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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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Roma and Stadio Olimp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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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말까?

갈까? 말까?

 

올 해부터 아내와 나는 이런 고민이 들 때 해 보기로, 가 보기로 했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도 몇 가지 고민이 있었다. 조금 비싸지만 A.S. Roma Jersey를 구입해도 될까? 가족 여행인데 아들이랑 둘이서만 A.S. Roma의 홈 구장인 Stadio Olimpico에서 축구 경기를 봐도 될까? 애매할 땐 해 보기로 한 거다.

 

[Link 1. ‘Trip to Italy’]

 

A.S Roma Store

로마 시내에서 A.S Roma Store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중심가에 6~7개의 Store가 운영되고 있다. A.S Roma 가 Totti이고, Totti가 A.S Roma다. 이번 여행에서  Totti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Jersey를 구입하기로 했다. 모 매장에 가니 Jersey가 한 장 남았고, 게다가 사이즈가 XL였다. 점원에게 물어 보니 언제 작은 사이즈가 들어올지 모른다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다른 매장에 가 보니 마침 사이즈가 맞는 Jersey가 있어서 구입했다. 이번에도 아들의 Jersey를 함께 구입했다. 이로서 4대 리그의 Jersey – Arsenal, Barcelona, Munich, A.S Roma – 한 장씩을 갖게 되었다.

 

[Link 2. ‘Soccer Jersey’]

 

[Image 1, 2]

 

Piazza Colona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경기 예매도 가능하다. 두 장을 예매했는데, 12세 이하 아동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 시 여권이 필요하다.

 

A.S. Roma and Stadio Olimpico_Image 3.jpg

[Image 3. 예매 티켓]

 

매장의 한 켠에는 A.S Roma를 빛낸 선수들의 사인 Jersey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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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Stadio Olimpico

Las Vegas 가족 여행 중간에 Zappos Tour를 다녀왔다. 아내의 이해심이 아니었다면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아내의 이해심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Link 3. ‘Las Vegas, Zappos, Downtown Project’]

 

하필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Stadio Olimpico가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아들을 데리고 가기 어려워졌다. 어쩔 수 없이 혼자 호텔을 나섰다. 여유있게 나왔음에도 경기장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하나같이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자칫하면 경기를 못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버스를 여러 번 갈아 타고 가까스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10분 가량 늦었다.

경기장을 향해 걷고 있었다. 50미터 정도 남았을까, 엄청난 함성이 경기장을 넘어서 들려 온다. 이것이다! 팬들의 함성이 다르다! 축구든, 야구든 나는 이런 함성을 경기장에서 들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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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경기장에 앉자마자 몰입이 시작되었다. 늘어지거나 지체되는 플레이가 없다 보니 45분은 길지 않았다. 게다가 A.S Roma가 세 골이나 득점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빗소리가 응원가와 구호의 함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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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앉아 선수들의 움직임과 호흡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지치는 기색이 없었다. 나도 선수들과 함께이고 싶었다. 비를 맞으며 열심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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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이탈리아 거리에서는 담배 연기를 피하기 어렵다. 축구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관중들도 그렇지만, 카메라 기자들도 경기 중에 담배를 피운다. 놀랍다!

 

다음을 기약합니다!

2002년 영국에서 어학 연수를 할 때 Arsenal Jersey를 구입했다. 많이 입어서 더 이상 입기 힘들어졌을 때, 다시는 영국에 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출장의 기회가 생겨서 13년이 지나 Arsenal Jersey를 다시 구입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역시 지금은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하지만 언젠가 Stadio Olimpico에서 제 2의 Totti를 응원하기를 소망해 본다.

이탈리아에게 축구는 자존심이다. 로마에게 A.S Roma는 자존심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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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19, 2017 at 7: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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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야구 관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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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들과 야구장에 가게 된 것은 아내와의 접점을 찾기 위함이었다. 나는 좋아하는 야구를 볼 수 있고, 아내는 육아에서 잠시나마 해방되는 것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아들과의 접점으로 이동했다. 야구와 치킨, 그리고 맥주.

아들의 인내력도 좋아졌다. 처음엔 1~2회만 되어도 지루하다고 했다. 이제는 6~7회 정도까지는 잘 있는다. 응원단상을 자주 보고, 구호를 따라 하기도 한다. ‘박해민 안타!’

