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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 (Music Experience) 의 혁신, AirP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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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을 보면 108개의 실밥이 봉합선을 따라 촘촘하게 엮여 있습니다. 봉합선을 영어로 ‘Seam’이라고 합니다. 봉합선을 잘 활용하면 Two-seam Fastball, Four-seam Fastball 등의 구질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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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야구공의 실밥과 봉합선]

 

Seamless

디지털은 좀 다른 듯 합니다. ‘Seamless’한, 달리 말하면 사용자 경험에 걸림돌이 없고 연속성이 보장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Seamless라는 단어를 들으면 Apple의 이어폰인 ‘EarPods’가 떠오릅니다. iPhone과 iPad, iMac과 MacBook 어디에 연결해도 동일하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Apple이 한 단계 더 Seamless한 기기를 내놓았습니다. Bluetooth 이어폰인 ‘AirPods’입니다.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는 Bluetooth 이어폰으로 Apple이 시도하는 혁신은 무엇일까요?

 

Apple 음악 혁신

Apple과 음악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iPod은 음악을 소화하는 방법을 혁신했습니다. iTunes는 음악 유료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Apple Music은 음악 Streaming 시장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Link 1. ‘Apple 음악 사업의 새로운 방향, Apple Music’]

 

Apple은 음악 산업의 혁신을 넘어 ‘음악을 듣는 경험’ 역시 혁신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Apple은 Beats 인수를 통해 음악 기기로 음악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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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Apple이 인수한 Beats 출처: Apple]

 

또 다른  시도가 AirPods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음악을 들어온 경험은,

 

  • 기기는 끊임 없이 발전했습니다. 워크맨, CD 플레이어, MP3 등에 이어 스마트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도 음악을 들으려면 5mm의 헤드폰 잭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합니다.
  • Bluetooth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은 선으로 연결된 상태로 음악을 들어야 합니다. 선이 걸리적거리면 불편합니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선이 끊어지거나 고장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무게 때문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흔들리고 귀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 Bluetooth를 사용하더라도 기기와 기기 간의 이동이 Seamless 한 것은 아닙니다.

 

iPhone 7 출시에 맞춰 Apple이 꾀한 변화는 AirPods 출시와 함께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유선 헤드폰과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표준은 무선임을 선언한 셈입니다.

이 같은 Apple의 시도를 저는 MX Music Experience 의 혁신을 위한 시도라 부르고 싶습니다.

 

6 Weeks

Apple 제품을 구입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린 건 처음입니다. 출시 후 두 달이 지나서도 여전히 6주나 기다려야 AirPod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요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지, 초반 공급 물량이 지나치게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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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AirPods 출처: Apple]

 

무난한 착용감과 음질

AirPods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있습니다. 케이스는 보관함과 충전기의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일종의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10분만 충전해도 2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순식간에 충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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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AirPods]

 

배터리와 센서가 더해져 조금 볼록해진 것 외에는 EarPods와 AirPods의 외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차이, 선이 전혀 없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 EarPods는 이곳 저곳에 걸려서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AirPods는 걸리적거릴 일이 없어 좋습니다. (AirPods을 꼭 필요로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 선으로 인해 느끼는 불편함을 덜기 위함입니다.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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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EarPods와 AirPods]

 

Apple 제품의 Bluetooth를 켜고 AirPods 가까이에 둡니다. AirPods의 케이스를 열자마자 AirPods는 가까이에 위치한 Apple 제품을 인식하고 연결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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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AirPods 연결하기]

 

AirPods를 착용하고 조깅도 해 봤는데 빠지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차이는 있다고 합니다. EarPods의 선으로 인해 느껴졌던 무게감을 AirPods에서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출시 초기에 디자인이 튀거나 촌스럽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막상 끼고 다녀도 의식적으로 쳐다 보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음질 역시 무난합니다. EarPods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단, 기기와의 거리가 짧음에도 간헐적으로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독특한 Operation

AirPods에는 W1 Processor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데, 그 중에서도 AirPods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재생과 정지를 해 준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며칠 사용해 보니 크기가 작기 때문에 분실이 가장 염려됩니다. 귀에서 빠졌을 때 바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의 염려를 덜어줍니다.

