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s Blog

Coffee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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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안 되지만 내가 경험한 커피들. 조금씩 경험 모으기, 재미있다.

 

 

[Image 1,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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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16, 2017 at 10:58 pm

Posted in Life

꾸준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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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하기_Image 1.JPG

[Image 1]

 

무언가를 시간을 두고 꾸준히, 성실하게 한 기억이 사실 많지 않다. 굳이 한 두 가지를 꼽자면 골프 연습. 장갑이 해어질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 (Grip이 틀려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결혼 전 마지막 연애. 함께 보낸 저녁이 따로 보낸 저녁보다 훨씬 많았다.

앞으로는 과연 무엇을 꾸준히 할 것인가? 꾸준히 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노력해서라도 찾아야 할 것 같다.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11, 2017 at 12:37 am

Posted in Sports

범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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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배우님, 윤계상 배우님에게 미안하지만) A급 주연도, 베테랑 감독도, 거대 투자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3대의 대중 평점을 받은 “범죄도시”. 궁금했다. 무엇이 관객의 마음을 빼앗았는지.

결론은 ‘나는 동의할 수 없다’다! 물론 볼 만한 영화다. 주위 사람들에게 주저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영화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범죄도시_Image 1.png

[Image 1 출처: Naver 영화]

 

마동석 배우님은 이제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끄는 데 손색이 없는 듯 하다. 자기 스타일이 영화 속에서 살아 다닌다. 이 영화의 첫 번째 놀람이다. 악역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윤계상 배우님의 대단한 연기 변신. 두 번째 놀람이다. 어색할 것 같은 마동석과 윤계상의 어울림이 놀랍다. 높은 평점을 줄 만하다.

하지만 변화가 결코 쉽지는 않다. 소재를 생각할 때 “황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면정학의 수염, 점퍼, 선글라스, 어투는 강렬했다. 장첸의 긴 머리 역시 강렬하다. 김구남의 유약함을 밟고 올라섬으로써 강함을 드러내는 면정학과 달리, 장첸은 마석도와 막상막하일 것 같은 분위기로 시작한다. 물론 단숨에 조직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강함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포스만으로 위협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윤계상 배우님이 훈남 이미지가 선입견으로 작용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대비의

가장 아쉬운 점은 대비다. 마석도는 전일만 반장과 함께 연기할 때 대부분 코믹이다. 이에 반해 장첸은 시종일관 무겁고 끔찍하다. 너무 대비되다 보니 코믹과 잔혹을 오고 가는 것이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마석도의 목적은 분명하다. 관할 구역의 안정과 평화. 그러나 장첸의 목적은 분명치 않다. 왜 돈인지, 왜 조직인지 알 수 없다. 의도적인 것인지 궁금하다.

 

시원함! 수고!

그런 아쉬움에도 이 영화에는 시원함이 있다. 우선 마석도의 한 방이다. 상대편에 맞아 쓰러질 지언정, 무릎을 꿇지 않는다. 액션이 시원시원하다. 통쾌하다. 일망타진해야 할 범죄자들이기에 더 통쾌하다. 마치 “베테랑”의 다른 버전을 보는 듯 했다.

 

[Link 1. ‘베테랑]

 

열악한 시설의 컨테이너에서 일하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형사들에게 감사했다. ‘이 동네 주민’이라며 조선족 자영업자들에게 제보를 요청하는 대목에서는 살짝 뭉클하기도 했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안전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었다.

 

Actors

조연 중에서는 단연 엄지성 배우님이 눈에 띈다. “국제시장”, “사도” 등에서 활약했다. 자그마한 체구로 어린 동생을 업으며 가장 역할을 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미생”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최귀화 배우님. 웃음 코드도 통한다!

 

[Link 2. ‘미생 Family – 최귀화’]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10, 2017 at 10:22 am

Posted in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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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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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졸업.

훌륭하진 않지만 무난한 회사 재직.

결혼 후 일곱 번째 추석을 맞는 아내.

아이 둘.

네 가족을 태운 승용차.

졸업 후 26년이 지나 아이와 함께 축구를 하는 초등학교 운동장.

