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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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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니 내 인생의 특정한 시기와 특정한 장소에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음반들이 있었다.

 

1998, 서울

수능 결과가 나오고 대학 입시를 위해 서울을 몇 번 다녀왔다. 그 중 첫 번째 서울행 전날에 오고 가는 길에 들으려고 구입했던 『터보 3집』. 가끔 “회상”을 들을 때 그 겨울의 고민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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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서울

하숙집에서 자주 들었던 구입했던 『K2 2집』. 사랑에 울고 웃을 때 김성면의 노래는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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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2001, 양구

서태지의 모든 음반은 Default다. 그 중에서도 군에서 들었던 『서태지 6집』은 잊을 수 없다. 음악의 소중함은 음악이 귀할 때 느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음악이 귀한 상황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음을 동시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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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2005~2007, Pasadena, Marina Del Rey

우리 부모님께서는 내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신다. 입사할 때 회사 생활 1년이나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어느덧 12년 가까이 되었다. 그런 내가 회사 생활의 첫 3년 (만으로는 1년 반 가량) 을 미국에서 보냈다는 건 여러모로 다행스런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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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가족이 없다 보니 혼자 주로 보냈던 시간. 나도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그 때 처음 알았다. Venice Beach까지 걸어서 10분. 정말 살기 좋은 동네였다. 가끔이긴 했지만 평화로운 해변가를 걸으며 쓸쓸한 기분을 달래야 했다. 회사 선배가 들어 보라고 주었던 『서영은 6집』. 밝으면서 어둡고, 어두우면서 밝은 서영은의 Vocal과 음악은 지금 들어도 그 느낌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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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Ho Chi Minh

Ho Chi Minh에서의 1년 3개월은 모험이었다. 그래서인지 그 곳에서 들었던 『서태지 8집』은 즐겁고, 무섭고, 희귀한 모험의 이야기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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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음악을 통해 추억이 쌓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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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August 7, 2016 at 2:41 am

Posted in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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