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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Ch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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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순위를 깔끔하게 보여 주는 ‘Amazon Charts’. 한 주 간의 Most Read와 Most Sold를 Fiction, Nonfiction으로 구분해 보여 준다.

Most Read는 Kindle과 Audible을 통해 사용자들이 읽은 도서를 합산한 것이다. 사전과 백과사전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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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출처: Amazon Charts]

 

Most Sold는 Amazon.com과 Audible, Kindle, Amazon Books의 도서 판매량과, Digital Subscription을 통해 일정 분량 이상 읽은 도서를 합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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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출처: Amazon Charts]

 

두 가지 측면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은 Amazon의 힘이다.

 

[Link 1. ‘독서의 새로운 경험, Kindle’]

[Link 2.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

[Link 3. ‘이제 책을 읽지 말고 들으세요, Audiobook 진화 – Audible’]

Written by Chris Choi

May 23, 2017 at 5: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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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서한에 담긴 Amazon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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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두 회사의 주주입니다. 물론 몇 주 되지 않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초소액’ 주주입니다. 일년에 한 번씩 우편을 받습니다. 배당금 내역과 간략한 주주 서한이 들어 있습니다. 특별하거나 독특한 메시지를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주주 서한은 잘 읽어 보지 않습니다.

올 해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을지 궁금하게 하는 주주 서한이 있습니다. Amazon의 창업자이자 CEO인 Jeff Bezos의 주주 서한 Letter to Shareholders 입니다.

 

[Link 1.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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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출처: Amazon]

 

Day 1, Day 2

2016년에 완공해 Jeff Bezos가 근무하고 있는 신축 사옥의 이름을 ‘Day 1’으로 명명했습니다. Day 1은 …

“Day 2 is stasis. Followed by irrelevance. Followed by excruciating, painful decline. Followed by death. And that is why.”

큰 조직 내에서 Day 1을 지켜 가는 것은 Amazon의 중요한 방향성입니다.

그것은 비단 Amazon만의 과제는 아닙니다. Apple 역시 Startup 정신

인상적인 것은 2017년 주주 서한의 끝에 1997년에 쓴 첫 주주 서한을 첨부한다는 점입니다. Day 1에서 안주해 Day 2로 넘어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일종의 다짐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Amazon은 Day 1입니다.

 

As always, I attach a copy of our original 1997 letter. It remains Day 1.

 

Jeff Bezos가 꼽은 다음의 네 가지 비결을 살펴 보겠습니다.

 

  • True Customer Obsession
  • Resist Proxies
  • Embrace External Trends
  • High-Velocity Decision Making

 

True Customer Obsession

사업의 중심을 어디에 두는가는 기업의 전략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기술, Product, Business Model 등이 그 예가 될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는 있지만, 저는 고객을 중심에 두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eBook 서비스인 리디북스를 사용하다가 소액 결제가 되지 않아 책을 구입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Blog에 짧게 아쉬움의 글을 남겼습니다. 불평 섞인 글은 아니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리디북스에서 친절히 설명해주고, 문제도 해결해 주었습니다. 고객의 작은 불편을 모니터링 하고, 서비스 개선에 사용하는 모습에서 고객 중심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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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고객은 제품이 좋다고 말하고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면 만족하지 않았거나, 심지어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혁신의 바탕이 되며, 따라서 그 무엇보다 고객을 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Jeff Bezos는 주장합니다. 1997년 첫 주주 서한에도 ‘Customer Obsession’을 뚜렷이 주장했던 것을 봐도 Jeff Bezos의 고객 중심 주의는 강력합니다.

 

“If you want to get to the truth about what makes us different, it’s this,” Bezos says, veering into a familiar Jeffism: “We are genuinely customer-centric, we are genuinely long-term oriented and we genuinely like to invent. Most companies are not those things. They are focused on the competitor, rather than the customer. They work on things that will pay dividends in two or three years, and if they don’t work in two or three years they will move on to something else.

“The Everything Store”, Brad Stone

 

마케팅 설문이나 시장 조사로 고객의 마음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마음이 설문에 드러날 수 없는 법입니다. Steve Jobs는 시장 조사에 의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Amazon은 고객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다양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분석하고, 고객 관련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십분 활용합니다.

