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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버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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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Evernote 전도사 홍순성 소장님과 Facebook messenger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에버노터다’라는 제목이 Podcast를 시작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참관’을 요청 드렸다. 그러다 1부 게스트로 숟가락을 얹었다. ‘2015 Evernote 3대 뉴스’와 ‘나의 Bucket List’라는 주제로 홍순성 소장님, 진대연님, 정세미님과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에버노터다_Image 1.jpg

[Image 1]

 

2015 Evernote 3 뉴스

한국 사용자 400만 돌파, Podcast 시작 등 Evernote에 관련된 뉴스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먼저 Evernote User Conference Korea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것이 첫 번째 뉴스다. 천 명의 팬들을 Evernote라는 이름으로 모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윤태호 작가님, 임정욱 센터장님 등 다양한 영역의 강연자들이 풍성한 이야기를 전해 주신 것도 좋았다.

올 해 여러 저자들의 강연을 듣고 그들의 사인을 받았다. Evernote User Conference에서 홍순성님을 처음 뵙고, 『프로들의 에버노트』에 사인을 받은 것이 두 번째 뉴스다.

마지막 뉴스는 개인적인 것으로, 아내와 내가 짧은 기간이었지만 각각 Silicon Valley를 방문했다는 것이다. 한 번쯤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그 곳에서 꿈을 실현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에 느낀 바가 많았다.

 

Bucket List

2013년부터 Bucket List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내년도 올해처럼 Online의 관계를 Offline으로 확대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 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듣고 배운 내용을  Evernote에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레 Bucket List가 추가될 것이다.

Written by Chris Choi

December 30, 2015 at 12: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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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note 문화를 만들다, Evernote User Conference Korea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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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라는 하나의 Mobile Application이 우리 사회의 소통의 방식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Evernote는 Mobile 시대에 기록의 문화를 바꾸었습니다. ‘User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천 명이 넘는 Evernote 팬들을 한 곳에 모으는 Evernote의 매력과 사용자들의 열정을 살펴 봤습니다.

[Link 1. “스마트한 메모의 비결, Evernote”]

(개인적인 생각은 Italic으로 표시했습니다.)

에버노트 태그는 업무분석 도구다 (홍순성님)

1회부터 5회까지의 Evernote User Conference를 거치면서 보이는 변화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Evernote가 정보 관리에 집중되었다면, 시간이 갈수록 업무 관리, 할 일 관리, 업무 분석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Note에 고유의 Tag를 붙입니다. 예를 들어 명함에는 회사원, 기자, 교수 등의 직업 Tag를 붙일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가족, 여행, Conference 등의 Tag를 붙일 수 있습니다. 각각의 Tag만 봐도 어떤 내용이 저장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Evernote 문화를 만들다, Evernote User Conference Korea 2015_Image 1

[Image 1. 프로들의 에버노트 출처: 교보문고]

Evernote는 하나의 업무 공간입니다. 화면의 왼편에는 작업 환경이 설정됩니다. 프로젝트, 바로가기 등이 나의 작업들입니다. 기존에는 자료 수집 수준에서 Evernote가 활용되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작업 환경이 되었습니다.Tag는 작업 꼬리표입니다. Tag로도 Note의 검색과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Tag는 Note를 좀 더 세부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vernote 문화를 만들다, Evernote User Conference Korea 2015_Image 2

[Image 2. Evernote]

예를 들어 자동차 영업 사원의 고객 관리를 생각해 봅니다. 개인/법인 여부, 가망/출고 고객 여부, 차종 등이 고객을 설명해 줍니다. 이 정보를 Tag로 사용합니다. 제목은 ‘개인|김철수’, ‘법인|홍길동’과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본문에는 고객의 명함이나 자동차 관련 서류 등을 입력합니다. Stack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Tag를 잘 활용하면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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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Evernote의 Stack은 Notebook 모음입니다.]

