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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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마트 가는 것도 즐겁다. 즐거운 소일거리다.

작은 마트는 걸어서 5분, 큰 마트는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한 주에 한 두 번 큰 마트에 걸어서 간다. 산책길이 좋아서 즐겁다. 아이는 퀵보드를 탈 수 있어 즐거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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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꼭 사야 할 게 있는 날도 있다. 어떤 날은 그냥 가 본다. 둘러보다가 필요한 물건을 찾는 것도 즐겁다. 대박 할인을 만나도 즐겁다. 시식 코너에서 집어 먹는 것도 즐겁다. (하도급 구조, 비용 구조를 잠시 생각하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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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Entertainment가 있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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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

 

해외 여행을 가면 편의점이나 큰 마트는 꼭 가 본다. 낯설음, 다양성이 좋다.

나에게는 일상의 즐거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거지가 즐거운 것처럼.

Written by Chris Choi

June 25, 2017 at 12:24 am

Posted in Life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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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부터 강렬하다. 마치 Shooting game을 하는 듯한 1인칭 시점의 영화는, 한국 영화를 주로 보는 내게는 처음이었다. 1인칭의 움직임과 상대의 반격을 예측하기가 더 어렵다. 그 만큼 생동감이 더 산다. 오토바이 결투신도, 버스 결투신도 마찬가지다. 이런 액션을 본 적이 없다.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액션이다, 이 영화는.

연기의 핵심은 살인자와 평범한 여성 사이의 이동이다. 김옥빈님은 훌륭하게 소화했다. 사랑에 빠질 때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극의 흐름도 연기도 “쉬리”와 김윤진씨에 미치지는 못했다. 당연하다. 이 영화의 방점은 액션에 있으니까.

 

배우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분인 정해균 배우님. 짧은 우정 출연이었지만 그만이 할 수 있는 연기였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22, 2017 at 12:55 pm

Posted in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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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초언니, 82년생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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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두 권의 책, “영초언니”와 “82년생 김지영”. 닮은 점이 여럿 있다.

 

[Link 1. ‘82년생 김지영’]

 

  • 주인공이 여성이다. 작가도 여성이다. 여성의 고단함과 당당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 장르가 헷갈린다. 한 편은 소설 같은 (사회) 에세이, 또 다른 한 편은 에세이 같은 소설.
  • 단숨에 읽혀진다. 하지만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대목은 하나도 없다.
  • 놓치기에는 아까운 작품들이다.
  • 주인공의 결말은…
  • 이 사회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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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Written by Chris Choi

June 20, 2017 at 1:06 am

Posted in Society

청약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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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적금이 만기가 돌아와 청약 저축 계좌를 만들었다. 둘째 아들도 짝을 맞춰 주려고 함께 만들었다.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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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나는 사회 생활을 시작한 2005년에 청약 저축에 가입했다. 만 12년을 불입했다. 청약 저축은 이자율이 연동되는데, 최초 이자율은 4.7%였다. 아이들이 가입한 시점의 이자율은 고작 1.5%.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저축으로는 큰 돈을 만들기 어려운 시대임에 분명하다.

또한 나는 스스로 가입했지만, 6세와 1세인 아이들은 부모가 알아 보고 챙겨 줘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다. 모든 것이 빠르다. 제테크도, 해외 여행도…

Written by Chris Choi

June 19, 2017 at 6:44 pm

Posted in Economy

Ge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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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볼 영화가 없을 때 Rotten Tomatoes를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고른 영화가 『Get Out』. 예고편도 보지 않고 영화를 봤다. 그런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인종 차별을 다룬 영화는 많다. 장기 적출을 소재로 한 영화도 꽤 있다. 그러나 이 둘을 결합한 영화는 처음인 듯 하다. 결합의 힘!

 

 

[Video 1. ‘Get Out’ 출처: Universal Picture YouTube Channel]

 

흑백

영화 포스터 중 하나는 흑백이다. 사진 작가인 Chris Washington의 방에는 흑백 사진들이 걸려 있다. Chris가 면도를 할 때, 그의 얼굴색과 면도 크림의 색이 구분된다. Chris와 여자 친구인 Rose Armitage는 피부색이 구분된다. 흑백은 ‘흑’과 ’백’의 결합, 혹은 대비다.

 

상품

Rose에게 Chris는 상품일 뿐이다. 판매자의 역할은 상품이 구매자에게 안전하게 전해질 때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Chris가 자동차 안에서 담배를 피려 하자 Rose는 극구 말린다. Rose가 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사슴을 친다. 경찰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운전자도 아닌 Chris에게 면허증을 요구하자, Rose는 나서서 경찰을 말린다. Chris가 감동 받을 만하다. 그 역시 상품이 추적되지 않도록 함이었다.