AirPods의 하단에는 마이크가 있습니다. 마이크 성능이 훌륭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왼쪽, 혹은 오른쪽 마이크를 사용할지, AirPods이 판단하게 할지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AirPods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컨트롤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AirPods를 두 번 톡톡 두드리면 재생과 정지를 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혹은 Siri를 호출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량 조절이나 다음 곡 재생 같은 기본적인 컨트롤은 터치로 할 수 없습니다. 결국 기기를 꺼내어 컨트롤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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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AirPods 설정하기]

 

Pairing

Bluetooth 기기의 Pairing은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연결되어 있는 기기의 Bluetooth 연결을 설정에서 해제하고, 다른 기기와의 Bluetooth 연결을 설정에서 맺어야 합니다. AirPods는 이 점을 노린 듯 합니다. 혁신의 방점은 기존 Bluetooth의 경험을 차별화 하는 것입니다.

AirPods는 Pairing을 마치면 iCloud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한 기기에서 사용하고 있다가도 다른 기기에서 AirPods를 출력 장치로 선택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기에 알아서 연결됩니다. 기기와의 거리는 iBeacon으로 측정됩니다. 스마트한 Bluetooth가 AirPods의 최대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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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8. 기기 선택하기]

 

Implication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지만 수십 년 간 혁신의 영역 밖에 존재했던 캐리어를 스마트하게 혁신한 ‘Raden’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혁신은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혁신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Link 2. ‘이제 끌지 말고 동기화 하세요, 스마트 캐리어 Raden’]

 

Apple 역시 AirPods를 통해 작게는 Bluetooth, 크게는 음악 산업에 혁신의 불씨를 피우고 있습니다. 그 효과가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련 기업들과 제품들이 움직임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아쉬운 점들이 보완된 2세대 AirPods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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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8, 2017 at 6: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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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듯 먼 Apple, 그리고 Adam Lashinsky의 Inside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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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pertino에 위치한 Apple 본사 내에는 Apple Store와 유사한 The Company Store가 있습니다. Apple Store와 달리 Apple의 Logo가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 등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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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The Company Store 출처: Apple]

한 티셔츠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I visited the Apple campus.

But that’s all I’m allowed to say.”

Apple의 비밀주의를 한 마디로 응축하는 표현입니다. iPhone, iPad, Mac 등으로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는 Apple이지만, 막상 우리가 그 기업의 내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가까운 듯 먼 Apple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살펴 보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Inside Apple』의 저자 Adam Lashinsky입니다. 그는 미국의 경제 잡지 FortuneAssistant Managing Editor로, 지난 3월에는 Apple의 CEO인 Tim Cook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차 한국을 방문한 그를 Startup Alliance에서의 강연을 통해 만나봤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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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Adam Lashinsky의 『Inside Apple』]

“Inside Apple”

Adam Lashinsky는 『Inside Apple』을 2011년에 집필하고 2012년에 출간했습니다.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들도 있고, 3년 사이에 많이 변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Apple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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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Adam Lashinsky at Startup Alliance]

1997년 Steve Jobs가 복귀를 앞 둔 시점에 Apple은 3개월 치 현금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거의 망한 기업이었습니다. 사업이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공장은 너무 많았고 제품도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Steve Jobs는 핵심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폐기하고 처분했습니다. (Steve Jobs의 개인적인 성향이겠지만) 수 천 명의 MBA 출신 임직원을 해고했습니다. Tim Cook의 가세로 Dell과 같이 생산 기지를 중국으로 옮겼습니다. 두 종류의 Laptop과 두 종류의 Desktop만 남기고, 그 외의 제품은 모두 제거했습니다. 기존의 전략과 제품에 미련을 두고 버리지 못하면 집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집중하지 못하면 혁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Focusing is powerful,” he said. “A start-up’s focus is very clear. Focus is not saying yes. It is saying no to really great ideas.”