소셜미디어로 뉴스와 생각 공유하기 (임정욱님)

(개인적으로 Blog를 WordPress로 옮기고, Facebook과 Twitter를 조금 더 열심히 하기 시작한 것은 임정욱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자신이 알고 경험한 하나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두 개, 세 개로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임정욱님의 Social Media 활동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Social Media를 활용하시는지 평소에 궁금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궁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지난 7년 간 Evernote와 Twitter, Facebook을 이용해 왔습니다. Twitter의 경우 18만 7천명의 Follower가 있으며, 4만 8천 개의 Tweet을 날렸습니다. 하루 평균 19개 가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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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 임정욱님의 Twitter]

명문 축구 구단 Manchester United의 前 감독인 Alex Ferguson은 Twitter를 시간 낭비라고 비판했습니다. 차라리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Ferguson said: “I don’t understand it, to be honest with you. I don’t know why anybody can be bothered with that kind of stuff. How do you find the time to do that? There are a million things you can do in your life without that. Get yourself down to the library and read a book.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It seems to have a certain momentum at the moment. Everyone seems to want to do it.”

“Sir Alex Ferguson may order Manchester United players off Twitter”, The Guardian, May 20th, 2011

그러나 Social Media는 잘 사용한다면 흥미로움을 많이 느낄 수 있게 하는, 도움이 되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짧게 부분 부분 끊어 많은 Tweet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 연습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시사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Tweet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트친들이 연결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인맥을 넓히는 데 Social Media는 최적의 도구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댓글로 의견을 받을 수 있으며 생각의 교류가 일어납니다.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반박 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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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뉴스 공유의 생활화는 기자 시절 신문을 열심히 읽은 습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좋은 글을 집중해 읽고 내용을 140자로 빠르게 요약하는 습관은 이점이 많습니다. 한 명의 Copyrighter가 되어 제목을 달아 보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Follower 분들이 어떤 글을 선호하는지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대중들이 어떤 이슈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이 습관은 트렌드를 읽는 하나의 촉입니다. Guardian의 볼프강 브라우 디지털 전략 임원이 자신의 Twitter ID를 신문 기사에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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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출처: 임정욱님의 Twitter]

iPad로 조간 신문을 읽으며 눈에 들어 오는 기사를 Pocket이나 Evernote에 저장합니다. 관심이 가는 기사는 검색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찾아 봅니다. 호텔 로비에 들를 때 관심 가는 신문 기사는 사진으로 찍어 Evernote에 저장하고 Social Media를 통해 공유합니다. Evernote에 기사와 메모가 어느 정도 모이면 Blog에 올리거나 기고, 강연을 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동영상 뉴스를 보고 공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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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7. YouTube의 다양한 News channel 구독하기]

부작용 (?) 도 있습니다. 짧은 글을 많이 읽다 보니 긴 글의 책을 잘 못 읽습니다. 대신 비행기에서 책을 읽습니다. 항상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어야 합니다. 인맥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때로는 과잉으로 느껴질 때도 있고, 조금은 지나치게 노출된다는 것이 부담이 될 때도 있습니다.

몇 가지 Social Media 사용 Tip을 드리면, 첫째는 꾸준함과 일관성입니다. 진솔한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중하게 글을 쓰되, 가능하면 Fact check도 해 봅니다. 호기심과 Open mind로 세상을 바라보되, 적절한 수준으로 절제하며 Social Media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Adding the productivity rabbit hole (Joshua Zerkel, CPO)

개인도 기업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지만 종종 생산성이란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몇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 Productivity clickbait. ‘생산성을 높이는 7가지 방법’ 같은 헤드라인이 매력적인 글입니다. 클릭 하고 싶은 그런 글들은 멋지게 들리지만 대체로 통하지 않는다. 기사 하나로 없던 생산성이 갑자기 생기지는 않습니다.
  • 생산성 App Productivity app 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한 두 개의 App이 생산성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 To-do list를 수시로 쓰다 보면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To-do list 작성이 할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 파일 정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생산성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위의 활동들은 오히려 의식을 분산할 수 있으며,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단순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Write down your tasks. 할 일을 한 곳에 적어 봅니다. Evernote도 좋은 도구입니다. 두고 두고 참고할 수 있는 곳에 적는 것이 좋습니다.
  2. Centralize the details. 할 일과 연관되는 자료들을 한 곳에 모아 봅니다. 그 자료들을 분류하고 세분화 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써선 안 됩니다.
  3. Just do the work. Really. 이제 일을 하면 됩니다.