고객 만족을 위한 혁신에 실패는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Amazon에는 과감한 실험과 시도를 용인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Resist Proxies

비대해진 조직은 프로세스라는 덫에 걸리기 쉽습니다. 심지어 결과보다 프로세스 준수를 우선에 두는 조직도 있습니다. 프로세스에 얽매여서는 안 됩니다.

 

Embrace External Trends

이 시대의 분명한 트렌드는 Machine Learning과 Artificial Intelligence입니다.

 

[Link 3. ‘Amazon Go’]

 

High-Velocity Decision Making

기업의 속도는 빠른 의사 결정에서 나옵니다.

 

Implication

주주 서한 하면 떠오르는 분이 한 분 더 있습니다. Warren Buffett입니다. 투자의 귀재가 Jeff Bezos를 다음과 같이 극찬합니다.

 

“The most remarkable business person of our age”[1]

 

주주 서한 하면 떠오르는 한국의 경영자들이 계십니까? 훌륭한 경영자 하면 떠오르는 한국의 경영자들이 계십니까?

저는 경영자가 아닙니다. 경영자를 꿈꾸어 본 적도 없습니다. 막연히 경영자란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한 광고 문구가 떠오릅니다. ‘진심이 통한다’. 고객 만족을 위한 진심을 안고 달리는 Amazon과 Jeff Bezos의 승승장구를 기대해 봅니다.

 

References

 

[1] ‘Amazon’s Jeff Bezos is the most remarkable business person of our age, says Warren Buffett’, Matthew J. Belvedere, CNBC, May 5th, 2017

Written by Chris Choi

May 14, 2017 at 1:22 am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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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April 5, 2017 at 10: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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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새로운 경험, K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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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오래된 독서 습관이 있습니다. 종이 책을 구입해서 읽으며, 종종 밑줄을 긋기도 합니다. 종이 책을 읽어야만 독서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e-book을 읽어 보려 했지만, 몇 장 읽지 못하고 종이 책을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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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종이 책 읽기]

 

시애틀을 방문했을 때 잠시 들렀던 ‘Amazon Books’에서 Kindle Voyage를 구입했습니다. e-book을 열심히 읽어 보려는 뜻 보다는, 사용해 보지 않았던 기기에 도전해 보려는 마음으로 Kindle을 선택했습니다.

 

[Link 1.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

 

외형

Kindle Voyage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가볍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손이 조금 작아 한 손에 잡는 것이 살짝 불편하기는 하지만, 6인치의 화면은 손에 들고 보기에 딱 좋은 크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4 / 5 / 7 / 9.7인치의 화면을 사용해 봤는데, 책을 읽기 위한 화면, 손에 들어야 하는 화면이라는 측면에서 6인치가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전면의 특징 중 하나는 ‘PagePress Sensor’가 왼쪽과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Touch screen으로 페이지를 넘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PagePress Sensor를 중 하나를 눌러도 페이지를 넘길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Haptic으로 페이지 넘김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Kindle을 읽을 때 장갑을 끼고 있어도 손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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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Kindle Voyage의 전면 출처: “Kindle Voyage”, Amazon]

 

왼쪽 상단에는 Light Sensor가 있습니다. 주위의 밝기를 인식해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줍니다. 어두운 거리를 걸을 때 화면이 충분히 밝아져서 책을 읽는 데 불편함이 없어서 좋습니다. 화면 해상도는 300ppi에 이릅니다. 기존의 Kindle과 달리 Kindle Voyage와 Kindle Paperwhite는 Built-in light로 화면이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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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Kindle Voyage의 전면 출처: “Kindle Voyage”, Amazon]

 

후면에는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끄거나 화면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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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Kindle Voyage의 후면 출처: “Kindle Voyage”, Amazon]

 

Kindle e-book 구입하기

Kindle을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기 위해 e-book을 한 권 구입했습니다. 어떤 책을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감명 깊게 읽은 도서 중 하나인 Adam Grant 교수의 『Give and Take』를 선택했습니다.

