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자녀를 위한 유대인 금융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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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과 함께 참석한 세 번째 강연.

[Link 1. ‘강연 함께 참석하기’]

아이와 함께 부, 금융, 자녀 교육에 대해 존 리 대표님께 배우는 자리였다.

부자

부자의 정의는 천차만별이다. 돈이 많아도 부자, 마음이 풍성해도 부자다. 같은 돈이라도 사람마다 그 가치를 다르게 본다. 내가 정의하는 부자는 일상을 살아가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경제력 +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고 주위를 살펴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다.

존 리 대표님은 돈으로부터 독립되고, 자신의 경제력을 사회를 밝게 만드는 사람을 부자로 정의했다. 돈으로부터의 독립은 중요하다. 돈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은 삶에 제약이 많다는 뜻이다. Facebook의 Mark Zuckerberg는 자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자신의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대신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서일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부자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큰 것을 보면 아직 진정한 부자가 많지 않다는 뜻일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잘 이해해야 한다. 잘 벌고 잘 쓸 수 있어야 한다.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투자를 잘 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존 리 대표님은 유대인의 교육을 하나씩 설명해 주셨다.

유대인의 금융 교육

부자와 마찬가지로 유대인은 돈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는다. 유대인은 성인식 (Bar Mitzvah / Bat Mitzvah) 때 성경, 시계, 축의금을 선물한다. 축의금으로 어린 시절부터 복리의 효과를 이해하고 투자를 위한 준비를 한다. 종자돈을 모으면 창업에도 적극적이다. 부모에게 금융 교육을 받는다. 따라서 돈에 구속되지 않는다. Goldman Sachs 등 금융계에 유대인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나부터 일상에서 부정적 사고가 적지 않다. 부에 대해서도 그렇다. 현실이 만만치 않은 것 역시 사실이다. 부정적 생각은 전염된다. 자녀를 생각해서라도 부정적 사고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와 부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야 자녀에게도 건강한 부에 대해 긍정적인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Financial Illiteracy

NBA 스타였던 Spencer Haywood는 스포츠 거인이 아니었던 초기 Nike가 제안한 지분 10%와 10만 달러 중 현금을 택했다.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는 금융의 기본을 알지 못했고, 현재 20조원으로 평가되는 금액을 놓친 셈이다. ‘Financial literacy’가 필요한 이유다.

[Link 2 ‘일하게 하라’]

우리 자녀들은 부자가 될 자질이 있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긍정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금융 문맹이 되지 않도록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자녀에게 글쓰기를 가르쳐보면 안다. 내가 부모에게, 선생님에게 글쓰기를 배워 본 적이 없고, 그 후에도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녀에게 글쓰기를 제대로 가르치기 어렵다. 방법은 하나다. 부모가 부지런히 배워서 자녀에게 가르치는 거다. 금융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면 스스로 배워서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

부자는 주식을 갖고 있다. 주식을 갖고 있어야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아이들도 어린 나이부터 주식을 구입한다면 긴 시간을 두고 투자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할머니가 매달 아이에게 주식 계좌로 용돈을 보내 주신다. 그 돈으로 소액이지만 주식을 구입하고 있다. 아직은 몇 개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구입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회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투자가 점점 재미있어진다.

주식은 자주 사고 파는 것이 아니다.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모으고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다. 가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갖고 싶어서, 그 기업이 마음에 들어서 사는 것이다. 개인이 시장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단, 여유 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

존리 대표님의 말씀처럼 주식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본가가 되는 길이다.

[Image 1]

자녀 교육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선한 마음을 갖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는 것. 충분한 놀이와 운동을 하는 것.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키우기 위해서 자녀의 잠재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자신만의 Life story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자녀들을 어른처럼 대하며 양육해야 한다. 다른 것, 다르게 사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는 존 리 대표님의 말씀에 공감한다.

Written by Chris Choi

March 17, 2021 at 8: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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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ch 30, 2021 at 11: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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