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Archive for the ‘Philosophy’ Category

종교 아닌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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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교 아닌 종교’가 무섭다. 여러 이유로 내가 종교 아닌 종교를 믿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나의 아이들이, 아이들의 친구들이 믿지는 않을까 싶어 무서운 것이다.

 

  • 재산을 건들려고 한다. 어차피 천국에, 천당에 갈 거, 미련 두면 뭐 하나면서.
  • 성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그게 크던 작던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 일을 그만두고 헌신하라 한다. 내 일을 갖고 세상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종교 자체만큼 중요한 일이 아닐까?
  • 가정을 2순위, 3순위로 두라 한다. 차라리 무교로 살겠다.
  • 건물, 사람 수, 실적에 집중하고 싶다면, 예배당 대신 기업을 차리시라.

Written by Chris Choi

March 4, 2020 at 11:4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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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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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혼잣말로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사람은 왜 사는 거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다.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답은 달라질 것이다.

오랜만에 그 질문을 나에게 단져 본다.

 

우리는 생물이다. ‘마음’이 살아 있지 않을 수는 있어도, ‘호흡’이 끊어지면 우리는 죽는다. 죽지 않기 위해 우리는 살아야 한다.

몸이 살아야 한다면 기왕 마음도 함께 잘 사는 게 좋다. 마음이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Jordan Peterson 교수의 말씀에 동의한다. ‘의미’다. 크던 작던 의미를 스스로 부여할 수 있는 삶을 나는 지향한다. (‘행복’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제각각이라 인생의 목적으로 삼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듯 하다.)

 

[Link 1. ’12 Rules for Life’]

 

나는 내 생각에 의미를 부여한다. 내 글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내 가정에 의미를 부여한다.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이다. 이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때 의미는 극대화된다.

단, 건강하려면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까지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처럼, 하기 싫은 일, 좋아하지 않는 일도 때때로 해야 한다.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1, 2019 at 12: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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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 얘기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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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은 없었다. 무거운 주제다. 그냥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언젠가 올 이별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는 것 역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 부모와의 이별이 먼저일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과의 이별이 있을 것이다. 후자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은 이것밖에 없다. 우리 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물론 진심이다.

 

언젠가 아빠 엄마가 떠나면 너희 둘이 남는 거니까, 서로 도우면서 살아야 .’

 

아이가 묻는다. 아빠 엄마는 100살까지 사는 거냐고. 아직 아이에게 죽음은 숫자일 뿐이다. 숫자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아니 그 숫자에 다다르기 전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좋은 작별을 하는지가 결국 죽음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Written by Chris Choi

April 9, 2019 at 11:5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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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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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물론 심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기는 어렵다. 아직 죽음이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가끔은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의식적으로’, 나는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고 생각하려 한다. (사람은 좀처럼 쉽게 죽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Steve Jobs처럼 중요한 일에 우선 순위를 두지는 못해도, 보이지 않는 내일의 행복을 담보로 오늘을 희생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물론 이 또한 정답이 아닐 수 있다.

백부님이 돌아가셔서 오랜만에 장례식장에서 잠을 잤다. 장례식장에 있으면 죽음에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 접근하는 것 같다. 세상의 구조는 어떻게 보면 간단한 것 같다. 누군가 태어나면 누군가 죽는다. 나 역시 한 번 태어났으니 한 번 죽는 것은 당연하다. 삶의 길이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길이를 재단할 수 없다.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행복하게 – Jordan B. Peterson에 따르면 의미를 부여하며 – 살아야 한다. 그것이 행복이든 의미든, 내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물질적 성공이 그 잣대는 아닐 것이다. 나와 주변을 밝히며 나아가는 길인지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만의 열심은 아니다.

슬프지만은 않은 장례식이었다. 나에게 삶도, 죽음도 슬픔과 더불어 기쁨이 함께였으면 한다.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9, 2019 at 8: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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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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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죽음이란 무엇일까?

임금들은 사망 후에 죽음이 바로 알려졌을까? 어떤 이유로든 감춰지거나, 조작된 일은 없었을까?

기술의 진보는 안락사, 존엄사 논쟁을 낳았다. 생명의 연명이 자연스러운 일인가? 안락사, 존엄사는 자연스러운 죽음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인 것인가?

유산 논쟁 등으로 오늘날에도 죽어도 죽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까?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15, 2017 at 1: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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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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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양희은님의 《상록수》를 들었다. 떠오르는 두 사람. 박세리와 노무현.

 

박세리

일부의 스포츠라 여겼던 골프로 온 국민을 신나게 해 주었던 사람.

하나의 Shot으로 IMF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 해 주었던 사람.

어느 새 등을 돌리고 비아냥대던 사람들의 말을 이겨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무현

이 사람 하면 이 노래, 하는 정치인이 있을까?

상록수 하면 떠오르는 정치인 노무현.

전략이라 해도 좋다. 그런 전략조차도 감동으로 만들 수 있었던 정치인 노무현.

지나고 보니 사랑이었고, 지나고 보니 우정이었던 사람들이 있다.

그는 지나고 보니 국민을 생각한 대통령이었다.

 

[Video 1. 기타 치는 대통령]

Written by Chris Choi

July 16, 2016 at 4: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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兩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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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후에 채움이 있듯이

이별 후에 만남이 있듯이

파괴 후에 생산이 있지 않을까?

Written by Chris Choi

April 26, 2013 at 12: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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