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Minions,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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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나의 관심사를 맞춰 본다. “Minions”와 “영웅”을 통해서.

 

[Link 1. ‘Minions’]

[Link 2. ‘영웅]

 

Minions

아들과 영화관에서 처음 본 영화가 “Minions”였다. 그 이후로 수 십 편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나도 어느 새 Minions의 팬이 되었다. ‘Despicable’이라는 영어 단어도 배웠다.

 

Minions, 영웅_Image 1.jpg

[Image 1]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도 Minions X Moleskine. 다이어리를 쓸 때 종종 아들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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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영웅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영웅”. 자동차에서 자주 영웅 OST를 틀어주었다. 어느 새 아들이 몇 곡을 따라부른다. 지나가는 버스에 걸린 “영웅” 광고를 보고서는 ‘아빠가 좋아하는 영웅 뮤지컬이다!’라고 말한다.

 

Minions, 영웅_Image 3.jpg

[Image 3]

 

뮤지컬은 만 7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 아쉽다. 조금 더 크면 아빠랑 함께 뮤지컬을 보러 갈 것이다.

 

이렇게 접점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 야구, 영화, 음악, 영화, 뮤지컬.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9, 2017 at 6: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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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om, 책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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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에서 손쉽게 책을 구입할 수 있음에도 오프라인 서점에 가는 이유가 있다. 바로 ‘Random’이다. 설렁설렁 코너를 돌다가 생각지도 못한 책을 만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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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날짜나 인물, 장소라는 속성이 사진의 묶음을 만든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생각지도 못한 글감을 찾게 되는 즐거움.

 

Random, 책과 사진_Image 2.png

[Image 2]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8, 2017 at 11:41 pm

택시운전사

with one comment

5.18에 관해 어렴풋이 알게 된 것은 대학 시절 철학 강의 때. 그 후 몇 권의 책과 영화를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5.18을 접하게 되었다. 영화 “택시 운전사”는 또 다른 결로 5.18을 다루고 있다.

 

 

[Video 1. 택시운전사 출처: 쇼박스 YouTube Channel]

 

소시민

‘택시운전사’인 김만섭 (송강호 배우님) 은 사글세 10만원을 벌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오른다. 오로지 돈을 위해서다. 하지만 그 돈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의 딸 은정이 (유은미 배우님) 를 위한 것이다. 속물이라 폄하할 수 없다. 그것이 소시민의 삶인 것을. 딸이 괴롭힘을 당해도 사글세를 내놓으라는 집주인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진다.

이렇게 보니 송강호 배우님은 소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역할을 많이 맡으셨다. 이발사의 눈으로 본 박정희의 시대, “효자동 이발사”. 관상가의 눈으로 본 수양대군의 시대, “관상”. 직장인의 눈으로 본 사회의 고단함, “반칙왕”. 부정도 애틋하다. “관상”에서도, “효자동 이발사”에서도 그의 눈물은 멈출 줄을 모른다.

소시민이 바라보는 5.18이기에 사건을 측면에서 바라본다. 시위대가 군부대를 마주하고 보는 앵글은 찾아 보기 어렵다. 시각 또한 마찬가지다. 그들이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를 샅샅이 밝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오히려 한 사람의 소시민도 그 자리에 함께 있을 수밖에 없었던 참담한 현실과, 함께였기에 나누었던 희망을 이야기한다.

 

곡의 노래

초반부와 후반부에는 김만섭이 노래를 부른다. 중반부에는 구재식 (류준열 배우님) 이 노래를 부른다. 극의 흐름을 세 곡으로 읽어볼 수 있다.

영화의 첫 장면. 김만섭은 남산 터널을 지나 한강을 건너며 조용필님의 “단발머리”를 흥얼거린다.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 (나는 조용필님의 팬이다!) 만섭의 눈에 비친 서울의 풍경은 그랬다. 광주의 풍경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물론 서울에서도 시위는 끊이지 않았다.

무리는 가까스로 광주의 택시운전사인 황태술 (유해진 배우님) 의 집에 도착한다. 한 숨을 돌리자 만섭은 가수를 꿈꾸는 재식에게 노래 한 곡 해 보라고 말한다. 재식은 “나 어떡해”를 부른다. 기타음을 꾸밈음 삼아 못 부르는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이 재미있다. 함께 웃는다. 그 날의 광주에도 웃음은 있었다. 함께였기에!

마지막 곡은 “제 3 한강교”. 가던 길을 재촉해 서울로 돌아갈지, 태워야 할 손님이 있는 광주로 되돌아갈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만섭이 부르던 곡. 주먹밥과 구두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것이 인생이다.