 

[Link 2. “베풂의 미덕, Give and Take”]

 

Amazon Web site에서는 Kindle e-book 외에도 Hardcover, Paperback, Audiobook인 Audible 등 다양한 형태의 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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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Amazon Web site에서 Kindle e-book 구입하기 출처: Amazon]

 

Kindle은 Wi-Fi로 연결됩니다. Kindle에서도 e-book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할인 코드를 입력하거나 (Redeem a Code), 샘플로 하나의 Chapter를 읽어 보거나 (Try a Sample), Wish List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Add to Wish List) 구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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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Kindle에서 e-book 구입하기]

 

Amazon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1-Click Payment’입니다. 결제에 사용할 신용 카드를 선택하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결제가 처리됩니다. 매번 신용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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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1-Click Payment]

 

저는 원서를 종종 구입합니다. 교보문고 등의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하는데, 간혹 국내 재고가 없어 해외 주문으로 책을 받는데 2주 이상 소요되거나, 때로는 해외 재고 부족으로 구입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대체로 가격도 더 비쌉니다. e-book으로 독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면 Kindle은 원서를 읽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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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8. 교보문고에서 도서 구입하기 출처: 교보문고]

 

이렇게 Kindle e-book을 구입했습니다. 종이 책과 어떻게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전해 주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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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9. 종이 책과 Kindle로 읽는 Adam Grant 교수의 『Give and Take』]

 

Kindle e-book 읽기

구입한 e-book은 Cloud와 Kindle (On Device) 에 각각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Give and Take』를 펼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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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

 

생각했던 것보다 가독성이 좋습니다. 6인치가 손에 들기에도, 글을 읽기에도 딱 좋은 크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오래 사용해도 눈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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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1]

 

책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일반 도서는 Default setting 기준으로 한 페이지에 스무 줄이 표시됩니다. 주석이나 URL Link는 밑줄로 표시되어 있으며, 터치하면 주석 또는 해당 Web site로 이동합니다. 화면 하단에는 현재 위치가 표시됩니다. 책의 페이지로 표시할 수도 있고, Kindle 고유의 위치 값인 Loc (Location) 으로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책의 전체 혹은 Chapter 기준으로 몇 %를 읽었는지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메뉴 화면입니다. 도서 목록을 볼 수 있는 Home 화면으로 이동하기, 글자체와 글자 크기 선택하기, 다른 페이지나 Chapter로 이동하기, 공유하기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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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2]

 

단어나 문구, 문장을 선택하면 옵션이 표시됩니다. Highlight 표시를 해 쉽게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거나, 노트를 달 수 있습니다. Facebook, Twitter 등으로 선택 내용을 공유할 수 있으며, 편리한 검색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 사전과 영한 사전, Wikipedia 검색 결과가 항상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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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3]

 

많은 사람들이 Highlight 표시를 한 구절은 아래와 같이 별도로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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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4]

 

Goodreads

Amazon은 2013년에 Goodreads를 인수했습니다. Goodreads는 도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들 간에 서평을 공유하며, 도서 추천을 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Kindle 내에서도 메뉴에서 ‘g’를 선택하면 Goodreads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자신이 Goodread 활동 내역, 내 서재, 추천 도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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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5]

 

Audible

Amazon은 Audiobook 서비스인 Audible도 인수했습니다. Kindle과 Audible의 연동 역시 우수한 기능이기에 Audible도 구입해 봤습니다.

 

[Link 3. “이제 책을 읽지 말고 들으세요, Audiobook 진화]

 

일반 도서나 Kindle e-book과 마찬가지로 Audible Audiobook도 Amazon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Audible은 월정액으로, 첫 한 달 간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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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6. Amazon에서 Audible 구입하기 출처: Amazon]

 

Mobile App의 Interface가 깔끔합니다. 말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원하는 구절은 Bookmark 해 둘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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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7]

 

‘Whispersync’은 정말 훌륭한 기능입니다. Kindle에서 읽든, iPad나 iPhone의 Audible로 읽든 모두 같은 독서의 경험입니다. 마지막으로 읽은 위치를 저장해 두었다가 다른 기기로 그 책을 읽으려고 할 때 마지막으로 읽은 위치를 알려 줍니다. 사용자는 원하면 그 위치로 넘어가 독서를 계속할 수 있으며, 원하지 않는 경우는 그 기기로 마지막으로 읽은 부분부터 읽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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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8]

 

독서의 새로운 경험

구입할 때는 며칠 사용하다 말 것이라 생각했던 Kindle을 출퇴근길에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이책을 읽는 경험과 Kindle로 읽는 경험이 동일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편리한 검색과 공유, Audible과의 연동 등 독서의 새로운 경험을 저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미래의 독서가 진화할 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다양한 독서의 경험을 고객에게 전하는 Amazon의 힘이 놀랍습니다.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1, 2015 at 10:51 pm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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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0. “서점 기행]

 

시애틀 출장 길에 짬이 생겨 어디를 가 볼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Amazon Books’에 다녀왔습니다.

