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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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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본 열 아홉 번째 영화 “Troll”.

 

행복을 가져다 주는 알약이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Troll”은 이런 상상에서 시작한 영화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알약을 돈이나 권력으로 바꾸어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런 것은 없다!

 

Inside, Not Outside

행복은 우리 안에 있음을 Troll은 처음부터 보여 준다. Dance! Hug! Sing! Apple Watch가 60분마다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알려 주는 것처럼, Troll들이 차고 있는 손목 시계는 30분마다 한 번씩 Hug 하라고 알려 준다.

행복에 관한 또 한 가지. 행복은 우리 안에 있지만 함께일 때 진정 행복할 수 있다. 서로의 행복을 돕는다. Poppy는 Branch의 행복을 돕고, Branch는 Poppy의 행복을 돕는다. Trolls는 Bridget의 행복을 돕고, Bridget은 Gristle의 행복을 돕는다. 행복을 돕는 데는 내 편 네 편이 없다.

 

Inside Out

“Inside out”이 떠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행복을 주제로 한다는 점, 색깔이 큰 의미를 지니는 점도 그렇다. 다만 “Trolls”는 “Inside Out” 보다 조금 더 쉽고 화사하게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낸다. 음악과 더불어 Poppy의 Scrapbooking이 하나의 극적 액자를 만든다.

 

[Link 1. ‘Inside Out’]

 

긍정적인 마음이 좋다. 하지만 무턱대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Inside Out”이 전해 주는 교훈은 Joy와 Sadness의 하나됨이다. Poppy와 친구들은 위급한 순간에도 노래를 불고 춤을 춘다. Branch의 신중함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배우들

  • Justin Timberlake는 Executive Music Producer 겸, Branch 역을 맡았다. 음악이 정말 훌륭했다. OST도 기대된다.

 

[Video 1. ‘Trolls Official Trailer’ 출처: DreamWorks YouTube Channel]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9, 2017 at 7:4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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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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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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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30, 2017 at 2: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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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ve Creativity at Pix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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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전쟁이다. 기업들은 앞 다투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산업 중에서도 Animation 산업은 관객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비현실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이를 감동이 담긴 메시지로 구체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Pixar의 행보는 눈 여겨 볼 가치가 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것은 집단의 창조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창조에 초점을 맞추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힘쓰는 두 기업을 행보를 통해 어떻게 Pixar가 창조의 조직 문화를 통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 알아 보고자 한다.

 

Company Overview

Pixar는 세계 최고의 Animation Studio이다. Pixar는 화소를 뜻하는 ‘Pixel’과 예술을 뜻하는 ‘Art’를 조합한 단어이다. 1974년 Ed Catmull이 뉴욕 공과대학에 Computer Graphics 연구소를 세운 것이 Pixar의 시초였다. 1984년 Animator인 John Lasseter가 Pixar에 영입되고, 1986년 Steve Jobs가 Pixar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1995년 Computer Animation을 극장에서 끝까지 볼 관객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던 시절, 최초의 장편 Computer Animation인 『Toy Story』를 만들었고,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Bug’s Life』, 『Monster Inc.』 등 14편의 장편 Animation을 선보였고, 그 때마다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 성공률 100%이다.

 

Creativity at Pixar

기업에서의 창조성이란 다른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협력을 통해 회사의 산재한 문제들을 풀어 가는 능력이라 정의할 수 있다. 더불어 조직의 무든 요소에 창조성은 스며들어야 한다.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면, 리더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연관성 있는 묶음으로 만들어 낸다. 한 사람의 슈퍼맨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기대할 수도 없을뿐더러, 지속적인 창조성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창조성의 획득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창조적인 인재를 찾는 것이다. 흔히 평범한 사람들에게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주면 아이디어는 평범해 지지만, 평범한 아이디어를 창조적인 사람들에게 주면 평범한 아이디어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바뀐다고 말한다. 따라서 Pixar는 창조적인 인재를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그들에게 충분한 권한을 주고 아이디어를 개발하도록 한다.

권한을 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솔직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성공이냐 실패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잘 한 것과 잘 하지 못한 것을 피드백을 통해 충분히 전달 받고, 다음 프로젝트에서 배운 점들을 적용하는 것이 창조성의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Pixar 경영자들의 Task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 제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창조에 대한 신념과 원칙을 지키며, 그 원칙들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창조적인 상품을 생산하는 창조직인 조직이 있기 때문에, Pixar는 외부로부터 아이디어와 대본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이 같은 창조성이 가능한 것은 안주하려는 문화를 타파하는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안주하는 순간 무너진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창조성만이 안주하는 문화를 타파할 수 있다는 인식이 구성원들에게 심어져 있는 것이다. 정해진 길을 따르는 것보다는, 터무니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실현해 보는 문화가 Pixar의 문화이다.

개발 부서는 일반적인 스튜디오에서는 새로운 영화의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Pixar는 감독과 작가, 스토리보드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의 Incubation Team을 여러 개 조직해 아이디어 구상에 힘쓰게 한다. 비록 초기 아이디어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아이디어가 좋은 영화로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Incubation Team이 구성원 간의 협력으로 문제를 잘 해결해 가는지를 판단해 영화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Pixar에는 사내 학교인 Pixar University가 있다. Pixar의 직원들은 데생, 조각, 프로그래밍, 애니메이션 제작 등 100개 이상의 코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은 순전히 직원의 몫이며, 업무와 연관성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자신의 분야에 시각이 한정되는 것을 피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함으로써 회사 내의 협업에 보탬이 된다.