 

번의 탈출

만섭은 네 번의 탈출을 시도한다. 첫 번째 시도는 병원에 있는 아들을 찾아 나선 할머니로 인해 실패한다. 두 번째 시도는 퍼져 버린 자동차로 인해 실패한다. 세 번째는 ‘정의’로 인해 실패한다. 아니, 정의를 위해 포기한다.

 

형씨가 머시가 미안혀라. 나쁜 놈들은 저기 따로 있구만.”

택시운전사

 

택시운전사와 기자의 공통점이 있다. 손님이 있는 곳이면, 기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는 점이다. 잘못된 언론 보도를 믿으며 폭도, 빨갱이로 여기는 이들을 보며, 주먹밥을 보며 만섭은 광주로 다시 되돌아간다. 딸 다음으로 아끼는, 매일 커버를 씌우는 택시를 기꺼이 내놓는다.

 

No touch

카메라와 가족 사진. 카메라는 기자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다. 만섭에게는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 갈등이 첨예할 때 서로에게 ‘No touch’를 외쳤다. 하지만 어느 순간 카메라와 가족 사진을 통해 갈등이 해소된다.

 

신발

발에 맞지 않아 구겨 신은 신발.

시위가 끝난 뒤 주인 잃은 고무신들.

한 쪽이 벗겨진 재식의 피 묻은 운동화.

 

성장, 그리고 변호인

감독과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택시운전사”는 “변호인”을 떠올리게 한다. 단지 주연이 송강호 배우님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주인공의 성장이 참 닮았다. 그리고 그 성장을 돕고 방해하는 이들의 모습도 닮았다.

 

쉐끼, 얌마! 내는 대학 가봐 모르겄지만, 저거 공부하기 싫어 지랄뱅이 떠는 아이면, 뭔데? 쟤들 사는 세상은 데모 한다고 바뀌는 그런 말랑말랑한 세상이야? 내가 살아온 세상은 겁나 힘들었어. 세상이 데모로 바뀌어? 니미 뽕이다, .”

변호인

 

사우디로 보내서 고생해 봐야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지 알지.”

택시운전사

 

송우석과 김만섭은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 고생길을 지나온 그들에게는 대학생들의 데모가 사치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사건을 통해 성장한다.

사복 조작 (최귀화 배우님) 은 차동영 (곽도원 배우님) 을 떠올리게 한다.

 

장훈 감독님

“의형제”와 “고지전”의 연출. 사회의 단면을 그리는 시도와 방향성이 인상적이다. 이번 영화도 그렇다.

“의형제”에서 제대로 역을 살린 고창석 배우님을 장훈 감독님의 영화에서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웠다. 박혁권 배우님도 역시.

 

배우들

 

궁금한

  • 만섭의 자동차 번호는 ‘3151’이다. 3.1절과 18과 관련이 있는 번호일까?

 

역사를 쓴 두 분께 감사를 드린다.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7, 2017 at 2:2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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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an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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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you cancel this please? 계산할 이거 주세요. (제외할 물건을 가리키면서.)

 

This elevator is for uneven numbered floors. 엘리베이터는 홀수 층만 갑니다.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5, 2017 at 1: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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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an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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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I take this on the plane? 비행기에 들고 타도 되나요?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5, 2017 at 1: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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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야구 관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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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들과 야구장에 가게 된 것은 아내와의 접점을 찾기 위함이었다. 나는 좋아하는 야구를 볼 수 있고, 아내는 육아에서 잠시나마 해방되는 것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아들과의 접점으로 이동했다. 야구와 치킨, 그리고 맥주.

아들의 인내력도 좋아졌다. 처음엔 1~2회만 되어도 지루하다고 했다. 이제는 6~7회 정도까지는 잘 있는다. 응원단상을 자주 보고, 구호를 따라 하기도 한다. ‘박해민 안타!’

 

아들과 야구 관람하기_Image 1.jpg

[Image 1]

 

주로 잠실이나 수원에서 관람한다. 가끔씩 대전, 대구, 포항 등에서도 관람한다. 지하철을 타거나 기차를 타고 가는 길이 아들에게는 더 좋은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모자와 Jersey도 가끔 선물로 사 준다.

 

[Image 1, 2]

 

남자들만의 시간이다. 언제까지일지는 알 수 없다. 아무쪼록 건강과 우정, 경제력이 계속 허락하기를.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5, 2017 at 1: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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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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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도 이 사회가 지닌 심각한 차별의 단면을 보여 준다.

 

출산 금지: 이 일을 계속 하려면 아기 낳을 생각 마라.

100일: 최소한만 쉬고 돌아와. 아니면 나가.

1년: 몸조리 잘 하고 돌아와. 그래도 그 이상은 안 돼.

3년: 최대한 쉬고 와.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4, 2017 at 6: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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