 

[Link 1. Trip to Dublin and Silicon Valley]

 

Amazon Books
Amazon Books 1호점은 University of Washington 부근의 University Villag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시내에서는 버스로 3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_Image 1
[Image 1. University Village의 전경]

Amazon Books의 외관은 모던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Amazon의 기업 이미지와 유사한 느낌입니다. Amazon Books는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엽니다. 평일 오전 이른 시간에 가서인지 매장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_Image 2[Image 2. Amazon Books의 외관]

Amazon Books의 내부입니다. 서가나 인테리어에서 특별한 모습을 한 번에 알아채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둘러 보면 Amazon Books가 기존 오프라인 서점들과 어떻게 차별화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_Image 3
[Image 3. Amazon Books의 내부]

도서 진열의 차별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모습은 도서들의 진열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도서들은 전면 표지가 보이도록 진열되어 있습니다. 고객들은 좀 더 수월하게 책을 고르거나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서점들도 코너 별로 일부 도서를 전면 표지가 보이도록 진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및 도서 확보를 위해 상당 수의 도서는 일자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_Image 4
[Image 4. 전면이 보이도록 진열되어 있는 도서들]

이 같은 Amazon의 시도는 양보다 질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Long Tail’에 집중하되, 온라인은 진열 공간이 한정된 만큼 온라인에서 검증된 품목들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향후에는 오프라인에서의 판매 데이터가 쌓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 패턴이 어우러져 더욱 더 정밀한 고객 맞춤 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서 중 하나는 Zappos의 CEO인 Tony Hsieh가 쓴 “Delivering Happiness”입니다. 미국에서, 그것도 Amazon Books에서 이 책을 만나니 참 반가웠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_Image 5
[Image 5. Amazon Books에서 만난 “Delivering Happiness”]

Amazon Books의 두 번째 차별점을 볼 수 있습니다. “Delivering Happiness”의 아래에 보면 Tag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Tag에는 고객의 Review 중 하나와 해당 도서의 온라인 상의 Review 개수, 고객 평점, Barcode가 담겨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입니다. 줄거리나 작가 소개 등의 정보는 담겨 있지 않지만, 도서를 구매할 때 참고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Amazon은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가져 오는 시도를 분명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Tag에 가격 정보는 없습니다. 왜일까요? 매장 곳곳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가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가격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가격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므로 Tag에 가격을 명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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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은 동일합니다.]

대신 고객들은 Amazon Mobile Application으로 Barcode를 Scan 해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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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Amazon Mobile Application으로 가격 확인하기]

매장 곳곳에 설치된 Scanner로 가격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Barcode를 Scan하는 순간, Amazon의 도서 가격 정보 시스템과 연동해 현재 가격을 표시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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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8. Scanner로 가격 확인하기]

도서 진열의 또 한 가지 특징은 Theme이 있다는 것입니다. Amazon Books에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Theme은 평점입니다. 5점 만점에 4.8점 이상의 평점을 받은 도서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비단 이 코너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일정 평점 이상의 도서들이 진열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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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9. 높은 평점의 도서들]

‘Amazon.com’s Best of the Year 2015’ 코너도 있습니다. Theme들이 사용자들의 선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자의적인 Selection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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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 Best of Year 2015에 선정된 도서들]

또 한 권 반가운 책을 읽었습니다. Sheryl Sandberg의 “Lean In”입니다. Facebook을 방문했을 때 Mark Zuckerberg도 한 번 만나 보고 싶었지만, Sheryl Sandberg를 정말 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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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1. Sheryl Sandberg의 “Lean In”]

