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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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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메모를 즐겨하게 된 계기가 두 번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TV에 나오는 대중가요의 가사를 ‘공책’에 적으며 따라 불렀다.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었다. 온전한 나의 즐거움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곡의 가사를 내 글씨로 공책에 담는 것이 좋았다.

서른 살에 골프를 시작했다. 라운딩을 한 스무 번 하고 나니 내 스윙과 퍼팅 등의 문제를 이해하고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뒷주머니에 작은 수첩을 넣어 다니며 과정을 기록했다.

 

연필, Moleskine, Evernote

메모를 할 때는 연필을 이용한다. 연필은 깎을 때도, 글씨를 쓸 때도 감촉과 소리가 좋다.

 

[Link 1. ‘연필]

 

Moleskine 수첩을 주로 사용한다.

 

[Link 2. ‘Moleskine 성공 비결]

 

 

[Image 2, 3]

 

필기구는 의욕 고취의 중요한 수단이다.

 

Update

심심할 때마다 작성한 메모를 한 장 한 장 넘겨 본다. 더할 내용은 없는지, 불필요한 내용은 없는지 살펴 본다. 오랫동안 여러 번 읽은 책처럼 다이어리가 두꺼워진다. 그러다 보면 앞장과 뒷장이 연결되고, 메모와 책이 연결된다. 새로운 글감이 떠오르기도 한다.

 

Memo_Image 1.jpg

[Image 4]

 

공간 활용

이제는 메모 없이는 무언가를 즐기기가 어렵게 되었다. 메모 중독 초기 증상일 수도 있겠다. 서태지님의 콘서트도, 송강호 배우님의 영화도 메모와 함께 한다.

 

집안 곳곳을 메모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Memo_Image 6.jpg

[Image 6]

 

Memo Process

프로세스라 하기는 조금 거창하지만, 나름대로의 메모 절차가 있다.

 

기록의 욕구

바티칸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유적 중 하나는 바빌론 시대의 시가 적힌 평판이다. 작은 판에 빼곡하게 적힌 시가 인상적이었다. 얼마나 글을 적고 싶었을까 상상해 보았다. 기록은 하나의 욕구다. 그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메모라고 생각한다.

 

[Link 3. ‘Trip to Italy’]

 

Memo_Image 7.jpg

[Imag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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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September 12, 2017 at 6: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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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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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담 중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메모입니다. 비록 성공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멀지만 저는 어디를 가나 수첩과 펜을 빠뜨리는 법이 없습니다. 생각이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떠오를 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Contents of Memo

메모의 주제와 내용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책의 요약이 될 수도 있고, 지나치는 가을의 상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대화의 내용이 될 수 있으며, 업무에 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Skills for Memo

저는 색색의 펜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번호와 간단한 도형들, 밑줄 등을 이용해 메모를 작성합니다. 번호와 도형을 이용하면 좀 더 논리적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체가 그다지 좋지 않아 가끔은 적어 두고도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런 아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메모를 하고 나서는 틈 나는 대로 다시 한 번 읽어 봅니다. 그리고 작성된 메모는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한 형태로 가공합니다.

중요한 메모의 기술 중 하나는 내용을 최대한 신속하게 적는 것입니다. 동사나 형용사의 어미를 생략하는 것은 기본이며, 약자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English’는 ‘eng’로, ‘New York Times’는 ‘nyt’로 줄여 씀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출처와 일자, 장소 등을 빠뜨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좋은 메모의 첩경은 메모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Tools for Memo

메모의 도구는 여러 가지입니다. 메모를 꼭 수첩에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첩도 좋고, 냅킨도 좋습니다. 손이 가는 대로 적다 보면 자신에게 가장 좋은 도구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마음에 드는 수첩에 메모를 할 때 가장 감수성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연필을 사용합니다.

상황에 따라 Smart Phone이나 Digital Camera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iPad를 이용한 메모를 즐기고 있습니다. 수첩과 펜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메모를 작성하면 바로 Web으로 연결해 e-mail로 메모 내용을 보낼 수 있고, Cloud에 저장되므로 열심히 작성한 메모를 날려 버릴 가능성도 적습니다.

‘Evernote’라는 Application을 사용하면 음성 녹음까지 가능합니다. 단,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필체로 메모장에 적어 보는 것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와는 다른 Memo에 대한 애착을 전해 주기도 합니다.

 

[Link 1. ‘스마트한 메모의 비결, Evernote’]

 

Memo Process

메모의 컨텐츠는 Text와 Photo, Video 등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작성한 메모를 PC로 옮겨 적고, 공유하고 싶은 내용은 Social Media에 올립니다. Feedback을 받은 내용들은 꾸준히 Update 합니다. 이것이 저의 Memo Process입니다.

메모의 기술_Image 4

[Image 4. 필자의 메모 프로세스]

 

Memo as Participation

메모는 참여입니다. 메모는 배움에 있어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누군가의 말을 경청하고 손으로 써 보는 과정에서 화자와 청자, 즉 화자와 기록자 간의 상호 작용이 존재합니다. 또한 화자에게는 자신의 말을 신뢰하며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대화나 강연 후에 메모 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나의 지식으로 만들어 본다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더욱 체계적인 배움이 될 것입니다.

 

Implication

프랑스의 지성 기소르망도 생각이 떠오르는 즉시 곧바로 메모 한다고 합니다. 좋은 생각을 흘려 보내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메모가 좋은 것은, 가끔씩 떠오르는 귀한 생각들과 상념들, 감성의 흐름을 글로서 간직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메모는 저의 지식과 추억의 寶庫가 됩니다.

 

Reference

  • 기록하는 리더가 되라, 공병호, 이한출판사, 2004
  • 한국의 메모 달인들, 최효찬, 위즈덤하우스, 2010
  •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정민, 김영사, 2006

Written by Chris Choi

June 19, 2013 at 8:0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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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th S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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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탁상에는 메모지가 올려져 있기 마련이다. 호텔마다 그 문구가 조금씩 다른데, 2010년 Atlanta 출장 길에 묵었던 호텔에는 ‘Ideas Worth Saving.’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Worth Saving_Image 1

[Figure 1. Atlanta 한 호텔의 메모지]

 

이 문구를 조금 바꾸어서, 요즘 나의 메모는 ‘Memories Worth Saving’이다. 때때로 지난 추억들이 하나씩 떠오르는 요즘이다. 슬펐던 순간도, 기뻤던 순간도 있지만 어느 새 어느 하나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어 있다.

 

今日というこの日を生きていこう

玉置浩二

 

젊은 시절의 寸陰을 아끼고 우리의 하루를 사랑하자.

Written by Chris Choi

February 12, 2013 at 1: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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