Inside Apple, Page 58~59, Adam Lashinsky

최근 들어 Apple TV, Apple Watch 등 어쩌면 Apple 답지 않게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Apple Home page 상단의 메뉴가 많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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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Apple Home Page 출처: Apple]

Apple도 Lineup의 증가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Small PC는 iPhone, Medium PC는 iPad, Large PC는 Mac으로, 나머지 제품들은 PC를 돕는 기기들로 정의한다면 문어발식 Lineup 확장으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Extreme Secrecy

Apple 안에서는 모든 게 비밀입니다. 다른 업무를 하는 임직원들 간에도 무슨 일을 하는지는 비밀입니다. 자기 공간을 벗어나는 것도 안 됩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라는 뜻이겠지만, 비밀 주의는 간단치 않습니다. 비밀 유지를 어길 경우 해고는 물론 그 이상의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비밀인지, 현재도 비밀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Conference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발표할 수 없습니다. 순전히 회사 내부에 모든 것을 집중합니다.

Google은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카페와 식당 곳곳에서 서로 대화하기를 권장하지만, Apple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 Apple 직원에게 점심 식사는 무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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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Adam Lashinsky at Startup Alliance]

3년이 지난 지금, 내부의 비밀 주의는 잘 모르겠지만 제품에 대한 정보 유출을 단속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신제품 출시 수 주 전에 나오는 예측 기사들은 상당 부분이 일치합니다. 그 중 일부는 Foxconn 등 공급자들을 통해 유출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영에 큰 타격을 줄 요인은 아닌 듯 합니다.

Delight the Outside World

아름다운 Consumer Product를 만드는 기업들이 있습니까? Apple이 그렇습니다. 세상이 기대하지 못했던 미학적이고 색감 좋은 제품 생산을 통해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 Apple의 능력입니다.

Sweats the Details

Detail은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까지 Detail을 챙기느냐를 기업은 결정해야 합니다. Apple의 Detail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Mac에 어떤 종류의 Screw가 사용되는지 까지 신경을 씁니다. 보통의 기업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일입니다. 집착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Apple의 문화입니다. 제품을 그저 생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예술에 가까운 제품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Key Note Speech에서 iMovie를 소개하기 위해 Apple 직원의 결혼식 영상을 찍었으나 썩 만족스럽지 않았나 봅니다. 유명인을 섭외해 수십 억을 써 그의 하와이 결혼식 영상을 찍었습니다. 완벽을 기하기 위한 투자였습니다.

Decides What Customers Want

Apple은 시장 조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스로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물어봐야 소용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그 답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아는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Integration and Design

Apple의 최대 강점은 Integration과 Design입니다. Engineering, Marketing, Design, Product Management, Manufacturing까지 아우르는 Integration은 Apple을 따라갈 수 있는 회사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모든 과정들은 Process에 따라 계획되고 실행됩니다.

10년 전만 해도 Consumer Electronics 업체가 디자인에 신경 쓰는 것은 결코 일반적인 일이 아니었습니다. Microsoft에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디자인을 Finance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습니다. 같은 말을 Jony Ive에게 한다면 어떨까요? 자신은 그 디자인을 할 거니까, 돈은 Finance에서 알아서 신경 쓰라고 할 것입니다. (이 같은 단적인 비유가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Says No more than YES

‘NO’라 말하는 것은 Apple 문화의 기저입니다. 훌륭한 생각에도 NO라고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핵심에만,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Apple은 WEF World Economic Forum 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바쁘며, 그 외에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Apple의 철학입니다.

DRI

Apple은 각각의 Task마다 한 사람을 지정합니다. 그 Task를 완료하는 데 책임을 지는 DRI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입니다. 한 사람의 책임자가 전체를 책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직도 특이합니다. 하나의 Division 아래에 여러 개의 Function을 두는 것이 일반적인 조직 구성인데, Apple은 Functional한 조직입니다. 마치 Start-up과 같이 조직을 운영합니다. 작은 팀에 큰 가치를 두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대기업 병에 빠지지 않고 수 천 명이 Start-up 같은 조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럴까요? 궁금합니다.