“Lean In”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도서들을 한 면에 진열해 놓고 있습니다. 마치 ‘이 책을 주문한 분들이 구입한 책들’이 온라인 상에 표시되는 것과 같습니다. 온라인 상의 추천 Algorithm이 오프라인에도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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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2. 연관 도서 추천]

시애틀 지역에 위치한 서점이므로, ‘Read Local’이라는 지역과 관련된 도서들을 위한 코너도 있습니다. 다른 코너의 도서들을 선택할 때 시애틀, 혹은 북서부 지역 온라인 고객들의 선호를 별도로 고려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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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3]

Amazon의 Digital Devices
Amazon은 Kindle, Kindle Fire, Fire TV 등 여러 가지 Digital Device를 내놓고 있습니다. Amazon Books는 Digital Device를 경험해 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한 코너에 대 여섯 권의 도서를 진열해 두고 그 도서들을 Kindle에 담아 고객들이 Kindle의 독서 경험과 종이책의 독서 경험을 동시에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 경험에 만족감이 들기도 했고, 결제까지의 과정을 경험해 보기 위해 Kindle Voyage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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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4. Kindle]

Amazon의 Tablet인 Kindle Fire도 사용해 봤습니다. 예상보다 훌륭했습니다. 컬러가 많은 잡지를 주기적으로 읽는다면 Kindle Fire도 좋은 선택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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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5. Kindle Fire]

Amazon Echo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Alexa와 대화를 나눠 보기 위해 하나 구입할까 하다가 무게와 부피가 있어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Siri, Alexa와 같은 인공 지능은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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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6. Echo]

Fire TV도 테스트 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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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7. Fire TV]

Amazon의 온라인 서비스
Amazon은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Amazon Books에서도 온라인 서비스를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흐르는 음악은 Amazon의 Prime Music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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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8. Prime Music]

Amazon이 인수한 Audible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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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9. Audible]

매장 안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도서뿐만 아니라 Amazon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Link 2. 이제 책을 읽지 말고 들으세요, Audiobook 진화]

계산하기
오프라인 서점의 효용은 무엇일까요? 손으로 책을 만져 보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책 몇 장을 넘겨 보며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미리 보기를 할 수 있지만, 조금은 다른 경험입니다. 또 하나의 효용은 매장 직원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Kindle Voyage를 구입하기 전에 Kindle과 Kindle Voyage의 차이가 무엇인지, 제품 재고가 있는지 일부러 물어 봤습니다. 직원들이 친절히 응대해 주어 Amazon Books에 잘 왔다는 생각이 한 번 더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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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0. Amazon answers]

계산대는 평범합니다. 계산대 앞에 작은 스크린이 두 대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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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1. 계산대]

결제를 하기 전에 Amazon 계정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결제까지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결제는 신용 카드로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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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2. 신용 카드로 결제하기 전에 Amazon 계정을 입력합니다.]

입력한 Amazon 계정으로 영수증을 발송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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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3. Amazon 계정으로 영수증을 발송해 줍니다.]

Data-driven Amazon
Amazon은 쇼핑백 하나도 허투루 만들지 않습니다. Amazon이 선정한 ‘100 Biographies and Memories to Read in a Lifetime’ 중 한 권이라는 점, 그리고 400명이 넘는 Kindle 사용자가 해당 문구를 Highlight 했다는 점은 Amazon이 얼마나 데이터에 민감하게 대응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 같은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는 Amazon의 가장 큰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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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4. Amazon Books의 쇼핑백]

쇼핑백의 옆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쪽은 가장 많이 판매된 여행 서적, 다른 한 쪽은 가장 많이 팔린 그램책 열 권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쇼핑백만 봐도 다시 한 번 Amazon Books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_Image 25
[Image 25. Amazon Books의 쇼핑백]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색상입니다. 매장 안과 밖, Tag, 광고, 쇼핑백까지 흰색과 검정색, 주황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통일성은 전반적인 서비스가 모던한 느낌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향후 전략

왜 여러 도시 중 시애틀이었을까요? Amazon 본사가 시애틀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시애틀이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들 중 Amazon 도서 판매 1위를 차지한 도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품기, Amazon Books_Image 26.png

[Image 26 출처: “Amazon.com Announces the Most Well-Read Cities in America”, Amazon]

 

Amazon은 2호점을 샌디에고에, 3호점을 포틀랜드에 열 예정입니다. Jeff Bezos는 연례 주주 총회에서 앞으로 Amazon Books의 매장 수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References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15, 2015 at 5: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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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사랑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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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Amazon은 소비자를 위해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을 보여 주는 기업이다.

