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Archive for the ‘Music’ Category

50주년, Thanks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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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50년 간 인생을 바쳐 음악을 했다면, 미술을 했다면, 50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나 전시회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까? 우리 시대의 ‘가왕’, 아니 ‘가황’ 조용필님은 ‘Thanks to You’라는 이름을 붙였다. 팬으로서 오히려 고마웠다. 나에게 30여 년 간 좋은 음악을 들려 주셔서. 초등학교 시절, TV에서 조용필님의 노래를 들으며 노트에 노래 가사를 적던 게 받아쓰기 연습이었으며 감수성 기르기 연습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내 나이 마흔이 되는 2018년, 그의 50주년 공연만큼은 놓칠 수 없었다.

공연 시작을 앞두고, 무빙 스테이지 끝에서 무대를 바라 본다.

 

50주년, Thanks to You_Image 1.jpg

[Image 1]

 

Best 4

조용필님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 Best 4를 꼽으라면 다음의 네 곡을 선택하겠다. 음반으로 들어도 좋지만, 라이브로 들으면 더 좋은 곡들이다.

 

  • 단발머리
  • 돌아와요 부산항에
  • 바운스

 

45주년 공연에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1절은 어쿠스틱으로, 2절은 일렉트릭으로 소화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1, 2절 모두 어쿠스틱으로. 개인적으로는 일렉트릭이 좋다.

앵콜 중 한 곡인 “바운스”는 한 번 듣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기에 아까운 곡이다. 한 번 더 흥겹게 불러 주셨다!

 

[Link 1. ‘바운스’]

 

Ballads

조용필님의 발라드 곡 중 가장 좋아하는 16집 수록곡 “바람의 노래”. 사는 것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사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한 구절의 노랫말로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의 작은 지혜로는  수가 없네

내가 아는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이제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바람의 노래”, 『조용필 16 Eternally조용필

 

이 한 소절로도 전율이 온다.

 

기도하는

비련”, 『조용필 4 못찾겠다 꾀꼬리』조용필

 

무빙 스테이지를 내려와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2층 객석 바로 앞에서 이 곡을 부른다. 팬들 사이에서 부르는 감흥 때문인지, 진지한 노래임에도 살짝 미소도 보여 주시고, 다른 공연에서는 눈물도 흘리셨다고 한다. 팬들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뮤지션임에 틀림 없다.

 

위대한 탄생

기타 최희선, 베이스 이태윤, 피아노 최태완, 키보드 이종욱, 드럼 김선중. 한 분 한 분도 최고의 실력자인데, 함께니 최강이다. 2004년부터 호흡을 맞춘 만큼, 눈빛만으로 통하는 이들이다. 조용필이 위대한 탄생이고, 위대한 탄생이 조용필이다. 개인적으로는 최희선님의 기타 플레이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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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기타리스트 최희선님]

 

50주년

이런 훌륭한 뮤지션의 친필 사인이 나에게 있다니! 감동이다. 혹시 다음 생이 있다면 조용필님과 같은 세대로 살아가고 싶다.

 

[Link 2. ‘조용필님의 사인을 받다!’]

 

50주년, Thanks to You_Image 3.jpg

[Imag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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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5, 2018 at 1: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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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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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의 “사랑을 했다”가 아이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음악에 관해 나는 호불호가 명확하다. 별로다. 특징도 없다. 언젠가부터 아이가 그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한 두 번 듣다가 집에서는 부르지 말라고 했다.

 

[Video 1. ‘iKON – 사랑을 했다’ 출처: iKON YouTube Channel]

 

내가 어릴 적 대중 가요를 엄청 좋아했다. 내가 지금 국어나 글쓰기를 좋아하고 ‘조금’ 괜찮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TV에서 나오는 대중 가요를 들으며 노트에 가사를 열심히 적었기 때문이다.

이 아빠는 꼰대가 맞다!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18, 2018 at 4: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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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형이 꿈에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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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형이 꿈에 나타났다! 태지형이 한 파티에 나를 초대해 준 것 같았다. 마주쳤다. 얼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가만히 서 있었다. 먼저 사인을 받았다.