체계적이고 복잡한 것을 만드는 것이 생산성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단순화 해 보십시오.

프레젠테이션 기획 80% (김용석님)

업무 상 여러 가지 보고서를 작성하실 겁니다.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하시나요? 처음부터 작성에 초점을 맞춰서 사실상의 기획 없이 장 수를 채우는 데 급급하지는 않으신가요? 유기적인 설계 없이 단순 나열식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아닌가요? 배경, 목적, 현상 및 문제, 개선 방향, 추진 계획의 순으로 말입니다. 고민을 하면 여러 가지 전략,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한데, 사전에 정해진 두 세 개의 시나리오만을 검토하고 결론 짓고 계신 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획에 맞는 생각 정리 체계와 도구를 이용해 80%의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Storytelling, 논리 전개, 접근 방향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획의 80%는 Evernote로, 나머지 20%는 자료 작성에 집중합니다.

기획과 보고서 작성의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고와 관련된 질문 거리를 Evernote에 정리합니다.
  • 답변 받은 내용을 차곡차곡 Update 합니다.
  • 보고 관련 사항을 Scrap 합니다. 요청해 받은 자료, Googling 결과 등을 계속 수집합니다.
  • 논리 설계를 합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넓게 생각하되, 하나의 테마를 정합니다. 조금씩 살을 붙여 써 내려가면서 상세화 합니다. 추가적으로 생기는 필요 자료 리스트를 정리하고 검색합니다.
  • 이야기 설계를 합니다. 시나리오 Script를 만들고 Slide를 한 장씩 채워 갑니다.

작업 시 다음의 세 가지 원칙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1. 장소로 집중합니다. 모든 기초 자료와 정리물을 Evernote에 집중적으로 보관합니다. 지하철과 버스, 거리와 화장실에서 Mobile로 Scrap을 하고, PC를 이용해 노트를 정리합니다.
  2. 기본 작업에 충실합니다. 고급 기능 습득 보다는 생각 정리의 기본 활동에 충실합니다. Folder, Tag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 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3. 도구 역시 단순화 합니다. 생산성 향상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유용함이 떨어지는 도구들을 하나씩 정리합니다. Evernote, Web Clipper, Skitch로 정보를 수집 정리하고, Dropbox, Keynote, PowerPoint 등을 이용해 자료를 작성합니다.

창작과 자료의 정리 (윤태호님)

만화는 펜촉을 잉크에 찍어서 종이에 그립니다.’일필휘지’를 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연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도제의 형태로 문하생 생활을 6, 7년씩 합니다. 그러나 요즘 만화는 Tablet에 직접 그립니다. 종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종이는 스토리를 쓸 때만 사용할 정도입니다. 디지털에 익숙해져서 간혹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 잘못 그리면 되돌리기 버튼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Evernote 문화를 만들다, Evernote User Conference Korea 2015_Image 8

[Image 8]

Software의 발전으로 지역에 관한 자료가 필요할 때 직접 가서 사진을 찍거나 인터넷을 검색할 필요가 없습니다. 3D로 배경과 실내까지 Modeling 해 카메라 각도를 바꿔 가며 원고에 사용합니다. 그래서 Webtoon은 그림이나 전반적 연출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합니다. 취재와 자료 조사, 자료의 관리가 작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회사원의 정서를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워 기업들에 취재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 당했습니다. 그러다 한 기업의 홍보팀 직원이 팬이라며 개인적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분으로부터 회사의 일상을 들었습니다. PC는 누가 주는 건지, 캐비닛에는 무엇이 있는지 사소한 것들까지 물어 봤습니다. 상사맨의 가방은 노트북과 양말로 채워져 있고, 고객사의 근무 시간에 맞추기 위해 회사 근처 사우나는 상사맨들로 붐빈다는 것도 그 때 알게되었습니다. 기업에 대해 더 알아 보기 위해 한 경영 경제 연구소의 Mailing 서비스를 받기도 했는데,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e-mail을 발송해 탈퇴했습니다.