예를들어, 책이나 CD많이소유한고객들이어쩌다실수로이미구입한제품을주문하는경우가발견되면, 아마존은고객이주문확인버튼을누르기전에경고메시지를보여준다. 그렇다. 이것은매출을스스로까먹는행위이다. 아마존내부에서도그럴필요가있느냐는목소리가나온다. 하지만베조스는말한다. “우리는이런기능이고객에게도움이된다는것을알고있습니다. 그러니그렇게합시다.” 길게보면, 만족한고객들이아마존의사이트를다시찾아올것이라고그는믿는다.

디맨드, 176-1177, Adrian J. Slywotzky, 다산북스, 2011

자동차회사들

(비록 나는 독일차를 사용하고 있지만) 급제동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나서서 속 시원히 급제동 문제의 원인을 밝히지 않아 의심을 키우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이 있다.

당신이라면 어떤 기업을 사랑하겠는가?

References

  • 디맨드, 176-1177, Adrian J. Slywotzky, 다산북스, 2011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8, 2012 at 3:45 pm

지도의 대결, 유료와 개방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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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hone이나 Tablet을 사용하실 때 얼마나 자주 지도를 이용하시나요? 아마도 하루에 몇 번씩은 지도를 보시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실 겁니다. 무심코 사용하던 지도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 봤습니다.

  • 오랜만에 동료와 함께 회사 근처 Burger King에 들렀습니다. Foursquare에 Check-in 기록을 남기기 위해 Foursquare에 탑재된 지도를 이용합니다.

[Figure 1. Foursquare Mobile Application은 Google Ma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후배 결혼식에 서둘러 가고 있는데, 약도를 미리 챙기지 못했습니다. Naver 검색과 Naver 지도를 이용해 길을 찾아 갑니다.

[Figure 2. Naver 검색은 자체 지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T Map이 없으면 운전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오늘도 아내와 산부인과에 가기 위해 T Map에서 지도에 표시해 주는 경로를 따라 운전을 합니다.

[Figure 3. T Map은 자체 지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경유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Opinet에서 근처의 저렴한 주유소를 검색하고, 지도에 표시해 주는 경로를 따라 주유소로 향합니다.

[Figure 4. Opinet은 Google Ma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Foursquare와 같은 LBS Location-Based Service 에서 Navigation, 그리고 검색까지 지도는 Mobile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Mobile의 중심에는 지도가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comScore의 조사에 따르면 iPhone 사용자들은 iTunes에 이어 Google Maps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i]

사용자는 기본으로 주어지는 지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지도의 기능에 큰 문제가 없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지도를 사용하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어떤 지도를 사용하는가는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어느 기업으로 유입되는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위치 정보는 물론, 해당 위치에서의 결재 정보와 판매 정보 등을 함께 분석할 수 있다면 기업은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업들은 지도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Google독주와유료화

Google Maps 서비스는 200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2D와 3D는 물론, 항공 데이터까지 탁월한 기능 덕분에 209년에는 Yahoo 지도와 MapQuest를 넘어 명실상부한 1위 지도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Web은 물론, Android와 iPhone에서의 지도 서비스를 독식했으니, Google은 굉장히 많은 지역 정보와 사용자 정보를 지도 서비스를 통해 독식할 수 있었습니다.

Google Maps의 선전은 기능의 탁월함 외에도 무료라는 요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Google Maps는 유료화를 선언했고, 충격을 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화를 한 것은 아니며, 그 대상은 하루에 25,000회 이상 90일 연속으로 Request를 하는 Site였습니다. 금액은 1,000회 Load 시마다 4~14달러를 과금 하는 것입니다. 중소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무료 서비스가 갑자기 유료로 전환된 것이므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업들의반격