 

혹시 아세요?”

알지! 블로그에서 니가 얘기 봤어.”

 

꿈은 여기서 끝.

 

[Link 1. ‘서태지’]

Written by Chris Choi

July 30, 2018 at 1: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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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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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빛의 빌딩들

회색 빛의 하늘과

회색 얼굴의 사람들

This is the city life

도시인”, N.EX.T 1

 

내 얼굴 색도, 내 마음 색도 회색 빛이 되고 싶지 않다.

Written by Chris Choi

April 29, 2018 at 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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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ify and Ag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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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nomy

자율성은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창의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율성의 전제는 명확한 목표, 진행 상황의 투명한 공유, 리더와의 Communication, 객관적인 평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보니 Agile의 전제와 WFH Working From Home 의 전제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quad and Tribe

Spotify and Agile_Image 1.png

[Image 1. Spotify의 Squad와 Tribe 출처: ‘Spotify engineering culture (part 1)’, Spotify Labs]

 

Squad는 최대 8명의 작은 팀으로 구성됩니다. 각 Squad는 기획-설계-개발-Test-배포에 이르는 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Squad가 작은 조직을 지향하는 이유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quad의 구성원들은 일하는 방식과 Deadline을 스스로 결정합니다.

각 Squad에는 PO Product Owner 가 있습니다. PO들이 함께 Product Roadmap을 작성합니다. PO는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Squad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습니다.

구성원들은 자기 시간의 10%를 ‘Hack Day’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팀들이 3주 간격의 Sprint를 수행하던 시절에는 Sprint의 첫 하루 반나절을 Hack Day에 사용했습니다. Sprint 주기가 다양해지면서 자유롭게 10%의 시간을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업무 일정 등으로 인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팀들은 ‘Hack Week’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Google의 ‘20 Percent Project’가 여러 훌륭한 Product를 만들어낸 것과 같이, Hack Day도 창의적 사고를 발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Link 1. ‘Deep Learning’으로 촘촘한 그물 만들기, Kepler 행성 탐험’]

 

업무 상 관련성이 높은 Squad가 모여 Tribe를 이룹니다. Tribe는 100명을 넘지 않습니다. 소통이 가능한 사람의 수가 150명을 넘지 않는다는 ‘Dunba’s number’를 참고한 것입니다. 각 Tribe에는 Tribe Lead가 있습니다. Squad들이 모여 협의를 하지만 각 Squad는 자율성을 보장 받으며, 장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Squad 간 Dependency List를 작성하고,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Dependency를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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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Dependency List 출처: Scaling Agile @ Spotify, Henrik Kniberg & Anders Ivarsson]

 

Tribe 내에서 비슷한 Skill set을 가진 구성원들은 Chapter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합니다.

Tribe를 넘어 교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Tribe나 Skill set과 관계 없이 관심사를 기준으로 Guild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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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출처: ‘Squad Health Check Model – Visualizing what to improve’, Spotify Labs]

 

Release

배포가 쉬워 작은 규모로 빈번하게 배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Spotify의 DevOps는 유명합니다.

Spotify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양합니다. 대규모 프로젝트는 그 만큼 리스크가 큽니다.

업계나 사안 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Trust

전제는 ‘신뢰’입니다.

 

Implication

Agile이 만병통치약은 물론 아닙니다. 고객이나 서비스의 변경이 크지 않다면 굳이 Agile을 도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References

Written by Chris Choi

April 8, 2018 at 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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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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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기록해 둔다.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음반이다.

 

  • Ariana Grande 3집 (Dangerous Woman)
  • Kung Fu Panda 3 OST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2, 2018 at 12: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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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듣는 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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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가수가 직접 부르는 노래를 혼자 들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기회가 있다면, 난 두 곡을 선택할 것이다. Ariana Grande의 “Moonlight”, 아이유의 “푸르던”.

 

[Link 1. ‘Ariana Grande, OST and Concert’]

 

[Video 1. ‘푸르던, 아이유’ 출처: 1theK YouTube Channel]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15, 2017 at 1: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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