면? 서로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면?

 

개의 사건, 하나의 이야기

바다는 끔찍하게 두렵다. 바다는 너무나 아름답다. 형용할 수 없다. 양면이 모두 바다다. 인생도 그렇다. 바다 위의 Pi에게는 이성과 감정이 함께 했다. 고난, 고행은 Pi를 힘들게 했다. 그리고 Pi를 단단하게 했다.

사람의 이야기, 동물의 이야기는 두 개이자 하나다. 선택이면서도 선택이 아니다. 엄마가 죽는 것과 동물원의 친구 오랑우탄이 죽는 것은 다르면서도 같은 일이다. 슬픔의 크기는 다를지라도, 막고 싶은 죽음 앞에서 무기력했던 것은 같다.

두 이야기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Happy ending

Pi는 어느 새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가 되었다. 가족으로 마무리되는 이 이야기는 Happy ending이다. 이야기에 초대해 준 Pi에게 고맙다.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 영화에서 Pi가 사랑하는 Anandi가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Written by Chris Choi

March 4, 2020 at 1: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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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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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일까?

라디오 신호로 생존자가 있는지 물어 본다. 메아리는 없다. 이 세상에, 이 지구에 나는 혼자인지, 다른 누군가가 있는지 알 수 없다. 내 눈으로 발견하기 전까지. 천 일이 넘도록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천만다행이다. 충견이 함께라.

끝이 보이지 않는 뉴욕은 황량하기만 하다. 나만 살아 있는 것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죽는 편을 택했을 것이다. 차라리 좀비로서 함께 살거나.)

혼자 사는 삶은 단조로워야 한다. 운동과 샤워, 탐험과 연구가 전부다. 감염되지 않은 자신의 혈액으로 좀비를 생포하고, 개발한 백신으로 KV Krippin Virus 를 이겨낼 수 있는지 실험한다. 미끼로 사냥하는 것은 그만이 아니다. 좀비들 역시 마네킹을 미끼로 그를 사냥하려 한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그저 대칭일 뿐인가.

 

Light vs. Darkness

전반의 시간은 낮이다. 주인공의 시간이다. 후반의 시간은 밤이다. 좀비, ‘Darkseeker’의 시간이다. 낮 속의 어둠도 있고, 밤 속의 빛도 있다. 그들은 세상을 시간으로 분할한다. 주인공은 알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좀비는 어둠을 놓쳐서는 안 된다. 빛과 어둠을 각각 활용해야 한다. 그것을 놓치면 위험하다. 어둠과 빛, 빛과 어둠. 어느 편이 ‘Legend’인가?

 

Dogs

그들은 완전히 다른 존재인가? 그렇지 않다. 그들 모두 인간이거나 인간이었다. 개를 키운다. 종족의 귀함을 안다. 그래서 절대선, 절대악으로 나눌 수 없다.

 

My Site

“This is my site.”

 

인류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은 이유를 하나 꼽으라면 나는 책임감이라 말하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책임감은 인간의 미덕이다.

 

God

그토록 기다리던 사람들이 찾아 온다. 하지만 경계를 늦추지 못한다. 마음을 열 무렵, 상대는 ‘신’을 이야기한다. 과학과 실험을 믿는 그는 받아들일 수 없다.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사람들. 신이 계시한 곳으로 떠난 그녀는 사람들을 만나고, 위기에서 그녀를 구해준 그는 Legend가 된다.

“Bird Box”와 결론이 유사하다. 나는 궁금하다.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 갇혀 있는 상황은 동일하다.

 

[Link 1. ‘Bird Box’]

 

개의 결론

주인공이 살아 남는가, 희생하는가? 두 개의 결론이 있다. 어느 쪽이든 그의 면역은 생존자들에게 전달된다.

“Bird Box”와 결론이 유사하다. 나는 궁금하다.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 갇혀 있는 상황은 동일하다.

 

[Link 1. ‘Bird Box’]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은 LA를,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거대한 도시가 한 순간에 황량해지는 느낌을 영상으로 극대화 하는 데 뉴욕이 제격이다.
  • 원작에서는 핵폭탄이 지구 멸망을 초래했지만, 영화에서는 암 치료제의 부작용이 지구 멸망을 초래했다.
  • 원작은 네빌이 고립된 초기부터 시작된다. 심리의 Up & Down을 보여준다. 초기에는 흡혈귀들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술에 기대기도 한다. 영화에서는 네빌이 외로움 외의 감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가 처음부터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 원작에서 개는 중간에 잠시 등장했다가 죽게 된다. 영화에서 개는 애완견으로 등장하고,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다.
  • 원작에서 네빌은 시계 알람 대신 해를 보고 시간을 가늠한다. 흐린 날은? 약간 허술해 보인다.
  • 원작에서 네빌은 주거지가 노출되었다. 영화에서 네빌은 주거지를 은폐했으나, 덫에 걸려 주거지가 노출되었다.
  • 원작에서 흡혈귀는 ‘밖으로 나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대감은 없는 듯 하다. 영화에서 좀비들은 말을 하지 못하지만 유대감이 있다. 네빌을 덫에 빠뜨릴 정도로 지능이 높아 보인다.
  • 원작에서 네빌의 주요 Task는 좀비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집을 점검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네빌은 좀비를 잡아 백신을 실험하는 데 집중한다. 저명한 과학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 원작에서 네빌은 자동차에 많은 신경을 쓴다. 맞다! 혹여라도 운전을 하다가 자동차가 고장나고, 일몰 전에 집까지 걸어갈 수 없는 거리라면? 낭패다.
  • 공허함을 음악으로 이겨내려 한다. 원작에서는 클래식 음악으로, 영화에서는 팝 음악으로.
  • 원작은 좀비에게 흡혈귀의 속성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마늘 냄새를 참지 못한다.
  • 원작에서 결정적인 위기는 고장난 시계로 인해 발생한다. 영화에서 결정적인 위기는 네빌이 좀비의 덫에 빠져 발생한다.
  • 원작에서는 제 3의 인간형이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극화를 위해 제 3의 인간형이 등장하지 않는다.