이에 대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Foursquare와 Apple입니다. Foursqure는 Google의 Map API 유료화에 부담을 느끼고, 그 대안으로 OpenStreetmap을 도입했습니다. OpenStreetMap은 OpenStreetMap Foundation이 운영하고 있는 지도 서비스입니다. Wikipedia와 유사하게 누구나 지도를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지도를 수정할 수 있으며, 54만 여 명이 27억 건을 그릴 정도로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지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Figure 5. OpenStreetMap 출처: OpenStreetMap Home Page]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Check-in 데이터를 함께 표시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지도 제작이 난이도가 큰 작업이었기 때문에 Foursqure는 OpenStreetMap 기반의 MapBox를 도입했습니다. Mapbox Street Leaflet은 글꼴을 바꾸거나 사용자 친화적인 Scri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도 정보의 부족한 부분은 Foursquare의 Check-in 정보와 비교해 보완하였고, 별도로 사용자 Feedback을 받기도 했습니다.

Foursquare가 OpenStreetMap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무료이며, Wikipedia와 마찬가지로 개방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OpenStreetMap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능 상으로는 OpenStreetMap보다 뛰어난 지도들이 많이 있지만, 언제 Google과 같이 유료화 전략을 펼칠 지 알 수 없습니다.

[Figure 6. Foursqure는 Web 상에서 OpenStreetMap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Google에 비해 기능과 지역 정보 등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지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능과 품질의 문제는 차차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Figure 7. 아직 OpenStreetMap의 지역 정보는 부족합니다.]

Apple은 iPhone과 iPad에서 기본 지도로 Google Map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 지도이기 때문에 저 역시 대부분의 경우 Google Ma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Figure 8. iPhone과 iPad는 기본 지도로 Google Maps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지역 정보를 검색하는 데는 Google Maps가 탁월합니다.

[Figure 9. Google Maps]

Apple은 WWDC 2012를 통해 iOS6부터 Google Maps를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 전략은 최근에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Apple은 2009년부터 지도 업체인 Placebase, Poly9, C3 Technologies를 인수한 이력이 있습니다. 업체 인수를 통해 Apple은 WWDC 2012에서 자체 개발한 3D 지도를 선보였고, iOS 6부터 iPhone과 iPad의 기본 지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특정 지역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듯이 살펴 볼 수 있는 ‘Flyover’ 등 독특한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Apple의 전략은 Google로 넘어가고 있는 지도 정보와 고객 정보를 더 이상 Google에게 보내지 않고, 자신이 사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 크게 봐서는 iOS와 Android, Apple과 Google의 대결인 셈입니다.

[Figure 10. Apple Map의 ‘Flyover’ 기능 출처: Apple iOS 6 Preview, http://www.apple.com/ios/ios6/maps/%5D

그러나 위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Google Maps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이 Apple의 자체 지도에 불만을 가질 경우, 일부 iPhone 사용자들이 Android로 옮겨 갈 수 있는 여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Google을 Apple이 넘어 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Amazon

Amazon 역시 3D 지도 업체인 UpNext를 인수했습니다. iOS와 Android에서 UpNext의 3D 지도 App을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Figure 11. UpNext의 3D Map]

Kindle Fire에 자체 제작한 지도를 탑재함으로써 Google Maps을 비롯한 3rd Party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한 Smart phone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Amazon에게 자체 제작 지도의 필요성은 더욱 큽니다.

Implication

결국 업체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고객 이탈을 우려해 Google은 과금 금액을 Download 1,000건 당 4달러에서 0.5달러로 낮추었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차치하더라도, 강력한 경쟁자인 Apple이 iOS에서 Google Maps를 걷어 낸다는 것은 그 동안 Google이 누렸던 많은 정보들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큰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oogle Maps가 이전까지 무료로 제공해 주었던 Google Maps API를 유료화 한 것은 개방적인 생태계를 막은 것이라는 비판이 여전히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상업성을 앞세운 Google의 탁월한 기술력과, 사용자 참여와 개방성을 필두로 한 OpenStreetMap, 그리고 기술력을 쌓아 가고 있는 Apple 지도 등의 경쟁 구도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Reference


[i] “comScore: Google Sites Top Facebook On Mobile; 4 Out Of 5 Mobile Media Minutes Spent In Apps”, TechCrunch, http://techcrunch.com/2012/05/07/comscore-google-sites-top-facebook-on-mobile-but-4-out-of-5-mobile-media-minutes-spent-in-apps/, May 7th, 2012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19, 2012 at 3:3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