한 도서관에서 창업을 주제로 한 만화를 준비하고 있을 때 창업 관련 도서들을 필사한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만화를 그리다 보니 글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첫 연재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벌로써 모든 글을 필사했습니다. 10년 후 바둑과 샐러리맨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미생이 탄생했습니다. 정작 그 때 필사했던 노트를 찾지 못해 참고할 수는 없었지만, 운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자 사전은 잘 보지 않습니다. 대신 종이 사전을 좋아합니다. 무심히 넘긴 페이지에 충격파를 받습니다.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다가 충분히 알고 쓴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에 다른 뜻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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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9]

에버노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장해 둔 노트들을 하나씩 읽어 가면서 실마리를 찾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이것 저것 폴더를 만들고 노트를 여기 저기 저장하다 보니 어느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폴더를 모두 없애고 노트들을 살펴 보기 시작했습니다.

『파인』을 만들 때는 1977년에 발생했던 사고 사건들을 모두 모아 Evernote에 저장해 두고 수시로 봤습니다. 그것만 보다 보면 마치 19777년도에 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 각 분야의 기사들이 있다 보니 흥미로웠습니다. 『미생』도 마찬가지로 Evernote에 아이디어를 주욱 쓰고, 수시로 보면서 수정해 나갔습니다.

Excel 역시 훌륭한 도구입니다. 배우 이병헌씨 주연의 영화로 개봉될 『내부자들』의 경우는,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태어난 날부터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Excel에 기록했습니다. 예를 들면 각각의 인물이 몇 살 때 88올림픽이 개최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건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흥미로운 인간이 등장해야 합니다. 한계가 많은 인간이 흥미로운 인간입니다. 한계 해결을 위해 방법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Implication

연사 모두가 열렬한 Evernote 사용자들입니다. 사용자들이 Evernote의 팬으로서 Evernote의 문화, 기록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열정이 놀랍습니다. 저 역시 Evernote의 팬으로 User Conference에 참석해 팬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25, 2015 at 7: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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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the Modern Space, Troy Malone의 Evernote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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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십니까? 저는 단연 DropboxEvernote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Evernote는 저에게 만족도가 가장 높은 소프트웨어이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본사도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을 정도로 Evernote는 좋은 기업 문화로도 유명합니다.

Making the Modern Space, Troy Malone__ Evernote _______Image 1

[Image 1. Evernote Web Site]

Evernote의 아태지역 General Manager인 Troy Malone이 SK C&C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Troy Malone이 전하는 Evernote 이야기를 공유해 드립니다.

About Evernote

7년차에 접어든 Evernote의 전세계 사용자는 어느덧 1억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 동안 11개의 해외 지사가 설립되었습니다. Evernote의 인기는 마케팅에 의지한 것이 아닙니다. Evernote는 어떠한 광고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광고에 돈을 하나도 쓰지 않아도 구전 효과 Word of Mouth 로 큰 덕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구전 효과의 원동력은 훌륭한 Product입니다. 사용자들의 열광할 수 있는 Product를 만드는 데 많은 돈을 투자합니다. 이 같은 Evernote의 선순환은 눈여겨 볼 점입니다.

또 다른 Evernote의 강점은 Freemium입니다. 무료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가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유료 사용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유료와 무료의 전략: Mobile App에서의 Freemium

Making the Modern Space, Troy Malone__ Evernote _______Image 3

[Image 3. Evernote의 Freemium 전략 출처: Evernote]

스마트한 메모의 비결, Evernote

사용자들은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포맷과 용량에 구애 받지 않고 Evernote에 저장하기만 하면 됩니다. Evernote는 두 번째 두뇌로서 정보를 손쉽게 관리해 줍니다. 이런 측면에서 Evernote의 전략은 하나의 Workspace가 되는 것입니다. Evernote 사용자들의 활용법을 분석해 보면 75% 가량은 직장에서 Evernote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GTD Getting Things Done 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vernote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약 관련 서류, 프로젝트 진행 상황 등 모든 것을 Evernote에 저장합니다. 매니저는 구성원들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Evernote를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구성원들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주면 됩니다.

“An elephant never forgets.”

본 것은 좀처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코끼리처럼 Evernote는 사용자들의 정보를 잊지 않고 간직해 줍니다.

