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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ine 밖의 글쓰기, Facebook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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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검색 기능이 충실하기 때문에 검색어만 적절히 사용한다면 과거에 작성한 컨텐츠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컨텐츠를 분류하고 저장하기가 어렵습니다. 활발한 소통을 할 수는 있다는 점은 분명 Facebook의 큰 장점이지만, Timeline에서 사라지면 잊혀지기 쉽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특히 서식이 있는 긴 글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긴 글을 포기할 수 없는 사용자들은 Blog를 버릴 수 없습니다. Blog에 쓴 글을 Facebook을 통해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Facebook에는 원본 컨텐츠의 Link만이 저장됩니다.

Facebook Notes_Image 1

[Image 1. WordPress에 글을 작성하고 Link를 Facebook을 통해 공유합니다. 출처: 필자의 Facebook]

사용자가 온전히 Facebook을 사용할 수 있다면? 사진과 짧은 글 외에 긴 글도 Facebook에서 작성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Facebook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이런 점을 고려했는지, Facebook은 Notes 서비스를 수 년 만에 그 기능을 보완했습니다.[1] 기존에도 Notes 기능이 있었지만 사용해 본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Status Update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용자도 적지 않을 듯 합니다.

Note 작성하기

Facebook Note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Notes’를 선택합니다.

Facebook Notes_Image 2

[Image 2. Facebook Note 작성하기]

Facebook Notes의 첫 화면입니다. Layout은 상단의 Cover photo, 제목, 본문으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버튼 식 Editor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 왼쪽에는 두 개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콘은 사진을, 두 번째 아이콘은 텍스트 편집을 의미합니다.

Facebook Notes_Image 3

[Image 3. Facebook Note의 Layout]

사진을 선택해 보겠습니다. 기존에 Facebook에 저장된 사진들을 선택하거나, Disk에 저장된 사진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합니다.)

Facebook Notes_Image 4

[Image 4. 사진 선택하기]

사진마다 Caption을 달 수 있습니다.

Facebook Notes_Image 5

[Image 5. Caption 달기]

다음은 텍스트 서식입니다. 글자 크기, 글머리 기호, 번호 매기기, 인용, 단락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Facebook Notes_Image 6

[Image 6. 텍스트 서식 적용]

텍스트를 선택하면 Bold, Italic, Mono를 적용할 수 있으며, URL Link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Facebook Notes_Image 7

[Image 7. 텍스트 서식 적용]

Status update보다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Font와 글자 크기, Layout이 가독성을 높입니다.

Facebook Notes_Image 8

[Image 8. 작성을 마친 Note]

이렇게 작성된 Note는 Timeline과 별도로 하나씩 쌓이게 됩니다. 제목과 내용의 일부가 카드 식으로 표시되므로, 찾아 보기도 쉬울 것입니다.

Facebook Notes_Image 9

[Image 9. 작성된 Note]

Archiving

Facebook이 Notes의 기능 Update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Archiving일 것입니다. 예시로 든 Jeff Nunokawa의 Notes처럼 일상의 기록을 Archiving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otes가 하나의 저널이 되거나, 개인의 일기장이 된다면 사용자는 더 많은 시간을 Facebook에 머무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더 많은 양의 컨텐츠를 공유함으로써 Facebook은 사용자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됩니다.

Facebook Notes_Image 10

[Image 10. 일상의 Archiving Jeff Nunokawa의 Notes 출처: Facebook]

Facebook and Medium

Medium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면 Facebook의 Notes 기능을 보자마자 Medium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Medium에 비해 기능이 적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쓰임은 거의 흡사합니다.

[Link 1. “간결한 쓰기와 읽기의 즐거움, Medium]

Facebook Notes_Image 11

[Image 11. Facebook Notes는 Medium과 유사해 보입니다. 출처: Medium]

Barack Obama 미 대통령은 Medium을 통해 국민들과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언론들도 Medium을 Publishing Platform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스 소비의 중요한 Platform이 된 Facebook 역시 Publishing Platform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Notes를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Instant Articles를 통해 더욱 빠르고 풍부한 뉴스를 제공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Link 2. “Obama 대통령의 공유와 소통의 방식, 2016 정부 예산안]

Implications

지금까지 Facebook의 초점은 Video와 광고였습니다. 뉴스 유통 및 소비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면서 이 같은 변화를 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기능 상에 두드러지는 점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돌파구가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Facebook의 CEO인 Mark Zuckerberg의 Facebook에는 하나의 Note가 있습니다. 그것도 2009년에 작성한 것입니다. COO인 Sheryl Sandberg는 하나의 Note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이 Notes를 꾸준히 사용하게 되는 순간 Notes가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Facebook Notes_Image 12

[Image 12. Mark Zuckerberg의 Notes. 2009년에 작성한 하나의 Note가 있습니다. 출처: Mark Zuckerberg’s Facebook]

[1] “Updates for Facebook Notes”, Isaac Salier-Hellendag User Interface Engineer, Facebook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1, 2015 at 3:17 pm

Posted in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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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피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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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친구 요청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상사가 친구 요청을 하면 더더욱 그렇다. 예외 없이 친구 요청을 수락하다 보니 Facebook이라는 공간 안에서 나의 목소리를 거침 없이 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다. 일종의 ‘Facebook’ 피곤증인 셈이다. 게다가 Sponsor 광고는 물론, Timeline에도 광고가 자주 표시되어 Facebook 피곤증을 더하고 있다.

그렇다고 Facebook의 장점까지도 버리기는 쉽지 않다. 첫 번째 피곤증을 덜기 위해 기존의 Facebook 계정을 삭제하고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나의 목소리를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친구 요청이 와도 수락하지 않으려고 한다.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2, 2013 at 10:42 pm

Posted in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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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edia와 過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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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더욱 무섭다. 나를 트위터로 끌어들이지 말라. 물론 트위터를 효율적으로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작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트위터는 완벽한 저항이다. 트위터는 끝이 없다. 언제 들여다보아도 읽어야 할 트윗이 넘쳐나고 답을 달아야 할 트윗이 넘쳐난다. 물론 트위터는 작업에 몰두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트위터에 빠져 있는 동안 당신의 예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린치핀』, Page 198, Seth Godin

 

Social Media는 분명한 대세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있으며, 그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Facebook과 Twitter를 하지 않으면 Digital 문맹이 될 수도 있다. 그 만큼 Social Media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때로 Twitter에서 수 천 명을 Following 하고, Facebook에서 수 천 명을 Friend로 두는 사람들을 본다.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정도로 긍정적으로 보려 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그것은 지나친 것이며, 과욕 혹은 과잉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소통 아닌 소통’이라 할 수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내어 놓는 Tweet과 News Feed를 소화하기에는 우리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그리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내어 놓는 메시지를 통해, 그리고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내어 놓는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쉬울 리 만무하다. 정보의 과잉, 인맥의 과잉이라 할 만하다.

그래서일까? Facebook, Twitter를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다. 물론 새로 가입하는 사용자들의 수 역시 여전히 많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석해는 것이 적절한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Social Media를 통한 소통의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Reference

  • 린치핀, pp. 198, Seth Godin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19, 2012 at 3:2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