Simplify, Simplify, simplify

제품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Apple의 핵심 철학 중 하나입니다. 단순화는 제거할 기능이 없는지 끊임 없이 반문할 때 이룰 수 있습니다. 그것은 비단 제품뿐만 아니라 Marketing 언어와 Slogan에도 적용됩니다. iPod의 용량을 ‘1,000 songs in iPod’라는 하나의 문구로 정의합니다.

Implication

Steve Jobs가 세상을 떠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누구도 그를 대체할 수 없으며, Apple은 머지 않아 망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Apple은 여전히 건재하며, Tim Cook號는 순항하고 있습니다. Steve Jobs와 Tim Cook은 스타일이 다른 CEO입니다. Steve Jobs가 모든 것을 관할하는 Product Visionary였다면, Tim Cook은 공급자, 언론, 투자자들과 두루 관계를 맺는 모던한 CEO라 할 수 있습니다. Steve Jobs가 싫어했던 Enterprise Business를 Tim Cook은 IBM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Apple은 최근 경영에서 강조하는 Openness, Collaboration과는 거리가 멉니다. 조직의 구조도 일반적인 형태와는 많이 다릅니다. 기업들이 지양하려고 하는 Micromanagement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eve Jobs가 심어 놓은 DNA와 Tim Cook이 가꾸고 있는 조직 문화를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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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저자인 Adam Lashinsky와 역자인 임정욱님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Video 1. “Adam Lashinsky: Secrets at Apple’s Core” 출처: ecorner YouTube Channel]

[1] 『Inside Apple』의 한국판 역자인 임정욱님의 초대로 Adam Lashinsky의 강연이 열렸습니다. Adam Lashinsky의 말에 따르면 20개 이상의 언어로 자신의 책이 번역되었는데, 역자가 번역 기간 동안 자신에게 꾸준히 질문한 분은 임정욱님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9, 2015 at 12: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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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Apple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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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Apple Products_Image 1 [Image 1. 나의 Apple Products]

내가 사용해 온 Apple 제품들

MP3

  • iPod Touch 1세대
  • iPod Touch 3세대
  • iPod Nano 6세대

Tablet

  • iPad 1
  • iPad 2
  • new iPad
  • iPad Air

Smart Phone

  • iPhone 5
  • iPhone 6
  • Apple Watch

PC

  • MacBook
  •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13 Inch
  • iMac 27 Inch

Accessories

  • Bluetooth Keyboards
  • Bluetooth Mouse
  • iPad Dock
  • In-ear Earphone
  • Smart Cover
  • iPhone Cover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28, 2013 at 10: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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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na가 MacBook 속으로,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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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열린 Apple의 WWDC의 핵심은 iPad Mini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제 눈에 띄었던 것은 iPad Mini가 아닌 13인치 MacBook Pro였습니다. 이미 iPad와 Google Nexus 7을 한창 사용하고 있어서 iPad Mini에 관심이 덜 간 것도 사실이었는데요, 마침 Laptop을 하나 사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iMac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MacBook Laptop을 하나 사고 싶었습니다.

Apple Store에서 13인치 MacBook Pro를 구매했습니다. iPhone과 마찬가지로 MacBook도 판매를 위해서는 국내 전파 인증을 완료해야 합니다. 그런데 구매 후에도 전파 인증이 며칠 간 완료되지 않아 구매한 지 일 주일이 지나서야 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Apple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되어 DHL로 배송됩니다.

Apple 제품은 모두 흰색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간결한 포장에 먼저 마음이 끌립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제품의 완성도에 다시 한 번 마음이 끌립니다. 그 만큼 Apple은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까지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Figure 1. MacBook을 담은 박스]

Retina Display

이제 Retina Display를 빼고는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Apple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Retina Display입니다. 지난 봄에 출시되었던 15인치 MacBook Pro에 이어 13인치 MacBook에도 드디어 Retina Display가 들어왔습니다. 2560 * 1600의 해상도에는 400만 개가 넘는 Pixel이 화면을 구성하고 있으며, 227ppi Pixel Per Inch 입니다.