Going Local

Everenote는 거의 모든 나라에 진출했습니다. 사용자 수와 매출의 75%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서 나옵니다. Evernote Korea는 미국 기업이 아니라, 미국에서 시작한 한국 기업입니다. 따라서 한국이라는 시장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한국을 잘 아는 한국인 직원들을 신뢰하고 그들이 결정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Evernote Taiwan Office는 대형 빌딩이 아닌 시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지 직원들을 믿고 3,000달러라는 적은 돈으로 멋지게 사무실을 꾸몄습니다. 잡지에 실리는 등 기업 PR도 톡톡히 해냈습니다.

Making the Modern Space, Troy Malone__ Evernote _______Image 4

[Image 4. Evernote Taiwan Office의 모습 출처: Evernote의 Pinterest]

한국 지사도 강남의 대형 빌딩에서 홍대로 위치를 바꿨습니다. 빌딩 숲 속 스타벅스 향기가 나는 강남이 아닌 고기 냄새, 사람 냄새가 나는 홍대가 진짜 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Innovation vs. Iteration

많은 대기업들이 Evernote를 방문해서는 혁신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는 것입니다. 혁신은 때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Note taking은 오랫동안 지속된 행위이며, 결코 혁신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Evernote는 ‘Iteration’을 통해 아이디어를 차근차근 한 단계씩 개선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혁신이 아니라 시장을 감탄하게 하는 것입니다.

Apple의 초창기 테블릿 단말기였던 Newton은 큰 실패를 맞았습니다. 시장에서 외면 받고 아무도 찾지 않았습니다. 당시로써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손글씨 인식 같은 혁신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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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Apple의 Newton  출처: Wikipedia]

이에 비해 Evernote의 손글씨 인식과 사진 인식 기능은 점차적인 개선임에도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Apple이 깨달았는지, 혁신보다는 Iteration의 산물이었던 첫 iPhone은 세상을 바꿔 놓았습니다.

Communication과 Diversity

직위나 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구성원들의 수평적인 Communication은 매우 중요합니다. Evernote의 구성원들은 인턴부터 CEO까지 열린 Communication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Coffee Bar입니다. Evernote의 경영진들을 포함한 구성원들이 에이프런을 두르고 직접 직원들에게 커피를 내려 줍니다. 한 주에 한 시간씩 당번을 두고 커피 대접을 하는 이유는 소통을 위한 노력입니다. 구성원들과 경영진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소통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점심 식사도 함께 하며, 업무 공간도 Open Environmen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통 가운데 공유되는 아이디어들은 좋은 Product로 이어질 것입니다.

Making the Modern Space, Troy Malone__ Evernote _______Image 6

[Image 6. Evernote Office의 모습 출처: Evernote의 Pinterest]

 

다양성이란 남여 비율, 출신 지역의 비율에 국한되는 말은 아닙니다. 다양성은 생각에 관한 말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각자 다르게 생각해야지, 같은 생각만을 가지고 있다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그래야 재미가 있고 다양한 방향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vernote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항상 환영 받습니다.

Embrace your Champions

한글로 ‘에버노트’를 검색해 보니 홍순성이라는 분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혜민아빠’ Blog로 유명한 홍순성씨와 인연을 맺고 Evernote Meetup 개최, Evernote Community 형성, 한국 지사 인력 선발까지 여러 모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Partnership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경쟁에 매몰되어서는 안 됩니다. 후발 주자라면 경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선두의 위치에서 경쟁을 위해 계속 뒤를 보면 발전이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경쟁 보다는 Brand와 Product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Phil Libin and New CEO, 기업 문화

Evernote의 창업자인 Phil Libin은 스스로 CEO에서 물러 나고, 대신 Google X의 Global Business를 이끌었던 Chris O’Neill가 새로운 CEO로 선임되었습니다. 자신은 큰 회사의 경영자로서 어울리지 않고, 다시 개발자로 돌아가 Evernote처럼 특별한 Product를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Silicon Valley에는 공채라는 것이 없습니다. 기업 문화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행동을 보고 따라하면서 배우는 것처럼, 회사의 의사 결정을 보면서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는 것이 기업 문화가 됩니다. 인상적인 것은, Evernote의 구성원들은 입사 전부터 Evernote의 팬으로 제품의 철학을 알고 입사를 하며, 특히 Phil Libin의 오랜 팬들이라는 점입니다.