 

아들과 야구 관람하기_Image 1.jpg

[Image 1]

 

주로 잠실이나 수원에서 관람한다. 가끔씩 대전, 대구, 포항 등에서도 관람한다. 지하철을 타거나 기차를 타고 가는 길이 아들에게는 더 좋은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모자와 Jersey도 가끔 선물로 사 준다.

 

[Image 1, 2]

 

남자들만의 시간이다. 언제까지일지는 알 수 없다. 아무쪼록 건강과 우정, 경제력이 계속 허락하기를.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5, 2017 at 1: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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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인기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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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가 거듭될수록 올림픽의 인기가 점점 식어 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우선 관심사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첫 번째 이유로 꼽겠다. 사람들의 취미도, TV 채널도 엄청나게 다양해진 시대에 올림픽 중계만 하루 종일 보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을 것이다. 올림픽 중계 시청 패턴 또한 다양화되고 있을 것이다. TV 중계에 따라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관심 있는 종목을 찾아 보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에 예전 같은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두 번째는 올림픽 정신에 대한 회의다. 비리와 이슈로 얼룩져버린 올림픽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파벌이 올림픽 정신인가? 필요하다면 세계 시민들이 올림픽을 (부분적으로) 보이콧 해야 할 필요도 있다.

앞으로 올림픽의 인기는, 특히 한국에서는 더 떨어져야 한다.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그렇다. 누군가 나에게 올림픽의 경제성을 망치려고 작정했느냐고 물어 본다면, 올림픽은 경제성과 더불어 인류의 화합, 꿈과 희망, 스포츠 정신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반문할 것이다.

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15, 2016 at 2: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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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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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을 단어,

그 때는 학창 시절 한 두 번은 해야 했을 일,

왜 그 때는 그렇게 불렀는지 모를 단어,

‘Mass game’.

 

#2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무슨 체전이었을 것이다. 정확한 기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 두 달 가량 정규 수업 시간 대신 ‘마스 게임’ 연습을 했다. 연습 자체도 재미가 없었지만, 민망한 의상은 정말 입기 싫었다.

재미가 없으니 연습이 지루했다는 생각은 분명히 들었다. 그런데 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비자발적으로, 아니 강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저 툴툴대기만 했다.

이제는 그렇게 동원되는 일은 없으리라 믿는다. 필요하다면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Benefit을 주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16, 2016 at 6: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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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anz 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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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빠뜨리기 아쉬운 명소 중 하나, Allianz Arena. 아름다운 축구 경기장. 바이에른 뮌헨의 홈 구장이다.

축구공이 표시되어 있는Fröttmaning 역에 내린다. 공 모양 표지판을 따라 가면 경기장이 나온다.

 

Allianz Arena_Image 2.jpg

[Image 1]

 

구장에서는 Mega Store에서 유니폼을 판매한다. 아쉽게도 프린터가 고장 나서 공항에 있는 Fan Shop에서 구입했다. 어린 시절 선호했던 11번과 내 영어 이름을 프린트 했다.

 

  • Authentic Home Jersey
  • Printing: Personalized printing. Number: 11 Name: Chris
  • With Bundes Liga Logo
  • 107유로

 

Allianz Arena_Image 3.jpg

[Image 3]

 

이모가 사다 준 Jersey를 입고 좋아하는 세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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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Written by Chris Choi

June 20, 2016 at 5:0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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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 본 고척 스카이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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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 야구의 역사도 30년이 넘었다. 미국과 일본처럼 우리 나라에도 돔 구장 하나쯤은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드디어 올 해 돔 구장이 생겼다. 넥센의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대신 목동 구장에서의 시간은 추억이 되었다.
역을 빠져 나오면 바로 보이는 스카이돔. 멀리서 보니 우주선 같이 생겼다. 주위 경관이 잘 정돈되어 있어 더욱 빛나 보이는 듯 하다.

 

[Image 1, 2]

 

최근 만들어진 구장들 앞에는 조형물이 하나씩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야구공.

 

처음 가 본 고척 스카이돔_Image 3.jpg[Image 3]

 

야구장에 가기 전에 가장 고민되는 것은 어느 좌석에 앉을 것인가이고, 야구장에 가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가이다. Royal diamond석을 선택하면 음식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충실한 음식과 음료를 주기 때문이다.

 

[Image 4, 5]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과 같이 고척 스카이돔에도 라운지가 있다.