 

New York!

영화의 배경이 되는 Manhattan의 거리, Metropolitan 미술관, Grand Central Terminal, Flatiron Building에 다녀왔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25, 2020 at 12: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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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과 조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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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같이 나타나 어느 새 한국 영화계를 굳건히 이끌고 있는 곽도원 배우님과 조진웅 배우님. 2010년대 나를 즐겁게 했던 영화의 절반 이상 그들이 함께였다.

 

7,80년대

그들의 이미지는 나에게 ‘어깨’다. 탄탄하고 무너질 줄 모르는 어깨다. 생각만 해도 무서울 정도다.

곽도원 배우님은 7,80년대 ‘관’의 어깨다. “범죄와의 전쟁”의 조범석 ‘검사’, “변호인”의 차동영 ‘경감’. 시대는 다르지만 “아수라”의 김차인 검사, “특별시민”의 심혁수 전검사, “남산의 부장들”의 곽병규 전중앙정보부장까지. 대체불가다!

조진웅 배우님은 7,80년대 ‘갱’의 어깨다. “범죄와의 전쟁”의 김판호의 어깨를 누가 대신할 수 있을까? “분노의 윤리학”의 명록, “끝까지 간다”의 박창민, “보안관”의 정진에게 뺨이라도 한 대 맞는다면?

 

그들이 무너질

그런 그들의 강한 어깨가 다른 작품에서 약해 보일 때 나는 큰 쾌감을 얻는다. 영화가 주는 쾌감이다.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조진웅 배우님이 순하기만 한 목사 형으로 등장할 때, “곡성”에서 곽도운 배우님이 빈 틈 많은 순경으로 등장할 때 그들의 타고난 연기력을 실감한다.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24, 2020 at 11:4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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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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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류의 영화들보다 『Invasion』에 한 표를 더 주고 싶은 이유는 하나다. 심각한 상황을 불러일으킨 문제가 개연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우주의-정확히 말하면 지구 밖의-물질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어떤 물리적, 화학적 작용을 할 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실제로 우주선이 지구로 떨어지면 안전을 위해 잔해물을 되도록 빠뜨리지 않고 수거할 것이다. 개연성이 있을 때 벌어지는 일들 역시 그 개연성이 높아지고, 실제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공포감을 더 높이지 않을까?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이 대단하다. 잠이 들어서도 안 된다.

 

원작

Jack Finney의 1955년작 『바디 스내처』 (The Body Snatchers) 가 원작이다.

 

  • 원작에서 주인공인 마일즈와 베키는 이혼을 경험했다. 아이는 없다. 영화에서 Carol은 Oliver라는 아들이 있다.
  • 원작에서는 마일즈가, 영화에서는 Carol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 원작에서 주인공이 가장 먼저 만나는 ‘Body snatcher’는 친구 윌마의 삼촌인 렌츠다. 그는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행동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가장 먼저 만나는 ‘Body snatcher’는 성난 개다. 위협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아이를 깨문다. 사태의 실마리를 찾기는 어려웠다.
  • 원작과 영화 모두 우주에서 온 물질을 사태의 원인으로 그리고 있다. 다만 원작에서는 꼬투리 식물이 사람을 복제하며, 영화에서는 이상한 물질이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든다. 외모나 어투로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닮았지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
  •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전화와 바리케이드, 경찰들에 의해 통제된다. 오늘날로 하면 인터넷에 의해 통제되는 것과 같을 것이다.

 

Invasion_Image 1.jpg

[Image 1. 『바디 스내처』 출처: 교보문고]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30, 2019 at 12: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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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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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ABC의 회장. ABC에서 최말단 업무를 했다. 엘리트 코스와는 거리가 먼 고난이 오늘날의 평판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Disney의 6대 CEO.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인수의 제왕

Lucas

Marble Studio

Pixar

21st Century Fox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8, 2019 at 6: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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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Quiet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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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소리에 민감해진다. 깨지는 소리, 떨어뜨리는 소리는 금물이다. 어느 정도의 소리까지 허용되는지 알 수 없다. 말소리조차 내지 않기 위해 수화를 한다. 처음부터 소리 내는 말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차라리 숲이라도 황량했다면, 표정이라도 일그러져 있다면… 그래서 더 암울하다.

단 사흘의 얘기다. Day 89, Day 472, 그리고 Day 473. 하루는 절망, 하루는 관망, 하루는 희망.

평소에 들을 수 있는 소리들임에도 고요 속에 들으니 굉장히 크게 들린다. 부부가 이어폰으로 함께 듣는 음악 소리. 누군가를 구하기 위한 외침. 그리고 아기의 울음. 생명을 구하기 위한 소리와 생명을 표현하는 소리다.

아기가 태어났다. 새 생명은 마음대로 소리를 내고, 마음대로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적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Video 1. ‘A Quiet Place (2018) – Official Teaser Trailer – Paramount Pictures’]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7, 2019 at 2: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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