 

2017년 추석_Image 1.jpg

[Image 1]

 

내 인생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뭘 해도 어려웠다.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대수롭지 않은 일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확률을 통과한 결과다.

 

과연 내가 이렇게 사회 생활을 해도 될까?

우리 가족은 문제 없이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의문투성이 일상이지만,

작은 일상도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이유다.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9, 2017 at 10: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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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와 AI에 방점을 찍다, D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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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는 뉴스 소비의 대부분이 Facebook 상에서 이루어집니다. ‘Filter Bubble’이라는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Facebook은 제가 좋아할 만한 뉴스를 충실히 배달해 줍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Facebook을 Social Media 본연의 기능인 지인들과의 소통보다 뉴스 소비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Link 1. ‘Filter Bubble’]

 

Facebook은 일반 텍스트 외에도 사진, 앨범, 동영상, 뉴스,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지인의 컨텐츠 선택과 Facebook의 광고가 뉴스 소비를 방해할 여지는 충분히 존재합니다. 이 점을 간파해 뉴스 소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DISCO’입니다.

 

DISCO

DISCO는 ‘DISCOver your interests’의 줄임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컨텐츠를 고르고 살펴 보면서 나의 취향이 무엇인지 알아 가는 것이 DISCO의 핵심 기능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DISCO_Image 1

[Image 1 출처: DISCO]

 

DISCO의 시작은 취향 파악입니다. 사용자가 관심 있는 키워드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마치 Netflix나 Watcha Play가 사용자의 선호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자가 좋아하는 영화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과 같습니다.

 

DISCO_Image 2

[Image 2 출처: DISCO]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만 두는 것보다 ‘싫어요’를 함께 두는 것이 사용자 취향 분석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Image 3, 4 출처: DISCO]

 

컨텐츠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보다, 관심이 없는 경우 ‘싫어요’를 누르게 됩니다. 많은 고민을 거친 결정이었겠지만, ‘싫어요’ 보다 ‘관심 없어요’나 ‘마음에 들지 않아요’가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난한 컨텐츠

상단에 키워드가 메뉴로 표시됩니다. 관심이 가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컨텐츠를 유동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DISCO_Image 5

[Image 5 출처: DISCO]

 

게시물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신문 기사도 있고, 개인 Blog 글도 있습니다. 한 달 가량 사용해 보니 광고성 글이나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수준이 떨어지는 글도 거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광고 등에 방해를 받지 않고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컨텐츠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Follow 하는 사용자 수가 적더라도 컨텐츠를 노출하기가 용이할 것 같습니다. Facebook의 경우 친구나 Follow가 적은 사용자의 컨텐츠는 노출되기가 쉽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관계보다 컨텐츠에 집중하는 DISCO의 특성이 강점이 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ISCO의 핵심은 네이버의 AI 플랫폼인 클로바의 추천 엔진을 이용한 사용자 맞춤 컨텐츠 제공입니다. 더 많은 Input과 Output이 쌓일 수록 정확도는 높아지겠지만, 아직은 관심도가 떨어지거나 만족도가 떨어지는 컨텐츠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이 공유한 컨텐츠를 대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컨텐츠가 쌓여 좀 더 면밀하게 취향을 저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외 컨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고려해 볼 사항입니다.

 

컨텐츠 기반의 Social

일반적인 Social Media는 먼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합니다. 그 후에 관심사와 컨텐츠를 공유합니다. DISCO는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먼저 컨텐츠와 컨텐츠를 연결해 봅니다. 그 후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합니다. DISCO가 ‘유사 취향 지수’를 계산해 추천해 주며, Twitter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를 Follow 하는 구조입니다.