[Figure 2. 13인치 MacBook Pro의 해상도는 2560 * 1600입니다. 출처: Apple]

Retina Display의 위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MackBook이든 iPad든 Retina Display가 탑재된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제품은 사용하기가 어렵게 될 정도입니다. Display의 차이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인지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Safari에서 본 ‘The New York Times’입니다. 화면을 확대해도 글자 한 자 한 자가 선명하게 표시됩니다.

[Figure 3. 화면의 선명함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Mac의 Twitter App은 아직 Retina Display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Retina Display에 최적화 된 화면들을 보다가 Twitter App을 보면 답답해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2013년 4월에 Retina Display에 최적화 된 Mac의 Twitter App이 Update 되었습니다.) 그러나 Apple의 Software, Microsoft Office 등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기능들은 대부분 최적화 되어 있으므로 큰 불편이 되지는 않습니다.

 

[Figure 4. Twitter App 등은 아직 Retina Display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13인치

Laptop을 구입할 때 가장 고민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인치입니다. 10인치 초반은 들고 다니기엔 편하지만 화면이나 Keyboard가 조금 작은 것 같고, 15인치는 화면 크기는 충분하나 무게가 부담스럽습니다. 자칫 13인치는 이도 저도 아닐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9.7인치의 iPad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들은 iPad로 할 수 있습니다. 15인치와 13인치를 비교했을 때 이동성을 중점으로 두는 편이라 주저 없이 13인치를 선택해 왔습니다.

[Figure 5. 저는 이동성을 고려해 13인치 Laptop을 선호합니다.]

Flash 기반

신형 MacBook Pro는 Flash disk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처리 속도가 대폭 향상되었음은 물론이며, Flash 기반 Architecture로 구성되다 보니 무게도 1.6Kg대로 줄었습니다. 얼마 전에 4년 여 사용해 온 Lenovo Laptop에 SSD를 장착했는데, 창 몇 개만 열어도 버벅거리던 것이 이제는 ‘날아다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 만큼 SSD의 성능 향상 효과는 눈에 띌 정도입니다. 물론 Retina Display와 Flash disk 장착으로 인해 신형 MacBook Pro의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은 감당해야 할 몫이 되었습니다.

Ports

MacBook Pro의 우측에는 SD Card Slot, HDMI Port, USB 3.0 Port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Connector, Thunderbolt Port, USB 3.0 Port, Audio Jack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의 Smart TV와 LED Monitor 모두 HDMI를 사용할 수 있어서 HDMI Port는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Mouse, Keyboard, Printer까지 웬만한 주변 기기들을 모두 무선으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USB Port를 두 개만 둔 것도 실용적입니다.

[Figure 6. 실용성을 고려해 Port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Apple 제품을저렴하게만나는방법, AOC

Apple 제품을 사용해 보려고 해도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땐 AOC를 이용해 보세요. AOC는 Apple On Campus의 약자로, Apple에서 지정한 세계 각국 대학의 학생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Apple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도 한국 외국어 대학교를 비롯한 10여 개 대학들의 학생들이 AOC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내가 대학원 휴학 중이라 AOC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20여 만원 할인을 받았으니 적지 않은 금액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 Flash 기반에 Retina Display를 탑재했다고 해도 23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기본형 기준)은 다소 높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적정 가격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좀 더 가격이 낮았더라면 MacBook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이동성, 휴대성을 고려할 때 아직 MacBook은 무게가 가벼운 편은 아닙니다. 물론 기존의 MacBook Pro에 비해 0.44Kg 더 가벼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1.6Kg이 넘는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i]
  • 내장 Graphic Card를 사용하다 보니 Graphic 성능에서는 15인치 MacBook Pro와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Design, Game 등 Graphic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15인치 MacBook Pro를 권해 드립니다.

References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5, 2012 at 10:5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