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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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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와 “관상”.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다. 역사의 한 줄도 되지 않는 이들의 시각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새롭다. “대립군” 역시 그렇다. 임진왜란과 분조를 실록 한 켠에 짧게 기록된 대립군의 시각으로 다룬 것은 좋은 시도라 생각한다.

 

대립군_Image 1.jpg

[Image 1]

 

핵심은 ‘이름’이다. 자신의 이름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살아 가야 하는 이들이다. 대립군은 헛개비로, 왕세자는 허수아비로 살아 간다. 목숨을 잃은 자들의 이름 (호패) 을 산 자들이 거둬 간다. 그들의 몫까지 살기 위함이라.

 

평가할 수준이 못 되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했다. “화이”와 “타짜 2”의 여진구는? 이정재와 여진구의 대결 구도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유약한 왕세자가 강건한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산을 타고 크고 작은 전투를 하는 것 이상의 사건이 마땅치 않았다.

 

평점이 낮았더라도 박원상 배우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봤을 것이다. 물론 이정재 배우님의 연기 역시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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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June 7, 2017 at 1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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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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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영화 배우를 말하라면 나는 송강호 배우님과 박원상 배우님을 택하겠다. 특히 박원상 배우님의 연기 Spectrum은 놀라울 따름이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서 골고루 활약하신 것도 놀랍지만, 역할의 다양성 측면에서 그를 따를 수 있는 배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남영동 1985』에서 고문을 당하는 운동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함으로써 그의 필모그래피는 더욱 풍성해졌다. 내가 관람한 그의 영화는 다음과 같다.

 

  • 와이키키 브라더스 (2001)
  • 범죄의 재구성 (2004)
  •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2006)
  • 화려한 휴가 (2007)
  • 수상한 이웃들 (2010)
  • 부러진 화살 (2011)
  • 남영동 1985 (2011)
  • 7번 방의 선물 (2012)
  • 찌라시 (2013)
  • 제보자 (2014)
  • 사도 (2015)
  • 대립군 (2017)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범죄의 재구성』에서 사기꾼의 흔적을 하나도 내보이지 않고, 착실한 회사원으로 가장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전의 역할들과 180도 달라진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 두 작품 모두 정지영 감독과 연이어 작업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드라마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다.

 

  • 드라마 스페셜, 내 아내 네이트리의 첫사랑 (2012)
  • 상어 (2013)
  • Last (2015)
  • 아르곤 (2017)
  • 7일의 왕비 (2017)

 

박원상 배우님 같은 동네 형이 한 분 있었으면 좋겠다.

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6, 2013 at 11: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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