업무 역량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의 구성원들과 소통함으로써 회사 내 커뮤니케이션의 역할도 수행한다. 교육은 업무 시간의 연장으로 인정되므로, Pixar는 교육과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에 엄청난 노력을 쏟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Ed Catmull은 수평 조직을 유지해 Hierarchy를 제거하는 데 힘써 왔다. 지속 가능한 창의적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료주의와 통계가 사라져야 하며, CEO가 아닌 권한을 가진 조직이 스스로 결정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감독과 제작팀이 의사 결정의 전권을 가지게 된다. 이 원칙은 Disney에도 적용된다. Ed Catmull과 John Lasseter는 Disney와의 합병 이후 Disney의 CEO와 CCO를 겸임하고 있다. Lion King 이후 12년 간 흥행작이 없던 Disney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통제를 없애기로 결정하고, 그 시작으로 재무팀을 없앴다. 라푼젤은 기존 작품의 비용 제한선인 1.5억 달러를 넘어 2.5억 달러의 비용을 사용했다. 제작팀은 책임감 있게 비용을 사용하고, 대신 좋은 작품을 만들어 성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것이다.

 

Peer Culture

어떤 조직이든 동료 간의 충돌이 없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Pixar는 조직 내의 충돌을 대립이 아닌 긍정적인 마찰로 바꾸고 있다. 서로를 돕는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며, 동시에 조직을 위한 것임을 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Pixar는 구성원 간에 신뢰와 존중이 쌓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개발팀은 제작 과정 중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이 때 가장 특징적인 것은, “Brain Trust”라는 최고의 인력들로 구성된 조직체가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Pixar의 Chief Creative Officer인 John Lasseter를 비롯한 8명의 감독들이 Brain Trust를 구성하고 있다. 감독이나 제작자들은 도움이 필요할 경우 Brain Trust를 소집해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감독이나 제작자는 현재까지 작업한 내용을 Brain Trust에 보여 주며, 보통은 엄청난 양의 비판을 받게 된다. 단, 다음의 전제는 존중되어야 한다.

  • 문제 해결에 관한 결정을 해당 제작팀에게 일임함으로써 그들의 권한이 보장되도록 한다.
  • 지적 사항에 대해 Director들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인 자세로 비판을 고려한다.

건강한 비판이 제공되는 만큼, 이러한 기회를 통해 프로젝트 팀은 작품의 전체적인 변화를 꾀하곤 한다.

Pixar의 구성원들은 매일 오전 “The Dailies”라는 모임을 가진다. 어느 구성원이든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업무와 상황을 다른 구성원들에게 발표하고, 허심탄회하게 Feedback을 받는 모임이다. Animator와 Director들은 소파에 편한 자세로 앉아, 커피와 스낵을 즐기면서 모임을 진행한다. 단, 참여자들은 무자비할 정도로 가감 없는 Feedback을 주고 받는다. 비록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작품에 불완전한 면이 많지만,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각자는 자신의 작품에 창조성을 더할 수 있으며, 그 과정을 통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교훈과 Practice를 모든 구성원들이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이 모임의 관건 중 하나는 누구도 아무 제약 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Pixar 역시 이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되었다. 창조 욕구가 높은 회사나 조직일수록 이 같은 시간이 적게 소요될 것이다.

 

Implications

창조성은 비단 애니메이션 회사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어느 산업이든 창조성은 기업의 실적뿐만 아니라, 신나고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구성원의 행복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집단 창조성 Collective Creativity 은 서로 협동하고 가치를 존중하는 조직 문화가 선행될 때 가능한 것이다. 각 개인, 혹은 각 부서가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같은 각각의 창조성을 조화롭게 융합하도록 하는 것이 집단 창조성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

기업의 창조성이 소수의 천재에서 비롯된다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Pixar를 통해 살펴 본 바와 같이, 창조적인 기업을 일구어 가는 것은 열린 마음을 지닌 구성원들의 협업 Collaboration 이다. 더불어 열린 Communication과 구성원 간의 끊임 없는 아이디어의 교환과 같은 실질적인 환경 조성이 우리 기업 문화를 집단 창조성이 살아 있는 문화로 변모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다.

단, 창의적인 인재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창조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CEO의 Commitment와 Leadership이 창조성이라는 열매를 맺는 데 빠져서는 안 된다.

 

References

  • Pixar (http://www.pixar.com/)
  • 픽사 이야기, 데이비드 A. 프라이스, 흐름출판, 2008
  • 디맨드, Adrian J. Slywotzky, 다산북스
  • The McKinsey Quarterly: Innovation Lessons from Pixar: An interview with Oscar-winning Director Brad Bird, April, 2008
  • Harvard Business Review: How Pixar Fosters collective Creativity, Ed Catmull, September 2008
  • 조선 일보: ‘이야기 팔아 성공하려면 관객을 보스로 모셔라”, 백승재 기자, October 26th, 2009
  • Wired: Animating a Blockbuster: How Pixar Built Toy Story 3, Jonah Lehrer, June, 2010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14, 2013 at 10:5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