훌륭한 Product와 열린 소통

시종일관 유쾌함과 진지함으로 청중의 관심을 모았던 Troy Malone의 강연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는’ 시대에 훌륭한 Product의 중요성, 열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Note taking이라는 어쩌면 뻔한 아이템을 무료를 넘어 유료 Application으로 판매할 수 있었던 Evernote의 탄탄한 기업 문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Written by Chris Choi

August 6, 2015 at 8:44 pm

Evernote and Inf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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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Infographic이 유행이다. Evernote에서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Infographic을 구성해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미 이런 내용의 Infographic이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사용자 구성

  • 대륙 별 사용자의 비율
  • 유료 사용자와 무료 사용자의 비율
  • 여성 사용자와 남성 사용자의 비율
  • 연령 별 사용자의 비율

 

사용 Pattern

  • 사용자 1인당 평균 노트북의 개수
  • 사용자 1인당 평균 노트의 개수
  • 노트북 한 개 당 평균 노트의 개수
  • 노트 한 개 당 단어 수 / 글자 수 혹은 장문과 단문의 비율
  • Image / Audio / File 등의 첨부 비율
  • 유료 전환까지의 무료 사용 기간
  • [Mobile] iOS / Android 비율
  • [PC] Mac / Windows 비율

Written by Chris Choi

November 20, 2013 at 9: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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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note와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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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Facebook 등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도 Hacking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개인이 자신의 보안을 챙기지 않으면 안 된다.

Evernote 역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Personal Cloud Service의 대표 주자인 만큼,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개인이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 Password 정보나 은행 계정 정보 등 중요한 정보를 Note에 직접 저장하지 않는다.
  • 어느 서비스를 사용하든 간에 기본이겠지만, 단순한 Password를 사용하지 않는다.
  • 업무나 중요한 사생활에 관한 Note는 필요 시 Offline Notebook에 저장한다.

 

 Evernote와 Security_Image 1

[Figure 1. Offline Notebook]

Written by Chris Choi

March 3, 2013 at 10:40 pm

Evernote의 제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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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note에는 다음과 같은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 노트 개수는 10만 개를 넘을 수 없습니다.
  • 동기화 하는 노트북은 Stack을 포함해 250개를 넘을 수 없습니다. 단, 로컬 노트북의 개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 Tag는 만 개를 넘을 수 없습니다.
  • 검색 폴더는 100개를 넘을 수 없습니다.
  • 무료 계정으로는 하루에 최대 50개의 e-mail을 Evernote e-mail 주소로 보낼 수 있으며, Premium 계정으로는 최대 250개의 e-mail을 보낼 수 있습니다.

 

References

 

관련 Post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2, 2013 at 2:3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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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note Clea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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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에서 읽고 싶은 페이지를 발견하면 나는 어김 없이 인쇄를 한 후 그 글을 읽곤 한다. Web Browser에서 읽고 넘어가면 왠지 건성으로 읽고 지나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쇄를 하면 종종 광고 등 내게 불필요한 내용이 함께 출력될 때가 있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Eernote Clearly’이다.

Google Chrome의 Add-on 형태로 Evernote Clearly를 설치하면 Chrome의 상단 우측에 아이콘이 생긴다. Web page에서 그 아이콘을 누른다.

 

 cleraly_Image 1

[Figure 1. Chrome의 상단 우측에 있는 Evernote Clearly 아이콘을 누른다.]

 

불필요한 내용을 제외한 컨텐츠가 다음 화면에 표시된다. 컨텐츠와 관련된 Evernote의 Note도 함께 표시된다. 이 컨텐츠를 이용해 다음의 작업을 할 수 있다.

 

  • Evernote에 Note 생성해 컨텐츠를 저장한다.
  • 컨텐츠를 출력한다.
  •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면 그 부분이 Note 내에 노랑색으로 표시된다.
  • 배경색과 글꼴 크기 등의 테마를 선택한다.
  •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재생할 수 있다.

 cleraly_Image 2

[Figure 2. 필요한 컨텐츠가 화면에 표시된다.]

특히 광고가 많은 온라인 뉴스를 볼 때 Clearly는 꼭 필요하다.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1, 2013 at 6:2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