 

이식, 거부 반응

흑과 백은 섞일 수 없는 것인가? Rose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흑인의 몸과 백인의 뇌를 결합했다. 그들을 Rose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라 부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뇌가 몸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몸은 뇌의 명령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할 때도 있다. 유색인 시리얼과 백색의 우유조차 섞지 않고 따로 먹는 그들이, 흑인의 몸을 빌리려는 것은 아이러니다.

 

탈출

숨이 있는 상징이 참 많다. 소파의 솜으로 귀를 막아 최면을 피하는 것, 박제된 사슴의 뿔로 Rose의 아버지인 Dean을 죽이는 것. 인종 차별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처음에는 Sad ending을 구상했다고 한다. 다행히 Rod Williams가 영화를 Happy ending으로 마무리한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18, 2017 at 2:04 am

Posted in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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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국제 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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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 해도 ‘2017 서울 국제 도서전’을 찾았다. 한 해 사이에 책에 대한 관심이 늘어서인지, 예년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 해는 돌베개에서 이벤트로 입장권을 받았다. 네이버에서 사전에 무료로 입장권을 예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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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Link 1. ‘2015 서울 국제 도서전’]

[Link 2. ‘2016 서울 국제 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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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

 

언제나처럼 친근한 출판사 부스를 하나씩 찾아 다녔다. 돌베개와 21세기북스. 최근에 이벤트로 책을 보내 주셔서 더욱 친근해졌다.

 

[Link 3. ‘출판사 이벤트로 받은 책들’]

 

[Image 3, 4]

 

오랜만에 만난 Newton. 중학교 시절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도 꾸준히 읽었던 때가 있었다. 추억 같은 잡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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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5]

 

이번 도서전에서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서점의 시대’ 각 지역의 동네 책방을 한 곳에 모았다. 그 중에서 혼자 속초까지 찾아 갔던 동아서점을 서울에서 만나 반가웠다.

 

[Link 4. ‘속초 동아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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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그림 속의 그 곳, 내가 가 본 그 곳.

 

[Image 7, 8]

 

카페가 하나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올 해는 Booktique 덕분에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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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9]

 

올 해도 아들과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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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

 

아들과 내가 보고 좋아하는 두 작품의 Art Book, 그리고 공룡을 좋아해 Newton의 공룡 사전을 구입했다.

 

[Link 5. ‘Movie with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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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1]

 

아들과 나의 독서에 도움이 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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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2]

Written by Chris Choi

June 18, 2017 at 1:09 am

2017년 6월 3일~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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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끔 나를 ‘한량이’라 부른다. 할 일이 없을 때 뭔가 할 거리를 찾지는 않고, 빈둥대기 때문이다. 맞다, 인정한다. 나는 분명 게으른 편이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시간이 날 때 할 일을 적어 본다. 화이트 보드에 손으로 써 보는 게 좋다. (분필로 칠판에 쓸 수 있다면 더 좋은 느낌일 것 같다.) 아이가 이 글자들을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기에, 사진으로 찍고 틈틈이 봤다. 실천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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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꽤 실천했다. 물론 실천하지 못한 것들도 있고, 계획하지 않은 일들을 하기도 했다.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이 일과 저 일이 생각지도 않게 연결될 거라 믿는다.

 

  • 첫째 유치원 출퇴근
  • Starbucks Date with Andrea
  • 독서: 운명과 분노, 히든 피겨스
  • 에버랜드
  • Job World 직업 체험
  • 어린이 뮤지컬 관람
  • 영화 관람: 원더우먼, 대립군, Get Out
  • IKEA 놀이터. IKEA 책장 조립
  • 책장 정리
  • 아들까지.
  • 둘째 첫 도장 파기
  • 중고책 처분(알라딘)
  • 자전거 수리
  •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
  • 야구 관람
  • 첫째 적금 만기 처리, 둘째 첫 적금 통장 개설
  • 서민 교수님 강연 참석
  •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첫째에게 책 사주기: Moana Art Book
  • 친한 동료와 Starbucks 한 잔 (with MJN)
  • 친한 동료들과 3차까지 술 마시기. (with DHC, JMW) 그들은 절친이다! 난 웬만해선 3차까지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
  • 백화점에서 첫째 터닝메카드, 샌들 사 주기
  • 회사 Blog 기고글 쓰기

 

아내가 한 마디 한다. 회사 일을 그렇게 하라고. 뭐, 난, 웃고 만다.

Written by Chris Choi

June 11, 2017 at 4:5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