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Choi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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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에서 고함치면 어촌에서 화답한다

『하얼빈』, 18

내가 촛불 시위에서 난생 처음 발견할 수 있었던 민중의 힘은 그 시대에도 동일했을 것이다. 아니, 더욱 강했을 것이다.

각자의 길을 간다.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인생의 길도 열차의 길도 한참 다르다.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 노루를 잡는 것과 이토를 잡는 것은 차이가 없어야 한다. 정밀해야 한다. 떨림이 없어야 한다. 그는 ‘완벽한 저격수’였다. 다만 안중근은 쓰러진 노루는 다시 쏘지 않았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김훈 작가님은 두 페이지도 채 되지 않는 글에 담았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김훈 작가님은 두 페이지도 채 되지 않는 글에 담았다.

[Link 1. ‘알릴레오 북’s’]

[Video 1. ‘가장 완벽한 포수 이야기, 하얼빈’, 알릴레오 YouTube Channel]

행위

행위가 없는 철학은 공허하다. 안중근은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안중근은 지금 당장과 연결되지 않는 앞을 이해할 없었다.

『하얼빈』, 24

막내 아이의 얼굴도 모르는 고단한 삶. ‘나그네’ 안중근은 그 삶을 살아냈다. 아내와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어찌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아무렇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안중근의 애국이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Written by Chris Choi

October 30, 2022 at 2: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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