 

처음 가 본 고척 스카이돔_Image 6.jpg[Image 6]

 

처음 들어섰을 때 야구 경기장 보다는 공연이 열리는 경기장 같았다. 실내에서 하는 야구는 우리에게 생소한 느낌일 수밖에 없다. 땡볕에 있다가 들어 오니 공기가 선선했다.

 

처음 가 본 고척 스카이돔_Image 7.jpg[Image 7]

 

편견이 깨진다. 태극기와 구단기가 흔들리지 않는다. 자연풍이 불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장 상단에는 기류가 있다고 한다.) 경기 중에 선수들은 깃발이 흔들리는 방향을 보면서 포구 위치를 조정할 텐데,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수비가 무조건 쉬워졌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더위와 추위, 비도 마찬가지다. 자연이 경기에 개입하지 않는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점이 있다. 우천 취소나 Called game이 없고, 날씨에 고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이 주는 변수가 통제되므로, 생각지 못한 반전이 생기지 않는다.

 

처음 가 본 고척 스카이돔_Image 8.jpg[Image 8]

 

오랜만에 현장에서 서건창 선수의 플레이를 봤다. 가장 독특한 자세를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몸을 움추린 상태에서 어떻게 그렇게 타격을 잘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처음 가 본 고척 스카이돔_Image 9.jpg[Image 9]

 

Laptop도 함께다.

 

처음 가 본 고척 스카이돔_Image 10.jpg[Image 10]

 

야경도 아름답다. 다음을 기약한다.

 

처음 가 본 고척 스카이돔_Image 11.jpg
[Image 11]

 

미국과 일본의 돔 구장도 한 번 가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Bucket List에 추가했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4, 2016 at 3: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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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inment의 진수,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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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시리즈, 삼성이 SK에 내리 4연패를 하면서 챔피언 자리를 내 주었다. 그 중 한 경기를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관람했다. 5년 반만에 다시 인천에 왔다. 그 사이 구장의 이름은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으로 바뀌었다. 몇 차례의 개보수를 통해 더 좋은 경기장이 되었다.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_Image 1.jpg

[Image 1]

 

삼성 라이온즈 vs. SK 와이번즈, May 27th, 2016

 

불금 오후에 판교에서 출발했다. 1시간 10분 정도 고속도로를 달리니 출구 부군에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이 있었다. 막히는 구간이 없어서 나들이 삼아 가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도 50여 분 소요되어 교통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무엇보다 주차장이 정말 넓어서 차를 가져 와도 부담이 없었다. 이 점은 대전 구장과 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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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전광판 우측 하단에 하나의 작은 결번이 보인다. 26번, 박경완 선수다. 대한민국 대표 포수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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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정중앙 좌석에 앉았다. 한 눈에 들어오는 화려한 전광판이 멋지다. 색상과 테두리가 많아 약간 조잡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화면 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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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Lounge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의 가장 큰 매력. 바로 라운지다. 특정 좌석으로 입장하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커피 등 음료를 한 잔 마실 수 있다. 그리고 넓은 라운지에서 잠시 쉬거나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_Image 5.jpg

[Image 5]

 

선수들이 직접 착용한 유니폼, 배트, 야구화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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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라운지의 가장 큰 매력은 눈 높이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서 아쉽지만, 라운지의 역할을 위한 것이므로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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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Sportainment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마치 영화관처럼 영화 예고편과 광고가 상영된다. 초대형 스크린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다. 경기 중에도 틈이 날 때마다 광고가 표시된다. 경기 시작 전에는 SK 와이번즈의 배트걸과 불펜 포수의 일상을 흥미롭게 소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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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8]

 

여러 구장을 다녀봤지만, Sportainment는 SK 와이번즈가 단연 최고다. 경기장에 있는 관중들이 Mobile Application과 Bluetooth로 함께 홈런 더비 게임을 하다니. 어느 구장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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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9]

 

스마트폰과 Social Media를 이용한 퀴즈와 추첨은 기본이다. 심지어 11번가 Mobile Application에서 특정 번호를 입력하니 영화 할인권까지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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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

 

이렇게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 방문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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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1]

 

역시 Laptop도 함께다.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_Image 12.jpg

[Image 12]

 

기념구도 추가.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_Image 13.jpg

[Image 13]

Written by Chris Choi

May 31, 2016 at 12: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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