 

DISCO_Image 5

[Image 6 출처: DISCO]

 

아쉬운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우선 UX입니다. 컨텐츠 추천에 방점이 찍혀 있기는 하지만, UX가 무척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하위 메뉴로 이동하거나 컨텐츠를 읽은 후에 Home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컨텐츠 공유 시 URL이 필수입니다. URL 없이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컨텐츠를 공유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유연하게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DISCO_Image 7

[Image 7 출처: DISCO]

 

DISCO vs. Facebook

DISCO와 Facebook을 며칠 간 함께 사용해 봤습니다. 태생이 다른 두 서비스를 비교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Facebook 역시 Social 보다는 컨텐츠 소비가 더 큰 목적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컨텐츠 위주의 Social을 원하거나, Social 대신 컨텐츠 소비에 집중하고 싶다면 DISCO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Social 역시 필요로 한다면 두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achine Learning의 정교함이 Facebook을 넘어선다 해도, Facebook의 보완재 역할을 DISCO가 할 수 있을지, 혹은 Facebook을 대체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8, 2017 at 7: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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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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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나 TV에서 “뷰티 인사이드”를 봤다. ‘달달한’ 영화는 좀처럼 극장에서 보지 않는다. 채널이 쉽게 돌아갈 만도 했을 텐데, 끝까지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한효주 배우님이었다. 꾸미지 않은 평범한 모습만으로 매력을 발산하면서 한 편의 영화를 끌어갈 수 있는 배우였다니! 놀라웠다.

 

평범

‘평범’은 빈번히 다뤄지는 소재다. 어떤 영화는 평범하지 않음을 갈망하고, 어떤 영화는 평범함을 갈망한다. “뷰티 인사이드”는 평범하지 않음을 평범함으로 받아 들이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잠. 어제와 오늘을 이어 준다. 이 영화에서는 어제의 인물과 오늘의 인물을 이어준다. ‘잠에서 깨어나면 오늘과 다른 내일이 있겠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한다. ‘잠에서 깨어나면 오늘과 같은 내가 있겠지?’ 오늘과 내일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우진에게 기적 같은 일이다.

‘내 모습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수 있겠니?’ 피오나가 마음으로 쉬렉에게 질문을 했을 것이다. 쉬렉은 키스로 답한다. “뷰티 인사이드”는 반대다. 이수가 부탁하고, 우진이 청혼으로 답한다. 겉은 같지만 속은 쉴 새 없이 바뀌는 사람들과는 다른 우진. 겉은 바뀌지만 그의 속은 같다.

영화 중반쯤부터 계속 생각이 났다. 어떻게 추억을 접을까? 하지만 우리는 추억을 쉽게 접을 수 없다. 우진과의 추억을 접지 않은 이수에게 고맙다.

 

[Video 1. ‘뷰티 인사이드’ 출처: MOVIE&NEW YouTube Channel]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8, 2017 at 7: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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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z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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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문 경험

일반적으로 커피 주문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고객은 바리스타와 계산을 겸하는 점원에게 음료를 주문합니다. 점원은 주문을 확인하고 돈을 받습니다. 음료를 준비하고, 고객의 이름을 부르거나 진동벨을 울려 고객에게 음료를 건넵니다.

Philz Coffee는 좀 다릅니다.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고 음료를 준비하며, 다른 점원이 계산을 담당합니다. 먼저 바리스타가 고객의 주문을 받습니다. Philz Coffee에서는 Espresso, Latte 같은 메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Roast 종류 등으로 메뉴가 구분됩니다. 첫 방문 때 메뉴를 보고 당황해 바리스타에게 음료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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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Philz Coffee의 독특한 메뉴]

 

“The best coffee is the coffee that comes to your own personal taste”
– Phil Jaber

 

바리스타가 커피를 건네면서 물어봅니다. ‘(맛은) 괜찮은가요?’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기꺼이 다시 만들어 줍니다. 물론 정성들여 만들어 준 커피이기에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고객이 Philz Coffee에 만족하고 조금 더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Philz Coffee_Image 1.jpg

[Image 2]

 

매장이 예쁘거나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Starbucks, Blue Bottle Coffee 등이 커피와 더불어 공간에 집중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그 만큼 커피 맛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Phil Jaber

창업자인 Phil Jaber는 야채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커피 원두를 가지고 실험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Video 1. ‘Philz Coffee – The Story’]

 

Facebook 본사 내에 Philz Coffee 매장을 둘 정도입니다.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6, 2017 at 12: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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