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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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과 Navigation의 만남, W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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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Navigation을 사용하다 보면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Navigation에 사용되는 Map과 교통 정보가 생각보다는 신속히 업데이트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로에 신규로 과속 단속 측정기가 설치되고, 그 정보가 Navigation에 반영되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재해나 사고로 인해 도로에 장애물이 놓여 있어도 Navigation이 자동으로 그것을 감지해 주지는 않습니다.

위와 비슷한 문제점이 Waze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도로와 교통은 그 상황이 동적으로 변하지만, Navigation은 그 상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The idea for waze originated years ago, when Ehud Shabtai, a software engineer with a degree in Philosophy and Computer Science from Tel Aviv University, was given a PDA with an external GPS device pre-installed with navigation software. Ehud’s initial excitement quickly gave way to disappointment – the product didn’t reflect the dynamic changes that characterize real conditions on the road.

“Waze FAQ: How was the idea of waze born?”, Waze

 

Waze가 선택한 해결책은 ‘Social과 Navigation의 결합’입니다. Waze는 Navigation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사의 지도를 사용하고 있으며[1], 사용자들이 주행 중에 Waze를 이용하는 중간 중간에 전송되는 운행 정보를 기반으로 지도를 Update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도로의 한 면만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면 Waze는 이 도로를 일방 통행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길을 사용자가 운행하게 되면 다음 날부터 그 길은 도로로 인식됩니다. 또한 차량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경우 길이 막히는지, 아니면 신호가 걸린 것인지 Waze는 사용자에게 질문을 보내기도 합니다. 길이 막혀서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는 교통량을 고려해 도착 시간을 예상하게 됩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전송해 주는 Report 역시 중요한 정보로 이용됩니다. 사용자들은 교통 정체, 사고, 장애물, 과속 단속 측정기, 심지어 경찰까지 Report 기능을 통해 공유할 수 있습니다.

 Social과 Navigation의 만남, Waze_Image 2

[Figure 2. Waze 사용자들은 Report 기능을 이용해 교통 정체, 장애물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Waze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또 하나 있습니다. Waze Map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도로나 주유소, 주차장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OpenStreetMap과 유사하게 Waze Map도 Crowdsourcing을 통해 지도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Social과 Navigation의 만남, Waze_Image 3

[Figure 3. Waze는 Corwdsourcing을 통해 지도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출처: Waze (http://www.waze.com/livemap/)%5D

이처럼 Waze는 사용자들의 Feedback에 바탕을 두는 일종의 Corwdsourcing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결합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할수록 서비스의 품질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사용자들의 참여가 저조하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가 그 만큼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Waze Navigation 사용하기

Waze는 iOS와 Android를 비롯한 다양한 Platform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iPad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Waze App을 실행하신 후에 좌측 하단에 있는 풍선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하시면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Navigation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Navigate’를 선택해 보겠습니다.

 Social과 Navigation의 만남, Waze_Image 4

[Figure 4. 메뉴에서 ‘Navigate’를 선택합니다.]

목적지를 검색합니다. Waze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Google, Foursquare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Social과 Navigation의 만남, Waze_Image 5

[Figure 5.Waze, Google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목적지를 검색합니다.]

가능한 경로들이 표시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경로를 선택하면 Waze는 Navigation을 시작합니다.

 Social과 Navigation의 만남, Waze_Image 6

[Figure 6. 원하는 경로를 선택합니다.]

 Social과 Navigation의 만남, Waze_Image 7

[Figure 7. 경로를 선택하면 Navigation을 시작합니다.]

 

Gamification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Waze 서비스의 성패는 사용자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사용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Waze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Gamification’입니다. Report 등의 활동에 점수를 부여하고, 점수가 쌓일 수록 캐릭터를 키우는 Game입니다. 아직 저는 활동이 없어서 ‘Baby Wazer’입니다.

 

[Link 1. ‘Game을 통한 재미의 확산, Gamification’]

 

 Social과 Navigation의 만남, Waze_Image 8

[Figure 8. Waze는 Gamification의 요소를 도입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Waze 인수

Apple, Facebook, Google 등의 기업들이 Waze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수를 노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Apple은 iOS에서 Google 지도를 걷어낸 후 자사 지도를 탑재했으나, 낮은 품질로 인해 한 바탕 소동을 겪은 적이 있었으며, 대안으로 Waze 서비스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Waze의 지도 데이터를 사용 중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Apple의 인수 소문이 가장 강력했습니다. 그만큼 Waze의 가치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2013년에 Waze는 결국 Google에 인수되었습니다. Waze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조건이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Implication

제가 사용하고 있는 T Map과 비교해 볼 때 Waze가 한국 시장에서 갈 길은 아직 먼 것 같습니다. 우선 도착지 검색이 다소 불편하고 그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용자들의 증가에 따른 사용 데이터가 집적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언젠가는 Waze가 훌륭한 Navigation 서비스로 한국에서도 정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사의 지도를 바탕으로 차량 Navigation 서비스에 집중하는 Waze의 앞날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1] Waze를 비롯해 Google, Navteq, Teleatlas만이 지도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자사의 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은 지도에 대한 의존도가 없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Written by Chris Choi

January 28, 2013 at 12:1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